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D. L. 무디, 나는 말했습니다. ‘그는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오늘은 드와이트 라이먼 무디(Dwight Lyman Moody, 1837-1899)가 별세한 날입니다. 1899년 12월 22일, 무디는 매사추세츠 노스필드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일찍 부친을 여읜 그는 17살에 집을 떠나, 보스턴에서 킴볼(Edward Kimball)을 통해 예수님을 영했습니다. 무디는 회심 후 시카고에서 주일학교 사역의 열매를 맛보았고, 사업을 내려놓고 구령사업에 힘썼습니다. 무디는 찬양사역자 아이라 생키와 동역하며 영국, 미국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아르미니우스파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해서 딩월에 있는 스코틀랜드 자유교회 목회자인 존 케네디 같은 칼빈주의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사실 무디는 복음을 믿는 인간의 능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선택 교리를 거부하지 않았다. 그는 단지 그런 교리가 복음전도 연설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무디는 자기가 광범위한 신뢰를 유지해야 한다면 아르미니우스파의 신자들이든 칼빈주의자들이든 그들의 길에 장애물을 두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논란이 되는 주제들은 피했다. 그는 "나는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적인 행위를 화해시키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앤드류 보나르(Andrew Bonar)처럼 그 자신보다 신학적인 훈련을 더 많이 한 사람들한테서 지혜를 흡수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보나르에게 경의를 표하여 노스필드에 있는 2동의 건물을 각각 보나르 홀과 보나르 글렌(Bonar Glen)이라고 이름을 붙이기까지 했다.[David W. Bebbington, The Dominance of Evangelicalism, 채천석 역, 『복음주의 전성기』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2012), 64.]
무디는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인문학과 신학 등에 있어서 그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무디는 성경을 연구하고, 암송했으며, 죄인들에게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예화를 그때그때 기록하여 정리하며 사용했기에 복음설교를 다채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설교자가 무디와 같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기 위한 수고는 모든 설교자의 몫입니다. 강단에서 복음이 전해지고 있습니까?
남북전쟁 동안……나는 테네시 주의 한 병원에 있었습니다. 한밤중에 어떤 사람이 날 보기를 원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그는 머리를 가로저으며 말했습니다. “그는 나를 구할 수 없습니다. 나는 죄를 지으며 살았습니다.” 나는 말했습니다. “그는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나는 요한복음 3장을 폈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 말이 거기 있습니까?” 그는 다시 읽어주기를 요구했고 나는 그 구절을 세 번 읽은 뒤 요한복음 3장의 나머지 부분을 읽었습니다. 내가 읽기를 모두 마쳤을 때,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흘렀습니다. 아, 그 얼굴이 얼마나 빛났던가! 나는 그가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는 이 두 구절에 의지하면서 그리스도께서 이끄시는 마차에 올라탔습니다.[Dwight Lyman Moody, WHERE ART THOU?, 장윤종 역, 『네가 어디 있느냐』 (서울: 엘맨: 2002), 17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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