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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년 12월 21일, 존 뉴턴(John Newton) 별세,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Amazing grace, and sweet the sound That saved a wretch lik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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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왜 또 다시 나만 남았을까?”

오늘은 놀라운 죄인이었으나 놀라운 은혜로 구원받은 존 뉴턴(John Newton)이 별세한 날입니다. 1807년 12월 21일, 82세의 뉴턴은 복음사역자의 사명을 마치고 구주의 품에 안겼습니다. 그의 묘비에는 그의 요청에 따라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한때 무신론자이자 방탕한 사람이었으며, 아프리카 노예상인이었던 존 뉴턴은 우리의 주(主)요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하신 자비하심으로 보호받고, 회복되고, 용서받았으며, 자신이 그토록 오랫동안 파괴하려 했던 그 믿음을 전파하며 버킹검에서 16년간을, 올니 교회에서 27년간을 봉사하였다.”

런던에서 태어난 존 뉴턴은 7세 때 어머니를 여의었습니다. 2년 반 밖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채 선장이었던 아버지의 뜻대로 뱃사람이 되었습니다. 수년 후 노예선의 선장이 되어 죄악 속에 살다가 큰 풍랑 속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합니다. 이를 계기로 그는 노예무역을 그만두고 교역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린 시절부터 뉴턴의 삶에 개입하셨지만, 그는 이를 무시했습니다. 어린 시절, 존은 불법으로 밀렵을 하다가 사냥터 관리인에게 붙잡혔습니다. 그는 교수형이나 옥살이를 해야 했으나 매질만 당하고 쫓겨났습니다. 한번은 말에서 떨어진 존은 몇 인치 차이로 날카로운 나뭇가지를 피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왜 죽지 않았을까요?

뉴턴 선장의 아들임을 금방 알아본 뱃사공은 일요일 오후에 자기가 직접 노를 저어서 전함 가까이 데려다 주겠다고 약속했다……그런데 일요일이 되자 여러 가지 장애물이 존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날따라 예배는 질질 끌어 늦게 끝났으며, 농장에 돌아와서는 저녁식사 시간에 토머신의 아버지가 화가 날 정도로 천천히 식사를 했다. 그가 식사를 마칠 때까지 존은 식탁을 떠날 수가 없었다. 드디어 식탁에서 풀려난 존은 롱비치까지 3마일을 전속력으로 말을 몰았다. 그러나 도착했을 때는 이미 친구들을 태운 배가 방파제를 막 벗어나고 있었다. 친구들이 배 안에서 손을 흔들면서 놀렸다. 낙심한 존이 막 되돌아가려는 순간 갑자기 친구들이 타고 있던 배가 전복됐다. 뱃사공과 친구들은 그대로 익사했다. 그 사건으로 존은 큰 충격을 받았다. 장례식에서 존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질문했다. ‘왜 또 다시 나만 남았을까?’[Catherine M. Swift, John Newton, 김은홍 역, 『존 뉴턴』 (서울: 기독신문사, 2000), 35.]

뉴턴은 바울처럼 고백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딤전 1:16). 주님의 불쌍히 여겨주심을 많이 받은 뉴턴은 위대한 찬송시를 남겼습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Amazing grace, and sweet the sound That saved a wretch like me). 주께서 기회 주실 때 즉시 회개합시다. 오래 참아주신 하나님을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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