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본카테고리

2월 26일 매삼주오(每三主五) 성경통독 [마가복음 4-6장] 쉬운성경 [Gospel of Mark chapter 4-6] February 26th One Year Bible Reading [신구약 일년일독]

반응형

 

  씨 뿌리는 비유
[막]4:1 예수님께서 다시 호숫가에서 가르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주위로 모여들어서 예수님께서는 호수에서 배에 올라타 앉으셨습니다. 사람들은 호수 주변에 있었습니다.
[막]4:2 예수님께서 비유를 통해 많은 것을 사람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가르치는 중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막]4:3 "들어라! 한 농부가 씨를 뿌리러 나갔다.
[막]4:4 농부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졌다. 그러자 새들이 와서 씨를 모두 먹어 버렸다.
[막]4:5 어떤 씨는 흙이 거의 없는 돌 무더기에 떨어져 곧 자랐으나, 땅이 깊지 않았다.
[막]4:6 해가 돋자 싹이 말랐고, 뿌리가 없어서 시들어 버렸다.
[막]4:7 또 다른 씨는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다. 가시가 자라서 싹이 자라지 못하게 했기 때문에 싹은 열매를 맺지 못했다.
[막]4:8 또 다른 씨는 좋은 땅에 떨어졌다.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어 어떤 것은 삼십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
[막]4:9 예수님께서 "들을 귀 있는 자여, 들어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
[막]4:10 예수님께서 혼자 계실 때, 열두 제자들과 예수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이 비유에 대해서 여쭈었습니다.
[막]4:11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알 수 있게 하였지만,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비유로 주어진다.
[막]4:12 이는 '그들이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고,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용서받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씨 뿌리는 비유를 설명해 주심
[막]4:13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이 비유를 이해하지 못하느냐? 그렇다면 어떻게 다른 모든 비유를 이해하겠느냐?
[막]4:14 농부는 말씀을 뿌린다.
[막]4:15 길가에 말씀이 떨어졌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으나 곧 사탄이 와서 그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 사람을 말한다.
[막]4:16 돌 무더기에 씨가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 기쁨으로 즉시 받아들이지만
[막]4:17 속에 뿌리가 없어 오래가지 못하고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곧 넘어지는 사람이다.
[막]4:18 가시덤불에 씨가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지만,
[막]4:19 세상의 염려와 재물에 대한 유혹과 그 밖의 여러 가지 욕심이 말씀을 가로막아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이다.
[막]4:20 좋은 땅에 씨가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다."
  등불은 등잔대 위에
[막]4: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등불을 침대 아래나 됫박 밑에 두겠느냐? 등잔대 위에 두지 않겠느냐?
[막]4:22 숨긴 것은 나타나고, 비밀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막]4:23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막]4:2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듣는 것을 마음에 새겨라. 너희가 다른 사람에게 주는 만큼 너희가 받을 것이며, 그 외에도 더 주실 것이다.
[막]4:25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것이고,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것마저도 빼앗길 것이다."
  자라나는 씨의 비유
[막]4:26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밭에 씨를 뿌리는 농부와 같다.
[막]4:27 밤낮으로 자고 일어나는 동안, 씨가 싹이 나고 자란다. 사람은 그것이 어떻게 자라는지를 알지 못한다.
[막]4:28 땅은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한다. 먼저 싹이 나고, 다음에는 이삭이 나오고, 마침내 낟알이 여문다.
[막]4:29 곡식이 익으면, 농부가 와서 낫으로 그것을 거두어들인다. 그것은 추수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겨자씨의 비유
[막]4:30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무엇에 빗댈 수 있을까? 무슨 비유로 설명을 할까?
[막]4:31 하나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겨자씨를 밭에 심을 때는 밭에 심는 씨앗 중에서 가장 작다.
[막]4:32 그러나 심긴 후에는 그 어떤 밭 작물보다 더 크게 자란다. 커다란 가지를 내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둥지를 틀 정도가 된다."
  비유로 가르치심
[막]4:33 예수님께서는 많은 비유를 사용하여,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씀하셨습니다.
[막]4:34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않으셨으나 제자들에게는 따로 모든 것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폭풍을 멈추게 하심
[막]4:35 그 날 저녁이 되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호수 건너편으로 가자."
[막]4:36 그래서 제자들은 사람들을 남겨 두고, 예수님께서 배에 타고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갔습니다. 주위에 있던 다른 배들도 따라갔습니다.
[막]4:37 그 때,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와서, 파도가 배 안으로 덮쳐 들어왔고, 물이 배 안에 차게 되었습니다.
[막]4:38 예수님은 배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이 와서 예수님을 깨우면서 말했습니다. "선생님, 우리가 죽게 되었는데, 돌아보지 아니하십니까?"
[막]4:39 예수님께서 일어나시더니 바람을 꾸짖고, 호수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조용하여라. 잠잠하여라." 그러자 바람이 멈추었고, 호수가 잔잔해졌습니다.
[막]4:40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째서 너희가 무서워하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막]4:41 제자들이 매우 두려워하며, "이분이 어떤 분이길래 바람과 파도도 순종하는 것일까?" 하고 서로에게 물었습니다.

 

  귀신들린 사람
[막]5:1 예수님과 제자들이 호수 건너편 거라사 지방으로 갔습니다.
[막]5:2 예수님께서 배에서 내리시자, 더러운 귀신이 들린 어떤 사람이 무덤에서 나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막]5:3 이 사람은 무덤 사이에서 살고 있었는데, 그 누구도 그를 묶을 수 없었고, 쇠사슬로도 묶을 수 없었습니다.
[막]5:4 여러 번 쇠고랑과 쇠사슬로 그를 묶어 보았으나 그는 쇠사슬도 끊고, 쇠고랑도 부수었습니다. 아무도 그를 당해 낼 수 없었습니다.
[막]5:5 그는 밤낮으로 무덤과 산을 돌아다니며, 소리를 지르고 돌로 자기 몸에 상처를 내곤 하였습니다.
[막]5:6 귀신들린 자가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엎드려 절을 하였습니다.
[막]5:7 그리고 큰 소리로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저와 무슨 상관이 있으십니까? 제발 저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하고 외쳤습니다.
[막]5:8 그것은 예수님께서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너라" 하고 그에게 말씀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막]5:9 예수님께서 그에게 물으셨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대답했습니다. "레기온입니다. 이는 우리의 수가 많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막]5:10 그는 예수님께 자신들을 또다시 이 지방에서 쫓아 내지 말아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막]5:11 마침 그 곳 산허리에서 많은 돼지 떼가 먹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막]5:12 더러운 귀신들이 간청했습니다. "우리를 저 돼지들에게 보내셔서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
[막]5:13 예수님께서 그렇게 허락하셨습니다. 더러운 귀신들은 그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 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거의 이천 마리나 되는 돼지 떼가 호수쪽으로 산비탈을 내리달아 빠져 죽었습니다.
[막]5:14 돼지를 치던 사람들이 달아나서, 읍내와 촌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려고 왔습니다.
[막]5:15 그들은 예수님께 와서, 귀신이 들렸던 사람, 곧 레기온 귀신이 들렸던 사람이 옷을 입고 제정신으로 돌아와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막]5:16 이 일을 목격했던 사람들이 그들에게 귀신들린 사람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하여, 그리고 돼지 떼에 대하여 그들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막]5:17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께 자기네 지방을 떠나 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막]5:18 예수님께서 배에 앉으시자, 귀신들렸던 사람도 예수님을 따라가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막]5:19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네 가족 식구들과 친구들에게로 가거라. 그들에게 주님께서 네게 얼마나 큰 일을 해 주셨으며, 얼마나 큰 자비를 베풀어 주셨는지 이야기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막]5:20 그래서 그 사람은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데가볼리 지역에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얼마나 큰 일을 해 주셨는지를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자, 모든 사람들이 듣고 놀랐습니다.
  야이로의 딸과 예수님의 옷을 만진 여자
[막]5:21 예수님께서 배를 타고, 맞은편 쪽으로 다시 건너오셨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주위에 몰려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호숫가에 계셨습니다.
[막]5:22 야이로라고 이름하는 어떤 회당장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막]5:23 그리고 예수님께 거듭해서 간청했습니다. "제 어린 딸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제발 오셔서, 그 아이에게 손을 얹어 주십시오. 그러면 건강해지고 살아날 것입니다."
[막]5:2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와 함께 가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에워싸고 밀며 따라왔습니다.
[막]5:25 그 중에는 십이 년 동안, 혈루증을 앓아 온 여자가 있었습니다.
[막]5:26 그는 여러 의사에게 보이면서 고생을 했습니다. 그러나 가진 돈만 다 써 버리고 효과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병이 더 심해져 갈 뿐이었습니다.
[막]5:27 그러던 중,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사람들 틈에 끼어 예수님을 따라가다가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었습니다.
[막]5:28 그 여자는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내가 나을 거야' 하고 생각했습니다.
[막]5:29 그 즉시, 피가 흐르는 것이 멈췄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병이 나은 것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막]5:30 바로 그 때, 예수님께서 자신에게서 능력이 나가는 것을 느끼셨습니다. 그래서 돌아서서 물으셨습니다. "누가 내 옷을 만졌느냐?"
[막]5:31 제자들이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에워싸고 밀치고 있는데, 누가 손을 대었다고 말씀하십니까?"
[막]5:3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손을 댄 여자를 찾으려고 둘러보셨습니다.
[막]5:33 여자는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알고서 두려워 떨었습니다. 여자는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절하며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
[막]5:34 예수님께서 여자에게 "딸아,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 안심하고 가거라. 그리고 건강하게 지내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막]5:35 예수님께서 계속 말씀하고 계실 때,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 회당장에게 말했습니다. "따님이 죽었습니다. 왜 예수님을 계속 번거롭게 하십니까?"
[막]5:36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말을 무시하시고, 회당장에게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막]5:37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 그리고 야고보의 동생인 요한 외에는 아무도 따라오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막]5:38 그들이 회당장의 집에 도착해 보니 몹시 소란스러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크게 소리를 내며 울고 있었습니다.
[막]5:39 예수님께서 들어가셔서 사람들에게 "어째서 소란을 피우며 울고 있느냐? 이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막]5:40 사람들은 예수님을 비웃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모두 내보내시고, 아이의 부모와 제자들과 함께 아이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셨습니다.
[막]5:41 그리고 아이의 손을 붙잡고 "달리다굼!"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번역하면 "어린 소녀야, 일어나라!"는 뜻입니다.
[막]5:42 그러자 열두 살 된 소녀는 즉시 일어나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은 놀랐습니다.
[막]5:43 예수님께서 아무에게도 이 일을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고향에서
[막]6:1 예수님께서 거기를 떠나 고향으로 가셨습니다. 제자들도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막]6:2 안식일이 되자,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놀라워하며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을까? 이 사람에게 있는 지혜는 어떤 것인가? 이 사람이 손으로 일으키는 기적은 어떤 것인가?
[막]6:3 그는 목수가 아니냐? 그는 마리아의 아들이고, 야고보, 요셉, 유다, 그리고 시몬의 형이 아니냐?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러면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막]6: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예언자가 고향과 친척과 자기 집을 제외하면 어느 곳에서나 존경을 받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막]6:5 예수님께서는 몇 명의 환자에게 손을 얹어 고쳐 주셨을 뿐, 많은 기적을 일으킬 수 없었습니다.
[막]6:6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믿지 않음에 놀라셨습니다. 그후 예수님께서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셨습니다.
  열두 제자를 보내심
[막]6:7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두 사람씩 보내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쫓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막]6:8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명하기를, "여행할 때는 지팡이 외에 아무것도 가지고 다니지 말고, 빵이나 가방도 가지지 말며, 주머니에 돈도 넣고 다니지 마라"고 하셨습니다.
[막]6:9 또한, "신만 신고 옷도 두 벌씩 갖지 마라"고 하셨습니다.
[막]6:10 예수님께서 이어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마을을 떠날 때까지 거기 머무르도록 해라.
[막]6:11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그 곳에서 나올 때 신발에 묻은 먼지를 털어 버려서, 그들에게 증거로 삼아라."
[막]6:12 제자들은 가서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전하였습니다.
[막]6:13 또 많은 귀신들을 쫓아 내고, 많은 환자들에게 기름을 부어 병을 고쳐 주었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죽음
[막]6:14 예수님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서 헤롯 왕도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난 거야. 그러니까 이런 기적이 그분에게서 나오는 거야" 하고 말했습니다.
[막]6:15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도 말했습니다. "그분은 엘리야다." 또 다른 사람들은 "그분은 옛날에 있었던 예언자와 똑같은 예언자야"라고 말했습니다.
[막]6:16 헤롯이 이런 소리를 듣고 말했습니다. "내가 목을 잘라 죽인 요한이 다시 살아났구나!"
[막]6:17 예전에, 헤롯은 요한을 잡아 오게 하여 감옥에 가두어 둔 적이 있었습니다. 이는 헤로디아와 관련된 일로, 헤롯이 자기 동생 빌립의 아내인 헤로디아를 아내로 삼아 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막]6:18 요한은 헤롯에게 "자기 동생의 아내를 자기 아내로 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라고 말하곤 하였습니다.
[막]6:19 그래서 헤로디아는 요한을 미워하였습니다. 헤로디아는 요한을 죽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막]6:20 그것은 요한이 의롭고 거룩한 사람이란 것을 아는 헤롯이 요한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한을 살려 두었습니다. 요한의 말이 듣기엔 괴로웠지만, 그의 말을 즐겨 들었습니다.
[막]6:21 그런데 요한을 죽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습니다. 자기 생일에 헤롯은 고관들과 천부장들, 갈릴리의 귀빈들을 초청해서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막]6:22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춰서 헤롯과 잔치에 참여한 손님들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헤롯 왕이 소녀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원하는 것을 말해라. 그러면 그것을 선물로 주겠다."
[막]6:23 헤롯은 "네가 무엇을 달라고 하든지 다 주겠다. 내 나라의 절반이라도 말이다" 하고 맹세했습니다.
[막]6:24 소녀는 자기 어머니에게 가서 "무엇을 달라고 할까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가 대답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해라."
[막]6:25 소녀는 즉시 왕에게 돌아가서 "바로 이 자리에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주세요" 하고 요청했습니다.
[막]6:26 왕은 매우 괴로웠지만, 자기가 한 맹세 때문에 그리고 잔치에 참여한 손님들 때문에 소녀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막]6:27 왕은 곧바로 시위대 군인을 보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군인은 가서 감옥에 있던 요한의 머리를 잘랐습니다.
[막]6:28 그리고 쟁반에 담은 그의 머리를 가져와 소녀에게 주었고,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막]6:29 요한의 제자들이 이 소식을 듣고 가서 요한의 시체를 가져다가 무덤에 묻었습니다.
  오천 명의 사람들을 먹이심
[막]6:30 사도들이 예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했던 일과 가르쳤던 것을 모두 예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막]6:31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외딴 곳으로 따로 가서 잠시 쉬도록 하라."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오고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예수님과 사도들이 식사할 시간조차 없었기 때문입니다.
[막]6:32 그래서 그들은 외딴 곳으로 배를 타고 갔습니다.
[막]6:33 그러나 떠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그들인 줄 알아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러 성읍에서 길을 따라 함께 달려가서, 그들보다 먼저 그 곳에 이르렀습니다.
[막]6:34 예수님께서 배에서 내리시면서 많은 사람들을 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는데 그것은 그들이 마치 목자 없는 양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막]6:35 이미 날이 저물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말했습니다. "이 곳은 빈 들이고, 시간도 너무 늦었습니다.
[막]6:36 그러니 사람들을 보내어, 근처에 있는 농가나 마을에 가서 먹을 것을 사 먹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막]6:37 그러나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그들이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어치의 빵을 사서 먹이라는 말씀이십니까?"
[막]6: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너희가 가진 빵이 얼마나 되는지 가서 알아보아라." 그들이 알아보고 나서 말했습니다. "빵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가 있습니다."
[막]6:39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무리를 지어서 풀밭에 앉으라고 하셨습니다.
[막]6:40 사람들은 백 명, 혹은 오십 명씩 떼를 지어 앉았습니다.
[막]6:41 예수님께서 빵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보시며 감사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빵을 떼어서 나누어 주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생선 두 마리도 나누어 주셨습니다.
[막]6:42 모든 사람들이 배불리 먹었습니다.
[막]6:43 제자들은 열두 광주리에 남은 빵 조각과 물고기를 거두어들였습니다.
[막]6:44 빵을 먹은 남자 어른은 오천 명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으심
[막]6:45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에 있는 벳새다로 먼저 가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동안에,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집으로 보내셨습니다.
[막]6:46 사람들을 보내신 후, 예수님께서는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막]6:47 밤이 되었는데, 배는 여전히 호수 위에 있었고, 예수님께서는 홀로 뭍에 계셨습니다.
[막]6:48 바람이 불어와 제자들이 노를 젓느라고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에 호수 위를 걸어오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지나쳐 가시려고 하셨습니다.
[막]6:49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유령이라고 생각하여 비명을 질렀습니다.
[막]6:50 그것은 그들이 모두 예수님을 보고, 무서워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즉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심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막]6:51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가라앉았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크게 놀랐습니다.
[막]6:52 그것은 제자들이 빵의 기적을 보고도 아직 깨닫지 못하고, 마음이 굳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네사렛에서 환자를 고치심
[막]6:53 예수님과 제자들이 호수를 건너, 게네사렛이란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닻을 내렸습니다.
[막]6:54 그들이 배에서 내리자, 사람들이 예수님을 즉시 알아보았습니다.
[막]6:55 사람들은 온 마을을 다니면서, 예수님께서 계시는 곳마다 환자들을 침상에 눕혀 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막]6:56 예수님께서 마을이든 읍내이든 농촌이든 어디에 가시든지, 사람들은 병자들을 시장에 데려다 놓고 예수님의 옷깃이라도 만질 수 있도록 간청했습니다. 예수님을 만진 사람들은 모두 병이 나았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