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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에스겔 1:1,3 / L.B.카우만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하나님께 더 가까이)』 L.B.COWMAN, STREAMS IN THE DES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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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에스겔 1:1 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에스겔 1:3 갈대아 땅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포로 되어 잡혔을 때보다 성경이 귀중한 경우는 없습니다. 저 유구한 시편들이 우리의 바벨론 강가에서 우리를 측은히 여기며 노래를 불렀고, 주께서 우리의 포로를 남방(네겝)의 시내들같이 돌리시며 구원하실 때에는(시 126:4) 이 시편의 말씀들이 새로운 기쁨으로 우리 앞에 울려 펴졌습니다. 깊이 고난을 겪은 이들은 그 손때 묻은 성경을 결코 멀리하지 않습니다.

 

다른 이들 눈에는 다 같은 성경으로 보이겠지만, 당사자로서는 결코 같은 성경이 아닙니다. 곳곳이 눈물로 얼룩지고 다 낡아 해어진 그 성경에는 자신만이 알아볼 수 있는 고난의 일기가 적혀 있는 것입니다. 그 고난의 성경을 눈물겹게 넘겨가며 하나님의 집 문기둥이며 샘물과 종려나무 넘치는 엘림에(출 15:27) 다녀온 것이 몇 번인지 모릅니다. 그 기둥과 종려나무 하나하나가 인생의 어려운 시기와 함께 그의 가슴에 기억으로 남습니다. 이 포로 된 처지에서 유익을 얻으려면 상황을 받아들이고 거기서 최선을 이끌어 내겠다고 결심해야 합니다. 이미 빼앗기고 잃은 것을 걱정해 봐야 사태는 호전될 수 없고 남은 것마저 악화시킬 뿐입니다. 묶인 줄에 저항하면 그 줄은 더 강하게 조여듭니다.

 

마찬가지로, 말이 굴레를 유순히 받아들이지 않고 흥분해 날뛰면 더 강하게 압박당할 뿐이고, 성난 짐승이 멍에를 벗으려 요동치면 제 등짝만 벗겨질 뿐입니다. 18세기 작가요 성직자였던 로렌스 스턴의 찌르레기와 카나리아의 비유를 모두가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가 이야기한 바에 따르면, 성질 급한 찌르레기는 새장 창살에 끝없이 제 날개를 부딪혀 가며 나갈 수 없다고 절규합니다. 반면에 복종하는 카나리아는 횃대에 앉아, 하늘문에 가깝도록 비상하는 종달새보다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합니다.

 

고난이 찾아올 때 즉시 하나님께 매달려 열심히 기도한다면, 어떠한 고난도 처음부터 끝까지 나쁘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폭우를 피해 나무 밑에 들어갔다가 예기치 않은 열매를 발견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께 달아나 그 날개 그늘 아래 숨을 때마다 이전에 보고 알았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그분에게서 늘 새롭게 발견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는 고난과 시련을 통해서 우리에게 당신에 관한 새로운 계시를 주십니다. 야곱처럼 우리는 “얍복 나루를 건너서야"(창 32:22) 브니엘에 이를 수 있으며, 또한 여기서 주님과 씨름하고 축복을 받아서 이처럼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창 32:30).

 

포로 된 이들이여, 이 이야기를 여러분의 이야기로 삼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밤에 부를 노래를 주시며 (욥 35:10), 여러분의 “사망의 그늘을 아침으로" 바꾸실 것입니다(암 5:8).

 

하나님의 거룩한 뜻에 순복하는 것이 가장 편안하게 베고 쉴 수 있는 베개입니다.

 

그것이, 알 수 없는 영광으로

방을 채우고, 내 삶을 채웠다.

나 그것으로 투쟁의 한가운데서

고요했으며, 한겨울에도 내 가슴 푸르렀다.

폭풍우가 땅과 바다를 덮칠 때도

약속의 새들은 나무 위에서 노래했다.

November 4

The Captive

As I was among the captives by the river of Chebar, the heavens were opened and I saw visions of God... and the hand of the Lord was there upon me — Ezek 1:1,3

 

There is no commentator of the Scriptures half so valuable as a captivity. The old Psalms have quavered for us with a new pathos as we sat by our “Babel’s stream,” and have sounded for us with new joy as we found our captivity turned as the streams in the South.

 

The man who has seen much affliction will not readily part with his copy of the Word of God. Another book may seem to others to be identical with his own; but it is not the same to him, for over his old and tear-stained Bible he has written, in characters which are visible to no eyes but his own, the record of his experiences, and ever and anon he comes on Bethel pillars or Elim palms, which are to him the memorials of some critical chapter in his history.

 

If we are to receive benefit from our captivity we must accept the situation and turn it to the best possible account. Fretting over that from which we have been removed or which has been taken away from us, will not make things better, but it will prevent us from improving those which remain. The bond is only tightened by our stretching it to the uttermost.

 

The impatient horse which will not quietly endure his halter only strangles himself in his stall. The high-mettled animal that is restive in the yoke only galls his shoulders; and every one will understand the difference between the restless starling of which Sterne has written, breaking its wings against the bars of the cage, and crying, “I can’t get out, I can’t get out,” and the docile canary that sits upon its perch and sings as if it would outrival the lark soaring to heaven’s gate.

 

No calamity can be to us an unmixed evil if we carry it in direct and fervent prayer to God, for even as one in taking shelter from the rain beneath a tree may find on its branches fruit which he looked not for, so we in fleeing for refuge beneath the shadow of God’s wing, will always find more in God than we had seen or known before.

 

It is thus through our trials and afflictions that God gives us fresh revelations of Himself; and the Jabbok ford leads to Peniel, where, as the result of our wrestling, we “see God face to face,” and our lives are preserved. Take this to thyself, O captive, and He will give thee “songs in the night,” and turn for thee “the shadow of death into the morning.” — William Taylor

 

“Submission to the divine will is the softest pillow on which to recline.”

 

“It filled the room, and it filled my life,

With a glory of source unseen;

It made me calm in the midst of strife,

And in winter my heart was green.

And the birds of promise sang on the tree

When the storm was breaking on land and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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