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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 1월 7일, 윌리엄 찰머스 번즈(William Chalmers Burns, 1815–1868) 회심, “중국의 고결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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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위대한 인물의 시작은 회심입니다.”

오늘은 “중국의 고결한 인물” 윌리엄 찰머스 번즈(William Chalmers Burns, 1815–1868)가 회심한 날입니다. 1832년 1월 7일, 백명이 넘는 경쟁자를 제치고 애버딘 대학에 들어간 번즈는 법률가가 되려는 꿈을 버리고 하나님의 손에 자신의 삶을 의탁했습니다. 번즈의 회심에 사용된 도구는 침례교 설교자 존 그레고리 파이크가 쓴 책, 『이른 경건으로의 설득(Persuasives to Early Piety)』이었습니다. 그는 회심으로 인해 180도로 달라진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10년 후 에든버러를 방문하는 길에 번스는 요크 플레이스(York Place) 41번지에 있는 그 방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때 그 방에서 안식일 오후 파이크(Pike)의 「이른 경건」(Early Piety)을 읽고 있을 때 전능자의 주권적 손이 시온의 왕의 전통에서 화살 하나를 뽑아내 마음을 관통하셨다. 어찌나 단단히 꽂혔든지 그보다 중요하지 않은 구원의 모든 방도를 제쳐두었다.” 그는 브로우튼 플레이스 69번지에 있는 지난날 숙소를 다시 찾았다. “이곳에서 은혜를 받은 소년으로서 초창기 시절을 보냈고, 처음으로 하나님의 성령께서 나와 같은 자를 위하여 구세주이신 예수의 영광을 충분히 비쳐 주셨다. 생각해 보니 이 날은 1832년 1월 7일이었다.”[Strang Miller, William Chalmers Burns, 김기찬 역, 『위대한 중국 선교의 개척자 윌리엄 번스』 (고양: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5), 12-13.]

번즈는 회심 전에는 운동과 오락을 좋아하고, 숲과 들로 쏘다니기를 좋아하던 세속적인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변호사가 되어 멋지고 부유하게 살기 원했던 번즈의 마음 문을 두드리셨습니다. 그는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의 선교사로 중국에 파송되기 전에 위대한 복음사역자 로버트 맥체인을 도왔습니다. 맥체인이 유대인 선교를 위해 팔레스타인에 다녀오는 동안 번즈는 겸손히 맥체인의 양떼를 돌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번즈의 사역을 통해 그곳에 부흥을 일으키셨습니다. 번즈는 맥체인의 복귀 후 제자리로 돌아갔고, 1847년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그의 생애는 그의 교리와 일치하며 그는 전한 대로 살았다고 덧붙일 필요가 별로 없다. 떠나려 하는 한 중국선교사 동료에게 한번은 윌리엄 번즈를 아느냐고 물었다. “선생님, 그를 아십니까?” 이 사람은 큰 소리로 “온 중국이 그를 알지요. 그는 살아있는 가장 거룩한 사람입니다.”하고 과장되게 말했지만, 넉넉히 용서받을 만한 표현이다.[Five Pioneer Missionaries: David Brainerd, William C. Burns, John Eliot, Henry Martyn, John G. Paton, 김기찬 역, 『5인의 개척 선교사』 (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4), 175-76.]

우리는 던디의 대부흥 한가운데서 24살의 젊은 교역자 윌리엄 번즈를 발견합니다. 중국사람처럼 입고 먹으면서, 소책자를 나누어주며 전도하는 선교사 번즈를 생각해봅니다. 위대한 인물의 시작은 회심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나의 가정과 교회에도 회심의 역사를 일으켜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또한 회심의 도구가 되는 신앙서적의 보급을 위해 힘써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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