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아리우스주의에 대한 망치, 힐러리
오늘은 367년 푸아티에의 힐라리오(Hilary of Poitiers, 약 300-347)의 축일(feast day)입니다. 힐러리는 서방교회의 탁월한 박사일 뿐만 아니라 ‘아리우스주의에 대한 망치’(malleus Arianorum)이라 불립니다. 아리우스주의는 그리스도를 단순한 피조물로 본 이단사상입니다. 로고스는 모든 창조물들 중 으뜸 되는 첫 피조물선행을 행하므로 세례식을 통해 그리스도, 즉 하나님의 아들의 반열인 신성을 지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방교회의 라틴 신학자며 이단자 펠라기안들에 반대하는 데 앞장섰던 힐러리(Hilary, 315-368)는 키프리안과 함께 웅변적이고 이단자 아리안들에 반대한 두 명의 라틴 챔피언으로서 '서방의 아타나시우스'라고 불립니다. 두 사람 모두 니케아 정통신앙을 고수하지만 힐러리는 남을 혹평하지는 않는 겸손한 자였습니다.
힐러리는 프랑스 뽀아띠에르에서 태어났고, 고올 지방에서 가장 탁월한 인물들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젊은 시절에 웅변술을 배웠고 성품은 온화했으며 모든 일에 붙임성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영적 존재에 대한 갈망 하는 가운데 성경을 접하게 되었고, 특히 신약성경을 읽으면서 그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요한복음 1장을 보면서 성자 하나님이신 말씀이 성부와 영원 동일공존하시고 동일본질이심을 알게 되었고, 믿음에 대한 지식을 알게 되므로 그는 개종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때부터 힐러리는 말씀을 따라 남은 생애를 경건하게 살게 되었고 거룩한 삼위일체 신앙을 고수하는 박사가 되었습니다. 그의 말을 들어봅시다.
“우리는 어린 아이들처럼 단순하게 살아야만 합니다. 이러할 때 주님의 겸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육체와 세속을 생각하는 것은 자기만족, 자만, 허욕, 그리고 사악한 호기심을 낳을 뿐입니다. …단순성은 그리스도교의 신중함을 낳을 것입니다. 모든 책략과 위선을 멀리하고, 자기 관심의 모든 것에서 멀리하고, 피조물을 존경하는 것에서 멀리합니다. 하나님과 연합하게 됩니다. 단순한 마음은 마음을 어지럽히는 모든 것을 추방시킵니다. 이러할 때 그리스도의 정신을 따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성품은 모든 성도들이 가져야하는 것입니다.”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사야 22:1-25 (2016년 1월 13일 수요새벽설교) (0) | 2018.01.13 |
---|---|
로마서 7:4 (강해55, 2017년 1월 13일 금요 새벽 기도회) (0) | 2018.01.13 |
1월 13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창세기 14장, 마태복음 13장, 느헤미야 3장, 사도행전 13장) - 새번역 (0) | 2018.01.13 |
1월 13일 스펄전 저녁 묵상 "하나님의 사람이 가로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곳을 보이는지라 엘리사가 나무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서 도끼로 떠오르게 하고. (0) | 2018.01.13 |
1월 13일 스펄전 아침묵상 “여호사밧이 다시스의 선척을 제조하고 오빌로 금을 취하러 보내려 하였더니 그 배가 에시온게벨에서 파선하였 (0) | 2018.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