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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8년 6월 25일, 스코틀랜드의 언약도 제임스 더럼(James Durham, 1622-1658)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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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제임스 더럼, 10년 더 살 수 있다면 1년의 설교사역을 위해 9년을 공부”

오늘은 스코틀랜드의 언약도 제임스 더럼(James Durham, 1622-1658)이 별세한 날입니다. 1658년 6월 25일, 더럼은 35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며 11년간의 목회사역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는 임종 전 구원에 대한 의심으로 힘겨워했으나 결국 선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을 중퇴한 후 귀족의 삶을 즐기던 그는 에프라임 멜빌의 설교로 인해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더럼은 시민전쟁 후 글래스고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모교의 신학교수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그는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 겸손한 사역자였습니다.

설교의 꽃은 적용입니다. 적용은 설교의 생명입니다. 그리고 어떤 심오한 진리를 적용하는데 요구되는 만큼이나 그 요점이 청중의 양심에 주어지고 그 점을 강조하는 데 필연적인 연구·기술 연마·지혜·권위·단순성이 있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설교자들은 제반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청중들은 때때로 짧고 평범한 말들이 그들의 가슴에 닿을 때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오직 설교는 설득이요, 증거요, 간청이요, 탄원이요, 요청이요, 권고입니다. 설교에는 설교자의 신실함·현명함·솜씨·재주의 힘·효능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것은 설교의 적용을 위해서입니다.[James Durham, A Commentary upon The Book of the Revelation, 228. 박영호, 『청교도 실천신학』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2002), 373에서 재인용.]

스펄전은 더럼의 아가서‧요한계시록 주석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10년 남짓 사역하면서 더럼이 남긴 저술들에는 신앙적 조언과 열렬함이 풍성히 담겨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더럼의 이른 죽음이 그의 무리한 연구와 사역으로 인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더럼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수명이 10년 연장된다면 1년의 설교사역을 위해 9년을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속히 무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인지 살펴봅시다. 주께서 세워주실 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촌음을 아껴 성실히 준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죽음은 가장 확실한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정하심에 따라 절대적인 필요성을 전제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 정하심은 결코 오류가 없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정확한 때에 정확한 곳에서, 정확한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자연적인 죽음, 사고나 사건으로 인한 죽음, 갑작스런 죽음, 천천히 찾아오는 죽음의 문제가 그것에 의해서 정해집니다. 우리의 때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정해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때를 미리 정하셨습니다.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습니다. 그분께서는 “그날을 정하셨고 그 달 수도 주께 있으므로 그 제한을 정하여 넘어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욥 14:5).[James Durham, The Blessed Death of Those Who Die in the Lord, 송용자 역, 『주님 안에서 죽는 사람은 복이 있다』 (서울: 기독교문사, 200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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