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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0년 5월 17일, 청교도 존 하우(John Howe, 1630-1705)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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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존 하우, 부흥과 수단”

오늘은 청교도 존 하우(John Howe, 1630-1705)가 태어난 날입니다. 1630년 5월 17일, 하우는 영국 레스터셔의 로우보로우(Loughborough)에서 출생했습니다.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에서 공부한 하우는 장로교 목사로 안수 받았고, 올리버 크롬웰의 사목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거침없이 최고 통치자였던 크롬웰에게 쓴 소리를 하던 교역자였습니다. 왕정복고 후 통일령으로 인해 설교권을 박탈당한 하우는 가정들을 방문하며 사역을 지속해 나갔습니다.

1671년에 안트림 성(城)의 매서린 경은 하우를 아일랜드로 초청해 자신의 목사가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일랜드로의 여정 속에서 높은 해일은 배가 홀리헤드를 벗어나 정박하게 했다. 육지에 다다른 후, 하우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다음 주일에……설교해 달라는 특이한 초대를 받았다. 그는 그 주일에 두 차례 설교했다. 그러나 강한 바람 때문에 배는 그 다음 주에도 항해가 불가능했다. 그 다음 주일에는 더 많은 청중이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모여들었지만, 하우는 병 때문에 눕게 되었다. 지역의 담당 목회자는 그토록 많은 인파가 모인 것을 보고 놀라 즉시 하우에게 사람을 보냈다. 하우는……침상을 박차고 일어나 두 차례의 설교를 위해 길을 나섰다. 그는 원고 없이 마치 죽어가는 사람이 죄인들에게 전하듯이 설교했다. 하우는 나중에 이렇게 말했다. “만일 나의 목회가 조금이라도 쓸모가 있었다면 바로 그때 그랬음이 틀림없다.”[Joel R. Beeke and Randall J. Pederson, Meet the Puritans: With A Guide to Modern Reprints, 이상웅‧이한상 역, 『청교도를 만나다』 (서울: 부흥과개혁사, 2010), 451.]

하우는 성령의 부어 주심 없이 교회의 행복한 상태가 임할 수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성령이 풍성히 임하실 때 교회에 활력이 증가된다는 것입니다. 그는 성령의 직접적 사역을 부각시키면서도 수단의 중요성을 소홀히 다루지 않았습니다. 하우는 성령께서 수단을 통해서만 역사하신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위대한 청교도가 부흥을 중시하고, 수단(설교와 성례)을 강조한 것을 통해 배웁시다. 놀라운 일을 기대합니까? 이를 위해 기도하며, 허락하신 수단을 잘 활용하기 원합니다.

수많은 회심과 회심자의 높은 신앙의 향상이라는 두 가지 결과는 성질과 종류에 있어서 같은 것으로 서로 매우 잘 부합한다. 그 결과 우리는 이 둘이 함께 일어난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으며 전자는 후자를 동반할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성령을 풍성하게 부어 주심으로 병든 세상이 치유함을 받고 부패하고 절망적인 상태의 것들이 고침을 받는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므로 성령을 풍성하게 부어 주시는 것은 성령의 부어 주심이 치유의 수단이 되어야 하는 상황의 상태와 비례한다. 분명한 것은 항상 더 잘 확산되는 악일수록 더 해롭다는 것이다. 확산성과 유해성은 서로 함께하는 경향이 있다……질병에서도 마찬가지다. 전염병과 여타 해롭고 위험한 질병들은 항상 그 전염성이 크면 클수록 더 치명적이다. 그래서 이와 같은 병들은 더 광범위할 뿐 아니라 동시에 훨씬 더 해롭다. 치료 수단에 있어서도 이렇게 비례적이다. 이전 시대에 일반적으로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많은 회심자의 수와 보다 높고 보다 뛰어난 신앙의 수준이란 이 두 가지 점에서 그 상황의 위급성에 상응하는 성령의 부어 주심이 있게 될 것이 분명하다.[존 하우(John Howe)의 설교 “성령의 부어 주심”, Iain H. Murray, The Puritan Hope, 장호익 역, 『청교도의 소망』 (서울: 부흥과개혁사, 2011), 319-20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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