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프레더릭 레만,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오늘은 프레더릭 마르틴 레만(Frederick Martin Lehman, 1868-1953)이 태어난 날입니다. 1868년 8월 7일, 레만은 독일 슈베린(Schwerin)의 메클렌버그(Mecklenburg)에서 출생했습니다. 어린 시절 미국에 건너와 노스웨스턴 대학(Northwestern College)에서 신학을 공부한 레만은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통일찬송가 404, 새찬송가 304)의 작사·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The love of God is greater far Than tongue or pen can ever tell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 위에
It goes beyond the highest star And reaches to the lowest hell
죄 범한 영혼 구하려 그 아들 보내사
The guilty pair, bowed down with care, God gave His Son to win
화목제로 삼으시고 죄 용서 하셨네
His erring child He reconciled And pardoned from his sin.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며
Oh love of God, how rich and pure! How measureless and strong!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It shall forevermore endure The saints’ and angels’ song.
레만은 시골 교회를 섬기는 자비량 목회자였습니다. 치즈 공장에서 오전 일과를 마친 49살의 교역자는 도시락을 싼 신문에 나온 랍비 마이르 벤 이사크 느호라이(Meir Ben Isaac Nehorai)의 시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는 레몬상자에 걸터앉아 그 자리에서 찬송시를 지었습니다. 3절은 랍비의 찬양시를 인용했고, 1절과 2절에는 자신의 고백을 담았습니다. 레만의 이야기는 자비량으로 목회를 하고 있는 제게 여러 가지 위로를 전해 줍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벽에도 기록되었다는 고백(3절)은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해하는 그리스도인의 내면을 잘 보여줍니다. 무엇이 되지 않아도,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해도 하나님 사랑 있음에 오늘도 찬송하며 갑니다.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Could we with ink the ocean fill And were the skies of parchment made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 할 수 없겠네
Were every stalk on earth a quill And every man a scribe by trade
하나님의 크신 사랑 그 어찌 다 쓸까
To write the love of God above Would drain the ocean dry
저 하늘 높이 쌓아도 채우지 못하리
Nor could the scroll contain the whole Though stretched from sky to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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