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저녁의 묵상)
○ 제목: 피차에 부딪히지 아니하고
○ 요절: "피차에 부딪히지 아니하고 각기 자기의 길로 행하며 병기를 충돌하고 나아가나 상치 아니하며." (욜 2:8)
메뚜기 떼들은 항상 그들의 열(列)을 지킵니다. 비록 그들이 그 수(數)가 수만 마리일지라도 그들은 밀치락 달치락하며 붐비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열(줄)은 혼란에 빠지지 않습니다. 자연에 있어서의 이 놀라운 사실은 주님께서 그의 우주에 얼마나 철저히 질서의 정신을 두셨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작은 피조물일지라도 궤도를 선회하는 행성(行星)만큼 질서에 의하여 지배되고 있습니다. 믿는 자들이 그들의 영적 생활에서 그같은 질서의 영향(세력)에 의하여 다스림 받는 것은 현명한 일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들에 있어서는 어떤 한 덕성(德性)도 다른 덕성의 범위(영역)를 빼앗지 말아야 합니다. 혹은 한 덕성이 그 자신의 생활을 위하여 그밖의 다른 덕성의 양식을 먹어서는 안됩니다(즉, 한 덕성 때문에 다른 은혜의 덕성을 희생시켜서는 안됩니다).
사랑은 정직을 질식시켜서는 안됩니다(즉, 사랑한다는 이유로 정직을 버려서는 안됩니다. 사랑과 정직은 동행해야 합니다).
용기는 팔꿈치로 온유를 길밖으로 떠밀어내서는 안됩니다. 정숙은 에너지(정력)를 떠밀쳐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인내는 결단을 유린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우리들의 의무(사명)에도 똑같이 해당됩니다. 한 의무는 다른 의무를 간섭하지 말아야 합니다.
공적 유용성(公的 有用性)이 사적(私的)인 기도를 헤쳐서는 안됩니다(공적인 일 때문에 개인의 기도를 훼방해서는 안됩니다). 교회의 일이 가정예배를 궁지로 몰아 넣어서는 안됩니다. 다른 의무의 피(희생)로써 더럽혀진 한 의무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무익합니다(즉 다른 의무를 희생시켜서 드려진 의무(헌신)는 가치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마 23:23)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같은 규칙(법)이 우리의 개인적인 처지에도 적용됩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에게 능력을 주신대로 섬겨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동료 사역자의 영역에 참견(침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즉, 예수님은 우리에게 높은 자리(상석, 上席)를 탐하지 말라고 가르쳤습니다(주1). 그러나 형제들 중에서는 기꺼이 가장 작은 자가 되라고 가르쳤습니다.
시기하고, 야심적인 영이 우리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게 하십시오. 다른 신자들과의 질서의 열(列)을 지키면서, 주님의 말씀의 능력(힘)을 느끼고, 주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대로 행합시다. 오늘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우리가 지키고 있는지 알아봅시다(참고 엠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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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마 23:6.
Evening
"Neither shall one thrust another; they shall walk every one in his path."
Joel 2:8
Locusts always keep their rank, and although their number is legion, they do not crowd upon each other, so as to throw their columns into confusion. This remarkable fact in natural history shows how thoroughly the Lord has infused the spirit of order into his universe, since the smallest animate creatures are as much controlled by it as are the rolling spheres or the seraphic messengers. It would be wise for believers to be ruled by the same influence in all their spiritual life. In their Christian graces no one virtue should usurp the sphere of another, or eat out the vitals of the rest for its own support. Affection must not smother honesty, courage must not elbow weakness out of the field, modesty must not jostle energy, and patience must not slaughter resolution. So also with our duties, one must not interfere with another; public usefulness must not injure private piety; church work must not push family worship into a corner. It is ill to offer God one duty stained with the blood of another. Each thing is beautiful in its season, but not otherwise. It was to the Pharisee that Jesus said, "This ought ye to have done, and not to have left the other undone." The same rule applies to our personal position, we must take care to know our place, take it, and keep to it. We must minister as the Spirit has given us ability, and not intrude upon our fellow servant's domain. Our Lord Jesus taught us not to covet the high places, but to be willing to be the least among the brethren. Far from us be an envious, ambitious spirit, let us feel the force of the Master's command, and do as he bids us, keeping rank with the rest of the host. To-night let us see whether we are keeping the unity of the Spirit in the bonds of peace, and let our prayer be that, in all the churches of the Lord Jesus, peace and order may prev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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