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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 교역자 서신 (자비교회 김지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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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고린도후서 9:15/새번역)

 

새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설렘을 가지고 계획을 세우는 이때, 지난 주일에 주셨던 말씀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야고보서 4:13-15)

 

신자는 마땅히 앞날의 대비를 해 두어야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지혜로운 삶의 자세입니다. 문제는 이 모든 준비에 하나님의 결재(決裁)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상할 때에도 주님의 뜻을 묻고, 그 계획의 적합함에 대해서도 성경이 용인하고 있는 것인지 검토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한 치 앞도 알지 못하는 안개같은 피조물입니다. 범사에 삼위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면서 겸손히 기도하며 갑시다. 느려도 바른 길 가고 있음에 감사하며, 황소걸음처럼 뚜벅뚜벅 가십시오. 저 천성을 향하여 말입니다.

작년을 돌아보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은혜를 주셨습니까? 2017년 한 해 동안 세밀하게 인도하시고, 사랑으로 돌보신 주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우리는 자주 삐걱대며 다른 길을 동경하곤 했습니다. 머뭇거리고 주춤대며, 주님을 향해 일심(一心)으로 나아가지 못한 적도 많았습니다. 끊지 못한 죄, 벗어버려야 할 악습은 얼마나 많았는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용납하신 하나님께서는 선하고 자비로우셨습니다. 구원의 은혜를 거두지 않으시고, 아침마다 새로운 힘 주시는 주님께 소리 높여 찬양을 올려 드리지 않으시겠습니까?

 

작년에 우리는 나눔과 구제에 힘쓰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매달 고정적으로 컴패션과 기독일인 출판사 그책사, 네팔·필리핀·중국의 선교사님, 교회 주변 독거노인을 후원했습니다. 일시적으로는 하희의 집(고아원), 화재사고와 담임목사 소천을 동시에 겪은 영월의 한 교회, 포항 지진(기쁨의교회), 한 부모 가정, 네팔 홍수 복구, 필리핀 교회 건축, 신학생(고신/총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선교사님, 성남의 무료급식소 등을 후원하였습니다. 작은 개척 교회이지만 나눌 수 있음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릅니다.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사도행전 20:35)

 

올해에도 자비교회가 진리를 잘 파수하고, 복음을 담대히 증거하며, 사랑을 뜨겁게 나눌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더 큰 기대를 가지고, 주님을 향하여 입을 크게 엽시다. 강단의 설교와 가정의 가르침, 일터에서의 증거를 통해 회심자가 배출되고, 제자들이 세워지길 원합니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기도와 격려가 소홀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들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로서 올곧게 자라는 것은 우리 모두의 관심사입니다. 부족한 교역자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십시오. 저의 말과 행동의 부족함을 용서해주십시오. 하나님을 향한 열정의 불꽃이 힘차게 타오르기 원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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