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와 함께 하늘에서 땅으로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3:13)
그리스도가 어디서 오셨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품속에서 아버지의 사랑 안에 사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신자에게 사랑을 보여 주시고자 하늘에서 오셨습니다. 요한은 그리스도가 하늘에서 내려오셨다고 말해 줍니다(요 6:38).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 전부터 하늘에 계셨습니다. 하늘에서 아버지와 함께 하셨습니다. 하늘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즐거워하셨습니다. 하늘에서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품속에서 행복을 누리셨습니다(성경이 그렇게 말해 줍니다).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사랑의 빛 가운데 살고 계셨습니다(요 1:18). 하나님과 함께 계셨기에 그리스도는 하나님 안에서 위로를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던 그 빛과 영광 가운데서, 똑같은 빛과 영광 가운데서 그리스도는 승리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그리스도는 신자들을 위해 오십니다. 그리스도는 신자를 위해 자기 본질과 아버지의 집을 잊으셨습니다. 긴 여행을 하심으로써, 먼 곳에서 오심으로써 그리스도는 신자에게 많은 사랑을 보이셨습니다. 오, 그리스도가 태어나실 때 얼마나 긴 여행을 하셨으며 신자를 향해 얼마나 큰 기쁨의 낙원에서 오셨습니까? 신자에게 사랑의 근원(그리스도 자신의 품)을 열어주시려고 사랑의 집(아버지 품)을 (적어도 잠깐) 떠나오신 분의 초월적 사랑은 분명 위대합니다.
- 존 듀란트(John Durant, bap.1620-1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