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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속죄하신 구세주를” 모든 슬픔 고통 벗어버린 후에 영원토록 거하겠네 손에 거문고 들고 늘 찬송할 때 우리가 서로 만나겠네 우리가 서로 만나겠네 손에 거문고 들고 늘 찬송할 때 우리가 서로 만나겠네 찬송가 232장(새241) “아름다운 본향”의 4절 가사입니다. 오늘은 이 찬송을 작곡한 필립 폴 블리스(Philip Paul Bliss, 1838–1876)가 소천한 날입니다. 1876년 12월 29일 필립 블리스가 탄 열차는 다리 밑으로 추락했습니다. 블리스는 자신의 아내를 구조하기 위해 불타는 열차 속으로 뛰어들었고, 다시 나오지 못했습니다. 160명의 승객 중 92명이 사망한 이 사고를 아쉬타불라 강 철도 참사(Ashtabula River Railroad Disaster)라 부릅니다. 38세로 요절한 작곡가의 트렁크 속에서 미발표된 찬송시가 발견되었습니다. 블리스의 유작인 찬송가 35장(새298)의 가사입니다. 속죄하신 구세주를 내가 찬송하리라 I will sing of my Redeemer And His wondrous love to me 내게 자유 주시려고 주가 고난당했네 On the cruel Cross He suffered From the curse to set me free. 크신 사랑 찬양하리 나의 죄 사하려고 Sing, oh, sing of my Redeemer With His blood He pur-chased me. 십자가에 돌아가신 나의 주 찬양하리 On the Cross He sealed my pardon Pain the debt and made me free. 블리스는 경건한 부모 밑에서 양육 받았지만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는 11세 때, 집을 떠나 자립의 길을 걸었습니다. 음악에 재능이 있었던 블리스는 목재공장과 제재소에서 일하면서 공부를 병행하여 22세 때 순회음악교사가 됩니다. 무디는 탁월한 작곡가이가 가수였던 블리스를 설득하여 사역의 길로 들어서게 했습니다. 블리스는 찬송가 159장(새161) “할렐루야 우리 예수 부활 승천하셨네”, 찬송가 276장(새510) “하나님의 진리등대”, 찬송가 241장(새202) “하나님 아버지 주신 책은”, 찬송가 235장(새200) “달고 오묘한 그 말씀”을 작곡, 작사했습니다. 또한 찬송가 185장(새311) “내 너를 위하여”, 찬송가 470장(새413) “내 평생에 가는 길”을 작곡하기도 했습니다. 블리스는 환경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갔습니다. 남과 비교하며 절망에 빠지는 것만큼 빠르게 인생을 망치는 길은 없습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며, 자신의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 속죄하신 구세주가 계시니 세상의 기준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또한 한 뼘과 같은 세상을 떠날 때 무엇을 남길 것인가 돌아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누구나 블리스처럼 찬송시와 곡을 남길 수는 없을 것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내 삶의 발자취를 우리 후손들이 나중에라도 살펴보며 감동과 자극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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