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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매삼주오 (每三主五) 성경통독 [사사기 10-14장] 쉬운성경 March 29th [Book of Judges chapter 10-14] One Year Bible Reading [신구약 일년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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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 돌라
[삿]10:1 아비멜렉이 죽은 뒤, 다른 사사가 나타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했습니다. 그 사사는 부아의 아들 돌라였습니다. 부아는 도도의 아들이었고, 돌라는 잇사갈 지파 사람이었습니다. 돌라는 에브라임 산지에 있는 사밀 성에서 살았습니다.
[삿]10:2 돌라는 이스라엘을 위해 이십삼 년 동안, 사사로 있었습니다. 돌라는 죽어서 사밀에 묻혔습니다.
  사사 야일
[삿]10:3 돌라가 죽은 뒤 야일이 사사가 되었습니다. 야일은 길르앗 지역에서 살았습니다. 야일은 이스라엘을 위해 이십이 년 동안, 사사로 있었습니다.
[삿]10:4 야일은 삼십 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그들은 삼십 마리의 나귀를 타고 다녔고, 길르앗에 있는 삼십 개의 마을을 다스렸습니다. 그 마을들은 아직까지도 야일 마을이라고 불립니다.
[삿]10:5 야일은 죽어서 가몬 성에 묻혔습니다.
  암몬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괴롭힘
[삿]10:6 이스라엘 사람들은 또다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나쁜 일을 저질렀습니다. 바알과 아스다롯 우상을 섬긴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람과 시돈과 모압과 암몬 백성들의 신들도 섬겼고, 블레셋 사람들의 신들도 섬겼습니다. 그들은 여호와를 멀리하고 섬기지 않았습니다.
[삿]10:7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화가 나셔서 블레셋과 암몬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지배하게 하셨습니다.
[삿]10:8 같은 해에 블레셋과 암몬 사람들이 요단 강 동쪽에 사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괴롭혔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요단 강 동쪽에 살고 있었는데, 그 곳은 아모리 사람들이 살던 길르앗 지역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곳에서 십팔 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삿]10:9 그후에 암몬 사람들은 요단 강을 건너와서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사람들을 쳤습니다. 암몬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많은 괴로움을 주었습니다.
[삿]10:10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 앞에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떠나 바알 우상을 섬겼습니다."
[삿]10:1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너희는 이집트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사람과 블레셋 사람들이 너희를 괴롭힐 때, 나에게 부르짖었다. 나는 그 때, 너희를 그 사람들의 손에서 구해 주었다.
[삿]10:12 또 너희는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괴롭힐 때에도 나에게 부르짖었다. 그 때도 나는 너희를 구해 주었다.
[삿]10:13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다. 따라서 나도 다시는 너희를 구해 주지 않을 것이다.
[삿]10:14 너희는 다른 신들을 선택했으니, 그들에게 가서 도와 달라고 하여라. 너희가 괴로움을 당할 때, 그 신들에게 너희를 구해 달라고 하여라."
[삿]10:15 이에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주께서 어떻게 하시든지 우리가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그러니 이번만은 우리를 구해 주십시오."
[삿]10:16 그리고 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들 중에 있던 다른 나라 신들을 없애 버리고 다시 여호와를 섬겼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괴로움 가운데 있는 것을 보시고 마음 아파하셨습니다.
[삿]10:17 암몬 백성은 전쟁을 하기 위해 길르앗에 진을 쳤고, 이스라엘 사람들도 미스바에 진을 쳤습니다.
[삿]10:18 길르앗 백성의 지도자들은 "누가 우리를 이끌고 암몬 백성과 맞서 싸움을 시작할 것인가? 그 사람은 길르앗에 사는 모든 사람의 통치자가 될 것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입다가 지도자로 뽑힘
[삿]11:1 길르앗 사람인 입다는 뛰어난 용사였습니다. 입다는 아버지 길르앗이 창녀를 통해 낳은 아들이었습니다.
[삿]11:2 길르앗의 아내는 아들이 여러 명이었는데, 그 아들들이 어른이 되자 입다를 집에서 쫓아 냈습니다. 그들이 입다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우리 아버지의 재산을 조금도 가질 수 없다. 이는 네가 다른 여자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삿]11:3 그래서 입다는 자기 형제들 사이에서 도망쳐, 돕 땅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곳의 부랑자들과 함께 어울렸습니다.
[삿]11:4 얼마 후, 암몬 백성이 이스라엘을 치려 했습니다.
[삿]11:5 그 때에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를 찾아 왔습니다. 그들은 입다가 길르앗으로 돌아오기를 원했습니다.
[삿]11:6 장로들이 입다에게 말했습니다. "와서 우리 군대를 이끌고 암몬 사람과 싸워 주시오."
[삿]11:7 입다가 대답했습니다. "당신들은 나를 미워하지 않았소? 당신들은 나를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 내었소. 이제 어려움을 당하게 되니까 나를 찾는 겁니까?"
[삿]11:8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에게 대답했습니다. "제발 우리에게 와서 암몬 사람들과 싸워 주시오. 당신은 길르앗에 사는 모든 사람의 통치자가 될 것이오."
[삿]11:9 그러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말했습니다. "당신들과 함께 길르앗으로 돌아가서 암몬 사람들과 싸운다고 합시다. 만약 여호와께서 나를 도와 이긴다면 나를 당신들의 통치자로 세우겠단 말이오?"
[삿]11:10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가 말한 모든 것을 듣고 계시오. 당신이 말한 모든 것을 그대로 지킬 것을 약속하오."
[삿]11:11 그래서 입다는 길르앗의 장로들과 함께 갔습니다. 길르앗 백성은 입다를 자기들의 지도자이자 군대의 지휘관으로 삼았습니다. 입다는 미스바에서 자기가 했던 모든 말을 여호와 앞에서 한 번 더 말했습니다.
  입다가 암몬 왕에게 사자를 보냄
[삿]11:12 입다가 암몬 사람들의 왕에게 사자를 보냈습니다. 입다의 사자들이 물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당신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이오? 당신은 왜 우리 땅을 공격하러 왔소?"
[삿]11:13 암몬 왕이 대답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우리 땅을 빼앗았기 때문이오. 당신들은 아르논 강에서 얍복 강과 요단 강으로 이어지는 우리 땅을 빼앗아 갔소. 그러니 이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우리 땅을 평화롭게 돌려 주라고 전하시오."
[삿]11:14 입다가 암몬 왕에게 다시 사자들을 보냈습니다.
[삿]11:15 입다는 다음과 같은 말을 전하게 했습니다. "입다가 이렇게 말하였소. 이스라엘은 모압이나 암몬 백성의 땅을 빼앗지 않았소.
[삿]11:16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광야로 들어가서, 홍해를 지나, 가데스에 도착했소.
[삿]11:17 거기서 이스라엘은 에돔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이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해 주시오'라고 요청했소. 그러나 에돔 왕은 허락하지 않았소. 우리는 모압 왕에게도 사자들을 보냈소. 그러나 모압 왕 역시 우리가 자기 땅을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소.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데스에 더 머물렀소.
[삿]11:18 그후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광야로 들어가 에돔과 모압 땅의 경계를 돌아서 갔소. 이스라엘은 모압 땅 동쪽으로 걸어가 아르논 강 건너편에 진을 쳤소. 그 곳이 모압 땅의 경계였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르논 강을 건너 모압 땅으로 들어가지 않았소.
[삿]11:19 그 때, 이스라엘은 아모리 사람들의 왕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냈소. 시혼은 헤스본 성의 왕이었는데, 사자들은 시혼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해 주십시오. 우리는 우리 땅으로 가고 싶습니다' 하고 말했소.
[삿]11:20 시혼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 땅으로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소. 도리어 자기 백성을 모두 모아 야하스에 진을 쳤고, 아모리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싸움을 했소.
[삿]11:2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도우셔서 시혼과 그의 군대를 물리치도록 해 주셨소. 아모리 사람들의 모든 땅이 이스라엘의 재산이 되었소.
[삿]11:22 이스라엘은 아르논 강에서 얍복 강까지 이르고 광야 쪽으로는 요단 강에 이르는 아모리 사람들의 모든 땅을 차지하였소.
[삿]11:23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아모리 사람들을 쫓아 내신 분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셨소. 그런데도 당신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 땅에서 쫓아 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오?
[삿]11:24 물론 당신은 당신의 신인 그모스가 준 땅에서 살 수 있을 것이오. 마찬가지로 우리도 우리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 땅에서 살 것이오.
[삿]11:25 당신이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오? 발락은 모압의 왕이었소. 발락이 이스라엘 백성과 다투거나 싸운 적이 있소?
[삿]11:26 이스라엘 사람들은 헤스본과 아로엘과 그 주변 마을들과 아르논 강 주변의 모든 성에서 삼백 년 동안 살아왔소. 그 동안 당신은 왜 그 땅을 도로 찾아가지 못했소?
[삿]11:27 나는 당신에게 죄를 지은 것이 없소. 그러나 당신은 전쟁을 일으켜서 나에게 죄를 짓고 있소. 심판자이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암몬 사람들 중 어느 쪽이 옳은 지를 가려 주실 것이오."
[삿]11:28 그러나 암몬 왕은 입다가 한 말을 무시했습니다.
  입다의 약속
[삿]11:29 그후에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내렸습니다. 입다는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 길르앗 지역에 있는 미스바에 이르렀습니다. 입다는 길르앗의 미스바에서 암몬 사람들의 땅으로 나아갔습니다.
[삿]11:30 입다는 여호와께 한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제가 암몬 사람들을 물리치도록 해 주시면,
[삿]11:31 저는 여호와께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을 바치겠습니다. 제가 승리를 거두고 돌아올 때, 제 집에서 저를 맞으러 나오는 첫 번째 사람을 여호와께 바치겠습니다. 번제로 그를 여호와께 드리겠습니다."
[삿]11:32 그리고 나서 입다는 암몬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여호와께서 입다를 도우셔서 암몬 사람들을 물리쳤습니다.
[삿]11:33 입다는 암몬 사람들을 아로엘 성에서부터 민닛 지역까지, 그리고 아벨 그라밈 성까지 쫓아갔습니다. 입다는 이 지역에 있는 성 이십 곳을 점령하는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사람들은 암몬 사람들을 크게 물리쳤습니다.
[삿]11:34 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집으로 돌아올 때, 입다의 딸이 그를 맞으러 나왔습니다. 입다의 딸은 소고를 치며 춤을 췄습니다. 입다의 자녀는 오직 이 딸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삿]11:35 입다는 자기 딸을 보자 놀라고 당황해서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입다가 말했습니다. "내 딸아! 네가 나를 너무나 슬프게 하는구나. 내가 여호와께 약속을 했는데, 그것은 깨뜨릴 수 없는 것이란다."
[삿]11:36 그 때에 입다의 딸이 말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가 여호와께 약속하셨으니, 그 약속대로 하세요. 여호와께서는 아버지를 도우셔서 아버지의 적인 암몬 사람들을 물리칠 수 있게 하셨어요.
[삿]11:37 그렇지만 제게도 한 가지 부탁이 있어요. 제가 두 달 동안, 산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나는 결혼도 못하고 죽어요. 그러니 친구들과 함께 산에 가서 울 수 있게 해 주세요."
[삿]11:38 입다는 "가거라" 하고 말했습니다. 입다는 두 달 동안, 딸이 산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입다의 딸과 그 친구들은 그 동안 산에 머무르며 결혼하지 못하고 죽는 것에 대해 슬퍼하였습니다.
[삿]11:39 두 달이 지나자, 입다의 딸은 자기 아버지에게 돌아왔습니다. 입다는 자기가 여호와께 약속한 대로 했고, 입다의 딸은 남자를 알지 못한 채 죽고 말았습니다. 이 때부터 이스라엘에서는 하나의 관습이 생겼습니다.
[삿]11:40 이스라엘의 여자들은 해마다 사 일 동안, 밖으로 나가 길르앗 사람인 입다의 딸을 기억하며 슬피 울었습니다.

 

  입다와 에브라임
[삿]12:1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쪽으로 왔습니다. 그들이 입다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암몬 사람들과 싸우러 강을 건너갈 때에 왜 우리를 부르지 않았소? 우리는 당신과 당신 집을 불로 태워 버리겠소."
[삿]12:2 입다가 그들에게 대답했습니다. "내 백성과 나는 암몬 사람들과 큰 싸움을 치렀소. 나는 당신들을 불렀지만, 당신들은 나를 도우러 오지 않았소.
[삿]12:3 나는 당신들이 나를 도울 뜻이 없는 것으로 알고, 내 목숨을 걸고 암몬 사람들과 싸웠소.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셔서 그들을 물리치게 해 주셨소. 그런데 이제 와서 당신들이 나와 싸우겠다니, 이게 어찌 된 일이오?"
[삿]12:4 에브라임 사람들이 길르앗 사람들을 조롱하였습니다. "너희들은 원래 에브라임과 므낫세에서 도망친 자들이다." 입다는 길르앗 사람들을 불러 모아 에브라임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삿]12:5 길르앗 사람들은 에브라임 사람들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요단 강의 나루터를 먼저 차지하여 지키고 있었습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이 도망치면서 "강을 건너게 해 주시오"라고 말하면 길르앗 사람들은 "당신은 에브라임 사람이 아니오?" 하고 물어 보았습니다. 만약 그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대답하면,
[삿]12:6 길르앗 사람들은 그 사람에게 '쉽볼렛'이라는 소리를 내 보라고 말했습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그 단어를 바르게 소리내지 못하였습니다. 만약 '십볼렛'이라고 말하면, 길르앗 사람은 나루터에서 그 사람을 죽여 버렸습니다. 그 때, 에브라임 사람 사만 이천 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삿]12:7 입다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육 년 동안, 사사로 있었습니다. 그후 길르앗 사람 입다는 죽어서 길르앗에 있는 어떤 마을에 묻혔습니다.
  사사 입산
[삿]12:8 입다가 죽은 후에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습니다. 입산은 베들레헴 사람이었습니다.
[삿]12:9 입산은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을 두었습니다. 입산은 자기 딸들을 다른 지방 남자들에게 시집 보냈습니다. 또 다른 지방의 여자 삼십 명을 데려와 자기 아들들의 아내로 삼았습니다. 입산은 칠 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었고
[삿]12:10 그후에 죽어서 베들레헴에 묻혔습니다.
  사사 엘론
[삿]12:11 입산이 죽은 후에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습니다. 엘론은 스불론 사람이었고,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었습니다.
[삿]12:12 스불론 사람 엘론은 죽어서 스불론 땅에 있는 아얄론 성에 묻혔습니다.
  사사 압돈
[삿]12:13 엘론이 죽은 후에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습니다. 압돈은 힐렐의 아들이었고, 비라돈 성 사람이었습니다.
[삿]12:14 압돈은 사십 명의 아들과 삼십 명의 손자를 두었는데, 그들은 나귀 칠십 마리를 타고 다녔습니다. 압돈은 팔 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었고,
[삿]12:15 그가 죽은 후에는 에브라임 땅에 있는 비라돈에 묻혔습니다. 비라돈은 아말렉 사람들이 살던 산지에 있습니다.

 

  삼손이 태어남
[삿]13:1 이스라엘 백성이 또다시 하나님 보시기에 나쁜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사십 년 동안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삿]13:2 소라 성에 마노아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마노아는 단 지파 사람이었습니다. 마노아의 아내는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삿]13:3 여호와의 천사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나타나서 말했습니다. "너는 지금까지 아이를 낳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이다.
[삿]13:4 너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마라.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먹지 마라.
[삿]13:5 너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이다. 아들을 낳으면 그의 머리를 깎지 마라.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될 것이다. 그는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일을 시작할 것이다."
[삿]13:6 마노아의 아내는 자기가 겪었던 일을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저에게 왔었어요. 그분의 모습은 하나님의 천사와 같았기에 너무나도 두려워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 보지도 못했어요. 그분은 자신의 이름을 말해 주지 않았어요.
[삿]13:7 그러나 그분이 이렇게 말했어요. '너는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인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마라. 부정한 것은 그 어떤 것도 먹지 마라. 그 아기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될 것이다.'"
[삿]13:8 그 말을 듣고 마노아는 여호와께 기도드렸습니다. "주여, 주께서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이 저희에게 다시 오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태어날 아기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가르쳐 주십시오."
[삿]13:9 하나님께서 마노아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 때, 마노아의 아내는 들에 앉아 있었습니다. 마노아는 거기에 없었습니다.
[삿]13:10 그래서 마노아의 아내는 남편에게 달려가서 말했습니다. "그 사람이 왔어요! 전에 저에게 나타났던 사람이 지금 왔어요!"
[삿]13:11 마노아는 일어나서 자기 아내를 따라갔습니다. 마노아는 하나님의 천사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당신이 제 아내에게 말씀하셨던 그분입니까?" 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그렇다."
[삿]13:12 마노아가 또 물었습니다. "당신이 말씀하신 일이 일어나면, 태어날 아기를 어떻게 길러야 합니까? 우리는 그 아이에게 무엇을 해야 합니까?"
[삿]13:13 여호와의 천사가 말했습니다. "너의 아내는 내가 전에 말한 모든 것을 지켜야 한다.
[삿]13:14 포도나무에서 나는 것은 무엇이든 먹지 말아야 하고, 포도주나 독주를 마셔도 안 된다. 또 부정한 것은 무엇이든지 먹지 말아야 한다. 너의 아내는 내가 명령한 모든 것을 지켜야 한다."
[삿]13:15 마노아가 여호와의 천사에게 말했습니다. "잠시 동안만 여기 머물러 계십시오. 당신을 위해 염소 새끼를 요리해 드리겠습니다."
[삿]13:16 여호와의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잠시 머무른다 할지라도 너의 음식을 먹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음식을 마련할 생각이 있다면 여호와께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을 드리도록 하여라." 마노아는 그 사람이 여호와의 천사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삿]13:17 마노아가 여호와의 천사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이름을 알아야 당신이 말씀하신 것이 이루어질 때, 당신께 영광을 돌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삿]13:18 여호와의 천사가 말했습니다. "왜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이다."
[삿]13:19 그후에 마노아는 한 바위 위에서 염소 새끼와 곡식을 여호와께 제물로 바쳤습니다. 그 때, 여호와께서 놀라운 일을 하셨는데,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그것을 지켜 보았습니다.
[삿]13:20 불꽃이 제단에서부터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불이 타고 있을 때, 여호와의 천사가 그 불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그 모습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삿]13:21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여호와의 천사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마노아는 그 때서야 비로소 그 사람이 여호와의 천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삿]13:22 마노아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다! 그러니 우리는 이제 죽을 것이다."
[삿]13:23 그러나 마노아의 아내가 자기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우리를 죽이지 않으실 거예요. 우리를 죽이실 생각이었다면, 우리의 번제물이나 곡식 제물도 받지 않으셨을 거예요. 또 여호와께서는 이 모든 일을 우리에게 보여 주지도 않으셨을 것이고, 말씀해 주지도 않으셨을 거예요."
[삿]13:24 마노아의 아내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이름을 삼손이라고 지었습니다. 삼손은 자라나면서 여호와의 복을 받았습니다.
[삿]13:25 삼손이 소라와 에스다올 성 사이에 있는 마하네단에 있을 때에 여호와의 영이 그의 안에서 일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삼손의 결혼
[삿]14:1 삼손은 딤나 성으로 내려가서 어떤 블레셋 처녀를 보았습니다.
[삿]14:2 삼손은 집으로 돌아와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딤나에서 어떤 블레셋 여자를 보았습니다. 그 여자를 저에게 데려다 주세요. 그 여자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삿]14:3 삼손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대답했습니다. "이스라엘에도 너와 결혼할 여자가 얼마든지 있다. 그런데 너는 왜 그 블레셋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말이냐? 블레셋 사람들은 할례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삼손은 "그 여자를 데려다 주세요. 나는 그 여자와 결혼하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삿]14:4 삼손의 부모는 여호와께서 이 일을 계획하셨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블레셋 사람들을 칠 기회를 찾고 계셨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은 블레셋의 다스림을 받고 있었습니다.
[삿]14:5 삼손은 자기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딤나로 내려갔습니다. 그들은 딤나에서 가까운 포도밭에 갔는데, 그 때, 갑자기 한 어린 사자가 으르렁거리면서 삼손에게 다가왔습니다.
[삿]14:6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들어가자, 삼손은 큰 힘을 얻었습니다. 삼손은 마치 염소 새끼를 찢듯이 맨손으로 그 사자를 찢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자기가 한 일을 아버지와 어머니에게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삿]14:7 삼손은 딤나 성으로 내려갔습니다. 삼손은 딤나 성에서 블레셋 여자를 만나 이야기해 보고, 그 여자를 더욱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삿]14:8 며칠 후, 삼손은 그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다시 딤나로 갔습니다. 딤나로 가는 길에 삼손은 자기가 죽인 사자가 놓여 있는 곳으로 가 보았습니다. 사자의 몸 속에는 벌떼가 있었습니다. 그 벌떼는 꿀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삿]14:9 삼손은 손으로 꿀을 떼어 내어 걸어가면서 먹었습니다. 삼손이 자기 부모에게 그 꿀을 드려서 그들도 꿀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그 꿀이 죽은 사자의 몸에서 떼어 낸 것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삿]14:10 삼손의 아버지는 블레셋 여자를 보러 내려갔습니다. 그 때는 신랑이 아내가 될 처녀의 동네에서 잔치를 베푸는 것이 관례였으므로, 삼손은 거기에서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삿]14:11 사람들은 삼손에게 삼십 명의 젊은이를 보내 그와 즐겁게 지내도록 했습니다.
  삼손의 수수께끼
[삿]14:12 그 때에 삼손이 블레셋 사람 삼십 명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수수께끼를 하나 내겠소. 이 잔치는 일 주일 동안 계속될 텐데, 이 잔치 기간 동안에 내가 내는 수수께끼의 답을 알아맞히면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주겠소.
[삿]14:13 하지만 답을 알아맞히지 못하면 당신들이 나에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줘야 하오." 그러자 그들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내려는 수수께끼를 말해 보시오. 어디 한번 들어 봅시다."
[삿]14:14 삼손이 말했습니다. "먹는 자에게서 먹을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온다." 그 삼십 명은 삼 일 동안 이 수수께끼를 풀려고 애썼습니다. 하지만 답을 알아 낼 수가 없었습니다.
[삿]14:15 사 일째 되는 날, 그들은 삼손의 아내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너는 우리가 가진 것을 빼앗으려고 이 곳에 초대했느냐? 네 남편을 꾀어서 그 수수께끼의 답을 우리에게 알려 다오. 만약 알려 주지 않으면 너와 네 아버지의 집에 있는 것을 다 불태워 버릴 것이다."
[삿]14:16 그래서 삼손의 아내는 삼손에게 가 울면서 말했습니다. "당신은 나를 미워하는 것 같아요. 당신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아요. 내 백성에게 수수께끼를 내놓고는, 나에게는 왜 그 답을 가르쳐 주지 않죠?" 삼손이 말했습니다. "나는 내 아버지와 어머니에게도 답을 가르쳐 드리지 않았소. 그런데 내가 왜 당신에게 가르쳐 주겠소?"
[삿]14:17 삼손의 아내는 나머지 잔칫날 동안 계속 울며 졸라댔습니다. 그래서 삼손은 칠 일째 되는 날, 마침내 답을 가르쳐 주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그 동안, 그의 아내가 계속 귀찮게 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삼손의 아내는 자기 백성에게 그 수수께끼의 답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삿]14:18 잔치 칠 일째 되는 날, 해지기 전에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에게 와서 수수께끼의 답을 말했습니다. "꿀보다 단 것이 어디 있느냐? 사자보다 강한 것이 어디 있느냐?" 그러자 삼손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당신들이 내 암송아지로 밭을 갈지 않았더라면, 내 수수께끼를 풀지 못했을 것이다."
[삿]14:19 그 때에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하여 삼손에게 큰 힘이 생겼습니다. 삼손은 아스글론 성으로 내려가서 그 곳에 있던 삼십 명의 사람을 죽이고, 그들이 가진 옷과 재산을 모두 빼앗아 수수께끼를 푼 사람들에게 주었습니다. 삼손은 몹시 화가 나서 자기 아버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삿]14:20 삼손의 아내는 그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사람 중에서 삼손과 제일 친하게 지냈던 친구에게 주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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