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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9년 1월 4일, 빌럼 떼일링크(텔링크, Willem Teellinck) 출생, “네덜란드 제2종교개혁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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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

“네덜란드의 윌리엄 퍼킨스”

오늘은 “네덜란드 제2종교개혁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빌럼 떼일링크(텔링크, Willem Teellinck)가 태어난 날입니다. 1579년 1월 4일, 떼일링크는 제이크제이(Zierikzee)의 경건한 가정에서 막내로 출생했습니다. 그는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와 프랑스의 뿌아띠에(Poitiers) 대학에서 공부하여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합니다. 그 후 영국으로 건너가 청교도 공동체에서 지내며 회심을 체험합니다. 그는 신앙이 삶으로 드러나는 현장을 보며 청교도의 경건에 빠져들었고, 금식기도 끝에 목회자가 될 것을 결심합니다. 떼일링크는 영국 청교도 여성과 결혼한 후 대륙으로 건너가 레이든 대학(University of Leiden)에서 신학수업을 마쳤습니다.

떼일링크는 현재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루었던 실천적 설교가였다. 예를 들어, 피에트 하인(Piet Hein) 제독이 스페인의 은함대(Silver Fleet)를 함락시켜 모든 네덜란드인들이 기뻐할 때, 떼일링크는 디모데전서 6:17-19을 설교하면서, 세상의 재물은 진짜가 아니며 오직 그리스도의 부요함만이 진정한 것임을 강조했다.[Joel R. Beeke, Puritan Reformed Spirituality (NY: Evangelical Press, 2006), 316.]

윌리엄 퍼킨스가 ‘청교도의 아버지(Father of Puritans)’라고 불리는 것처럼, 떼일링크는 네덜란드 청교도 운동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 평이하게 설교하면서 호소력 있게 죄인들을 깨웠던 떼일링크는 목회자가 가장 경건한 성도가 되어야 함을 역설했습니다. 그의 가족은 일 년에 하루이틀을 금식과 기도의 날로 지켰습니다. 전염병이 도시를 휩쓸었을 때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심방을 다녔던 떼일링크의 모습 속에 도전을 받습니다. 그는 교리적 설교가 깨달음의 창문을 통해 들어와 정서와 의지를 움직인다고 믿었습니다. 감동을 받는 것과 은혜를 받는 것은 명백히 다릅니다. 전인격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데 도움을 주는 떼일링크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입시다.

참된 경건이 생생하게 표현되는 첫 번째 거룩한 실천은 무슨 일이든 주의 뜻에 따라 행하고, 항상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삶의 준칙으로 삼아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을 삶의 일차적인 목적이 되도록 진지하고 확고하게 결단하는 것이다. 시편 119편 44절에 따르면, 다윗도 그러한 결단을 했다. “내가 주의 율법을 항상 영영히 끝없이 지키리이다.” 또한 119편 106절에서 다윗은 “주의 의로운 규례를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라고 고백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경건한 자의 선한 양심을 볼 수 있다. 사도 바울도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히 13:18)고 말함으로써 동일한 마음을 보여준다.[Willem Teellinck, The Path of True Godliness, 박문재 역, 『나의 길 오직 그가 아시나니: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 - 더치 영성 시리즈 4 』 (서울: 두란노, 200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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