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윌리엄 헨드릭슨, 개혁파 신약학자이자 탁월한 성경주석가”
오늘은 윌리엄 헨드릭슨(William Hendriksen, 1900–1982)이 별세한 날입니다. 1982년 1월 12일 화요일, 암 수술 이후 연약해진 헨드릭슨은 숨을 거두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그는 1911년에 미국으로 이주하였습니다. 헨드릭슨은 칼빈대학과 칼빈신학교에서 공부했고, 피크 성경신학교와 프린스턴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뱓았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미약했지만, 헨드릭슨은 인기 있는 성경교사였습니다. 무엇보다 헨드릭슨은 개혁파 신약학자이자 탁월한 성경주석가였습니다. 그는 무천년주의자였으나,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존중하였습니다.
휴거? 물론 있다. 그러나 분명히 악인의 부활 천 년 전은 아니다. 세대주의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날 것이라”는 말씀에 강세를 두기 좋아한다. 그들은 그 전체 구절이 마치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러고 나서 천년이 지난 후에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은 죽은 자들이 일어날 것이다”는 식의 순서로 되어 있는 것인 양 해석한다. 하지만 바울은 그 전체의 구절 중 아무데서고 “그리고 나서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은 죽은 자들이 일어날 것이다”고 말하고 있지 않다. 바울은 다만 신자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을 뿐이지 다른 어떤 사람들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지 않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아직 살아있는 자들과의 대조를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이미 죽어 있는 신자들이 있을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아직 지상에서 살고 있을 하나님의 자녀들이 남아 있을 것이다.[William Hendriksen, The Bible on the Life Hereafter, 오성종 역, 『내세론』(서울: 새순출판사, 1991), 240-41.]
헨드릭슨의 주석은 목사들의 설교준비를 돕는 훌륭한 도구입니다. 그의 책은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헨드릭슨은 성경을 연구할 때 만족과 즐거움을 누린다고 고백했습니다. 가난한 목수의 아들이었던 그는 경제적 고충 때문에 편히 공부할 형편이 되지 못했습니다. 헨드릭슨은 주경야독하며 통신과정으로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습니다. 그는 제출한 논문으로 받은 장학금으로 대학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환경의 넉넉함 속에서 절실함 없이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현장을 아는 교수이자 목회자였던 헨드릭슨의 저술을 추천합니다.
헨드릭슨은 공관복음 문제를 논의함에 있어서 Q이론이 해결점을 제시해 주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은 복음서 기자들은 구도로든 문서로든 간에 자신들이 목격했던 자료들을 소유했다. “사용된 언어의 특성, 묘사된 혹은 암시된 관례들, 명시된 장소들 및 진술의 명확성을 포함한 모든 증거들은 우리가 초기 자료들을 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사실상 우리는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 이 모든 증거들은 최초의 증인들을 거쳐 살아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소급된다.” 공관복음에 관해 저술한 수많은 신학자들은 성령의 역할을 무시하기 때문에, 헨드릭슨은 공관복음이 예수께 속하며, 성령이 성경의 원 저자임을 확고히 명시한다. 그는 사복음서 기원에 관한 논쟁에서, 보수적 입장을 취하며 하나님 말씀의 완전성을 견지한다. 그의 주석시리즈는 일관된 개혁주의적 접근 방식을 견지한다.[Walter A. Elwell·J. D. Weaver, ed., Bible Interpreters of 20th Century, 장세훈 역, 『20세기 복음주의 성경 신학자들』 (서울: 이레서원, 2001),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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