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로이드 존스, ‘불붙은 논리’(Logic on Fire)”
오늘은 마틴 로이드 존스(David Martyn Lloyd-Jones, 1899–1981)가 출생한 날입니다. 1899년 12월 20일, 로이드 존스는 카디프에서 태어났습니다. 1938년에 런던으로 이주한 그는 바돌로매 병원에서 의학을 공부했습니다. 로이드 존스는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성공이 보장된 길을 걸었으나, 상류층의 부패, 아버지와 형의 죽음 등을 목도하면서 은밀한 회심을 경험했고, 고통의 시간을 통과한 후 목회사역을 결심했습니다. 웨일즈의 샌드필즈 교회와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채플에서 사역한 그는 설교를 ‘불붙은 논리’(Logic on Fire)로 묘사했습니다.
“당신 말이 옳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들으러 오지 않는데 어쩌겠습니까?”……이런 주장에 대한 저의 답변은, 참된 설교를 하면 사람들이 온다는 것, 그것도 반드시 온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도 언제나 그러했다는 것을 저는 역사적 증거를 통해 이미 입증한 바 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여전히 동일하시며 사람 또한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더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참된 설교를 하면 반드시 사람들이 온다’라고 믿지 못하는 것은 결국 성령과 그분의 역사를 거의 배제한 채 이 문제 전체를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물론……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럼에도 설교는 하나님이 친히 주신 방법이기에 효과가 있으며 열매가 있고 영광이 있다는 것, 반드시 그렇다는 것이 저의 논지입니다. 우리를 설교로 부르시고, 설교를 맡기신 분이 하나님이시니, 그가 친히 그것을 높이실 것입니다……다른 계획이 있으면 전부 시도해 보십시오. 아무 효과도 없음을 깨닫고 결국 설교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David Martyn Lloyd-Jones, Preaching and Preachers, 정근두 역, 『설교와 설교자』 (서울: 복있는사람, 2005), 79-80.]
로이드 존스는 복음전도자였습니다. 주일 오전에는 교육적 설교, 주일 저녁에는 복음 설교를 전하는 것이 그의 원칙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18세기의 사람’으로 부를 만큼 부흥과 대각성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로이드 존스의 성령론은 지금까지 토론의 주제가 되고 있습니다. 세상은 장래가 유망한 의사가 목회자가 된 것에 관심을 기울였으나, 그는 아무 것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설교라야 한다.”고 외쳤던 로이드 존스의 가르침을 기억합시다.
“너희가 기도하기 전까지는, 기도에 집중하면서 하나님을 기다리기 전까지는, 그가 주시는 능력으로 충만해지기 전까지는 결코 이런 유의 문제를 다룰 수 없다. 자신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주어졌음을 안 연후에야 권위를 가지고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유일한 방법입니다. 오직 강력한 성령의 부으심으로만 20세기 중반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은 굳이 설득할 필요조차 없는 확실한 사실 아닙니까? 여러분은……여전히 다른 것들을 의지하고 있습니까? 이것은 극히 중대한 질문입니다. 여러분은 기도, 온 교회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이……어디든 원하는 곳에 모여서 부흥을 위해 기도하기 전까지는……모든 부흥과 각성의 때에 그랬던 것처럼 지금도 하나님의 능력이 터져 나오기를 절박하게, 집중해서 구하기 전까지는 어디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기도하기 전까지 희망이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하는 순간, 희망이 생겨납니다.[David Martyn Lloyd-Jones, Revival, 정상윤 역, 『부흥』 (서울: 복있는사람, 2006), 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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