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로마서 12장 “비참, 구원 그리고 감사”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로마서 12:1)
바울의 관심은 그리스도인의 감사로 넘어갑니다. 그것이 당연합니다. 마음의 할례를 받은 사람이 새 마음을 창조해주신 하나님을 열렬히 사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론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신명기 30:6)
바울은 로마서를 시작하면서 죄인의 비참한 상태를 고발했습니다. 그리고는 죄인의 유일한 소망이 되시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 교리를 전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감사와 찬양의 생활입니다. 한때는 죄인이었으나 이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합당한 삶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이러한 로마서의 순서가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에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복된 안위로부터 시작합니다. “문 1. 사나 죽으나 당신의 유일한 안위는 무엇입니까? 답. 나는 나의 것이 아니고, 사나 죽으나 몸과 영혼이 모두 나의 신실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요리문답은 이어서 앞으로 배워나갈 전체의 개요를 그려줍니다. “문 2. 이러한 안위의 기쁨 속에서 살다가 죽기 위하여 당신은 무엇을 알아야 합니까? 답. 세 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첫째,나의 죄와 비참함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 둘째, 어떻게 내가 그 죄와 비참함으로부터 벗어났는가, 셋째, 나는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어떻게 감사를 드릴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 몸을 드리라고 권합니다. 주님을 생각으로만 섬기지 말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구체적이고 실제적입니다. 요리문답 역시 주기도문과 십계명을 다루며 감사의 삶에 대해 가르칩니다. 주께서 베푸신 구속에 대한 감사는 허공을 치는 것이 아닙니다.
문 86. 우리가 우리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비참한 상태로부터 구원을 받았다면, 왜 우리는 선한 삶을 살아야 합니까?
답. 그리스도께서 그의 보혈로 우리를 구속하셨을 뿐 아니라 그의 성령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여 그의 형상을 닮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모든 삶으로써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찬양받으시게 하기 위함이며, 또한 우리 각 사람이 그 열매로 자신의 믿음에 확신을 얻고, 경건한 삶으로써 다른 사람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생기 없고 나약한 성도의 모습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자! 어깨를 펴십시오. 나를 위해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는 싸구려가 아닙니다. 역동적인 마음 주시기를 구합시다. 게으르고 굼뜬 영혼의 문제를 해결해주시기를 회개하며 기도합시다. 참된 영적예배는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드는 것 이상의 그 무엇입니다. 내가 얼마나 대책 없는 죄인이었는지 잊지 맙시다. 나 같은 것을 위해 수모 당하시고 죽음의 잔을 거절하지 않으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합시다. “네 자신을 보라! 지금 이러한 삶이 마땅한가? 주께서 치르신 대가를 생각하고 네 자신을 추스르라. 몸을 쳐서 복종시키고 감사함으로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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