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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사랑, 계명” [2018년 5월 27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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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사랑, 계명” [2018년 5월 27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장로인 나는 택하심을 받은 부녀와 그의 자녀들에게 편지하노니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요 나뿐 아니라 진리를 아는 모든 자도 그리하는 것은 우리 안에 거하여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진리로 말미암음이로다” (요한이서 1:1-2)

요한은 자신을 “장로”로 소개합니다. 그는 성령님의 감동을 받아 이 서신을 기록하며 장로의 직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장로의 직임은 성도들이 진리 가운데 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사도는 이렇게 성도를 영적으로 무장시키는 일이 편지로만 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지체들을 직접 만나보고 격려하기를 원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쓸 것이 많으나 종이와 먹으로 쓰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너희에게 가서 대면하여 말하려 하니 이는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요한이서 1:12)

예수님이 하늘에서 사랑한다고 메시지만 보내지 않으시고, 실제로 몸을 입고 오신 것처럼, 성도를 온전케 하는 일은 인격과 인격이 대면하여 만날 때에 제대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성경의 방식을 존중하고 따라야하겠습니다. 부지런히 심방하고, 가정을 방문하며, 소그룹으로 모이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훈련방식입니다.

“우리 안에 거하여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진리로 말미암음이로다” (요한이서 1:2)

사도는 “진리”를 전면에 내세웁니다. 그리고 “사랑”과 “계명”이 따라 나옵니다. 순서상으로 가장 먼저 나오는 “진리”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것은 논리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은 철저히 진리에 기반을 두어 실행됩니다. 그렇지 않은 사랑은 얄팍한 감상주의에 불과합니다. 다말을 범한 암논이 그 정확한 예가 됩니다. 사랑은 진리의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해, 공로와 선행을 쌓으려고 사랑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자격 없는 죄인이 주권적이고, 무조건적이며, 한량없는 사랑과 긍휼, 은총을 받았기에, 오늘도 기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의지를 드려 이웃을 섬기는 것입니다. 진리 되신 예수님은 우리의 사랑을 일으키십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은 신자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친히 지도하십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이러한 순서와 중요성을 타협하고 무시할 때에는 이 모든 것이 파괴되고 맙니다. 두루뭉술한 사랑과, 세력을 키우기 위한 연합 때문에 진리를 타협한다면, 우리는 진리와 함께 사랑도, 연합도 모두 잃고 말 것입니다. 그러니 진리에 거하십시오. 성경을 읽으십시오. 통독만 하지 마시고 연구하십시오. 요리문답을 통해 교리를 익히시고, 주석도 가까이 하십시오. 이단과 거짓 교사가 창궐한 시대에 살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요한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적그리스도들이 활개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하나님을 등진 세상에서의 삶은 부루마블 게임과 같습니다. 별장도 짓고, 세금도 걷고, 우주여행도 하지만, 저녁밥 먹을 때가 되어 엄마가 부르시면, “네!”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동안 모은 씨앗은행 돈은 모두 다 내려놓고 가야 합니다. 진리가 아닌 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재미를 누린다 해도, 하나님께서 생명을 거두시면 “네”하고 가야 합니다. 아무 것도 싸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심판대 앞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이 있습니까? 그분의 판결이 두렵습니까?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진리 되신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죄인 대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세요. 진리 되신 그분이 당신을 구원하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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