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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누가복음 11장 “주여,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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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누가복음 11장 “주여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누가복음 11:2)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에서 기도는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대중 가운데서 보내는 시간만큼이나 홀로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시간이 중요함을 예수님께서는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유명해지고, 스케줄이 많아지고, 여기저기 불려 다닌다 해도 그로 인해 기도의 시간이 양보되어선 안 될 것입니다. 제자들은 홀로 한 곳에서 기도하기를 마치신 예수님께 요청합니다. “주여,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십시오.” 진실한 기도를 배우기 원하십니까? 유용한 기술을 배우기 위해 아침잠을 줄여가며 출근 전에 학원을 다니는 직장인들의 열정을 보십시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이론을 익히고 실습에 힘쓰는 학생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과의 대화를 위해 우리는 얼마나 애를 쓰고 있는지요? 기도는 기도 자체를 통해서 배웁니다. 성도는 기도에 관한 세미나를 듣고 공부하여 기도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지라도,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붙들고 상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을 때 더 기도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도에 대한 격언과 이론이 아닌, 실제로 기도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가 허공을 치지 않기 위해서는 바른 지침을 배워야 합니다. 자칫 질서 없는 기도를 드리다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신앙고백이기도 합니다. 예수께서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어 기도를 가르쳐주셨습니다. 그것을 주의 기도(The Lord’s Prayer)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성부에게 올려 드리는 성자의 기도가 아닙니다. 이것은 주문도 아닙니다. 주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모범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해서 주 예수 그리스도와 똑같은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은……완벽한 하나님이시며 완벽한 사람이십니다. 우리가 신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될 때, 우리 주님이 하나님이셨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 스스로 이 둘의 구분을 매우 주의 깊게 강조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주님이 제자들에게 기도의 모범을 가르쳐 주시면서 하신 말씀을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은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마 6:9)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자신을 포함시키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은 여러분과 제가 기도하게 될 방법입니다. 우리는 “우리 아버지여”라고 말합니다. 주님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으십니다. 이 특별한 기도는 주님이 드리신 것이 아니었습니다.[D. M. Lloyd-Jones, God the Holy Spirit, 임범진 역, 『성령 하나님과 놀라운 구원』 (서울: 부흥과개혁사, 2007), 307.]

나의 이기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기도의 목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이 기도의 목적입니다. 그래서 주기도는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시작합니다. 주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간구를 배우기 원합니다. 주여, 제게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116문답
·문: 그리스도인에게 왜 기도가 필요합니까? ·답: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감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의 은혜와 성령을 오직 탄식하는 마음으로 쉬지 않고 구하고 그것에 대해 감사하는 사람에게만 주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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