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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 가정예배 순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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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 가정 경건회.hwp

그 때에 내가 아하와 강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여 우리와 우리 어린 아이와 모든 소유를 위하여 평탄한 길을 그에게 간구하였으니” (에스라 8:21)

에스라는 떠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바로 출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금식을 선포했습니다. 금식은 밥을 굶으며 하나님을 위협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금식(禁食)은 하나님께만 집중하며 기도하겠다는 의도적인 성도의 신앙행태입니다.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밥을 먹지 않겠다는 사춘기 청소년과 같은 금식은 성경에 없습니다. 절박한 순간에 성도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음식을 끊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그분의 응답이 절실히 필요하기에 성도는 기도에 방해되는 모든 것을 절제합니다. 지금 에스라는 누구보다 준비가 된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이 말씀의 사람으로서 무장되어 있습니다. 아닥사스다 왕은 그를 적극 도왔습니다. 하지만 에스라는 교만할 수 없었습니다. 4개월의 여정 동안 매복한 대적들로부터 하나님의 지키심을 보장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아기와 늙은이, 임신한 여인과 가축들이 대이동을 합니다. 원수가 나타나면 빨리 도망칠 수도 없습니다. 에스라는 그 누구보다 간절히 하나님의 얼굴을 구합니다. 주님께서 평탄한 길을 열어주시지 않으면 이 모든 준비는 허사가 되고 맙니다.

이는 우리가 전에 왕에게 아뢰기를 우리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반하는 모든 자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내리신다 하였으므로 길에서 적군을 막고 우리를 도울 보병과 마병을 왕에게 구하기를 부끄러워하였음이라” (에스라 8:22)

에스라는 얼마든지 아닥사스다 왕에게 군대를 요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신앙고백이 이를 막았습니다. 그는 전능하시고 선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키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 믿음을 왕에게 고백했습니다. 에스라는 왕에게 군대를 요청하는 것을 부끄러워했습니다. 하나님께 미래의 일을 의탁한 에스라는 최선의 준비를 끝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내어 놓고 집중하여 기도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에베소서 6:18)

준비가 잘 된 사람은 준비 자체를 의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에 소홀할 수 있지요. 그러나 에스라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왕이요, 대제사장이며 선지자이신 예수님께서는 성자 하나님이셨음에도 불구하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분은 공생에 기간 동안 간절한 기도로 자신을 성부께 의탁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매달려야 할까요? 진정한 금식기도가 필요합니다. 밥 자체를 굶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양보다 질이 중요합니다. 미디어나 허탄한 대화 등을 끊읍시다. 휴대전화의 전원을 끄고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골방을 찾읍시다. 온 가족이 하루 금식을 하거나, 일정기간 동안 하루 한 끼 금식하며 공동의 기도제목을 놓고 마음을 모은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일들이 많이 일어날까요? 최선을 다해 준비하되 기도의 시간을 사수하는 한 사람이 그리운 시절입니다. 주여, 기도를 가르쳐주소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데살로니가전서 5:1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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