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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하는 자가 문틈으로 손을 들어 밀매 내 마음이 동하여서."(아 5:4) 20170927 스펄전 저녁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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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저녁의 묵상)
○ 제목: 문틈으로 손을

○ 요절: "나의 사랑하는 자가 문틈으로 손을 들어 밀매 내 마음이 동하여서."(아 5:4)

  주님의 문 두드리는 소리는 내게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마음은 너무 깊은 잠에 취해 있었고, 일어나서 문을 열기엔 너무 냉정하고 배은망덕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은혜의 손길은 기어이 나의 영혼을 깨웠습니다. 오! 나의 사랑하는 주님의 오랜 인고(忍苦)여! 주님은 주님 자신이 못들어 오시도록 나의 문이 닫혀 있고, 나 자신의 게으름 때문에 내가 잠들어 있는 것을 아시고 계속 문밖에서 나를 기다리셨습니다. 오, 주님의 인내의 위대함이여, 주님은 나에게 주님이 들어오실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주기를 청하시면서 계속 두드리시고 소리치셨습니다! 
  그러니 내가 어떻게 주님을 거절할 수 있겠습니까? 
  나의 마음은 부끄러워하며 머리를 숙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손을 내밀어 그 자신이 문을 여시고 그의 큰 친절을 보이십니다. 지금 나는 나의 주님 자신의 능력 외에는 그 무엇도 나 자신의 죄악에서 나를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종교로는 구원할 수 없습니다(즉 실패합니다). 심지어 복음 조치도 주님의 손이 뻗치기까지는 나에게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주님 외의 그 어떤 것도 열지 못하지만 주님은 나의 마음을 여실 수 있습니다. 
  내가 주님께서 나를 위하여 고난을 당하셨고, 나의 옹졸한 반응(주님을 거절한 것)을 생각할 때 나의 영혼은 주님을 위하여 분발해야 합니다. 나는 나의 사랑의 열정을 방황하게 했습니다. 나는 (무엄하게도) 내 마음에 많은 경쟁자를 세웠습니다(즉, 내 마음에 많은 우상을 두었습니다). 나는 주님을 슬프게 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소중한 주님을, 나는 부정(不貞)한 아내가 그녀의 남편을 대우하는 것처럼 주님을 대우했습니다. 오, 나의 비참한 죄들이여, 잔인한 자아(self, 自我)여!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눈물은 나의 회개의 빈약한 표현(show) 입니다(즉, 눈물로는 나의 회개의 표현이 너무 빈약합니다). 나의 온 마음은 내 자신에 대한 의분(義憤)으로 끓어오릅니다. 
  나의 삶의 기쁨인 주님을 마치 낯선 사람처럼 대접하다니, 참으로 나는 가련한 사람이로다. 
  예수님, 주님은 값없이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장래의 불충실도 예방하여 주소서. 
  이 눈물들을 주님의 입맞춤으로 씻어 주십시오. 그리고 나의 마음을 정결케 하옵시고, 결코 다시는 방황치 않도록 나의 마음을 주님께 묶어 주소서. 

Evening

"My Beloved put in his hand by the hole of the door, and my bowels were moved for him."
Song of Solomon 5:4

Knocking was not enough, for my heart was too full of sleep, too cold and ungrateful to arise and open the door, but the touch of his effectual grace has made my soul bestir itself. Oh, the longsuffering of my Beloved, to tarry when he found himself shut out, and me asleep upon the bed of sloth! Oh, the greatness of his patience, to knock and knock again, and to add his voice to his knockings, beseeching me to open to him! How could I have refused him! Base heart, blush and be confounded! But what greatest kindness of all is this, that he becomes his own porter and unbars the door himself. Thrice blessed is the hand which condescends to lift the latch and turn the key. Now I see that nothing but my Lord's own power can save such a naughty mass of wickedness as I am; ordinances fail, even the gospel has no effect upon me, till his hand is stretched out. Now, also, I perceive that his hand is good where all else is unsuccessful, he can open when nothing else will. Blessed be his name, I feel his gracious presence even now. Well may my bowels move for him, when I think of all that he has suffered for me, and of my ungenerous return. I have allowed my affections to wander. I have set up rivals. I have grieved him. Sweetest and dearest of all beloveds, I have treated thee as an unfaithful wife treats her husband. Oh, my cruel sins, my cruel self. What can I do? Tears are a poor show of my repentance, my whole heart boils with indignation at myself. Wretch that I am, to treat my Lord, my All in All, my exceeding great joy, as though he were a stranger. Jesus, thou forgivest freely, but this is not enough, prevent my unfaithfulness in the future. Kiss away these tears, and then purge my heart and bind it with sevenfold cords to thyself, never to wander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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