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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매삼주오 (每三主五) 성경통독 [사도행전 12-14장] 쉬운성경 [April 29th] Book of Acts chapter 12-14 [신구약 일년일독] One Year Bibl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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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를 박해하는 헤롯 아그립바
[행]12:1 이 무렵, 헤롯 아그립바 왕은 교회에 속한 몇 사람을 박해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그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행]12:2 그는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였습니다.
[행]12:3 헤롯은 유대인들이 이 일로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마저 잡으려 했습니다. 그 때는 무교절 기간이었습니다.
[행]12:4 헤롯은 베드로를 붙잡아 감옥에 넣고, 군인 네 명씩 네 패에게 맡아 지키게 했습니다. 유월절이 지나면 베드로를 끌어 내어 사람들 앞에서 재판할 작정이었습니다.
[행]12:5 그래서 베드로는 감옥에 갇혔고, 교회는 베드로를 위해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베드로가 감옥에서 놓이다
[행]12:6 헤롯이 베드로를 끌어 내려던 전날 밤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두 군인 사이에서 사슬에 묶인 채 잠들어 있었고, 문 앞에는 경비병이 문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행]12:7 갑자기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고, 환한 빛이 감옥을 비추었습니다. 천사가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서 깨우며 "어서 일어나라"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 베드로의 손목에 매여 있던 사슬이 풀렸습니다.
[행]12:8 천사가 베드로에게 "허리끈을 매고, 신을 신어라"라고 말하여, 베드로는 천사가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천사는 다시, "겉옷을 입고 나를 따라오너라"라고 말했습니다.
[행]12:9 베드로는 천사를 따라 밖으로 나가면서도 천사가 하는 일이 꿈인지 생시인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환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행]12:10 천사와 베드로가 첫 번째 경비병과 두 번째 경비병을 지나 성으로 통하는 철문에 이르자, 철문이 저절로 열렸습니다. 그들이 문을 나와 거리를 한 구역 걸을 때에, 갑자기 천사는 베드로를 떠나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행]12:11 그제서야 비로소 베드로는 정신이 들어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이제야 나는 이 모든 것이 실제라는 것을 알겠다. 주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에서, 그리고 유대인들의 모든 계략에서 구하셨다."
[행]12:12 이런 사실을 깨닫고서, 베드로는 마가라고도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 곳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행]12:13 베드로가 바깥문을 두드리자, 로데라는 여종이 문을 열어 주러 나왔습니다.
[행]12:14 여종은 베드로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너무나 기뻐서, 문을 열어 주는 것도 잊은 채 안으로 달려가 사람들에게 베드로가 문 밖에 와 있다고 알렸습니다.
[행]12:15 그러자 사람들은 여종에게 "네가 미쳤구나"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여종이 계속해서 참말이라고 우기자, 사람들은 "그렇다면 베드로의 천사인가 보다"라고 말했습니다.
[행]12:16 이런 중에도 베드로는 계속 문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문을 연 사람들은 베드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행]12:17 베드로가 그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손짓을 한 뒤에, 주님께서 자기를 감옥 밖으로 인도해 내신 일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야고보와 다른 형제들에게도 알리시오"라고 말하고, 다른 곳으로 떠났습니다.
[행]12:18 다음 날 아침, 군인들 사이에서는 베드로가 없어진 일로 한바탕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행]12:19 헤롯 아그립바는 철저하게 수색하여 베드로를 찾으라고 명했으나, 그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경비병들을 심문한 뒤에 대신 그들을 처형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후에 헤롯은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가서 얼마 동안을 지냈습니다.
  헤롯 아그립바의 죽음
[행]12:20 한편 두로와 시돈 사람들은 헤롯에게 몹시 노여움을 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무리를 지어 헤롯에게 갔습니다. 그들은 왕의 내실 시종인 블라스도를 회유하여 그의 도움을 받아 헤롯에게 화해를 요청했습니다. 이는 이들 지방 사람들이 헤롯의 영토에서 식량을 공급받았기 때문입니다.
[행]12:21 약속한 날, 헤롯은 왕의 복장을 하고 왕좌에 앉아 그들에게 연설을 하였습니다.
[행]12:22 그러자 군중들은 "이것은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신의 소리다"라고 외쳤습니다.
[행]12:23 그러나 헤롯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에, 주님의 천사가 즉시 헤롯을 내리쳐서 헤롯은 벌레에 먹혀 죽고 말았습니다.
[행]12:24 하나님의 말씀은 점점 더 널리 퍼져서 믿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행]12:25 바나바와 사울은 자기들의 사명을 다 마치고, 마가라고도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왔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뽑힘
[행]13:1 안디옥 교회에는 예언자와 교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 안티파스와 함께 자라난 마나엔과 사울입니다.
[행]13:2 그들이 주님께 예배드리며 금식하고 있을 때에 성령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 내가 그들에게 맡긴 일을 하게 하여라."
[행]13:3 그래서 그들은 금식과 기도를 마친 뒤에 바나바와 사울에게 손을 얹고 그들을 떠나 보냈습니다.
  바울의 첫 번째 선교 여행
[행]13:4 바나바와 사울은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로 내려갔습니다. 그 곳에서 그들은 배를 타고 키프로스로 건너갔습니다.
[행]13:5 그들은 살라미에 이르러 유대 사람의 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마가 요한도 그들을 돕기 위해 함께 갔습니다.
[행]13:6 그들이 그 섬을 다 돌고 바보에 도착했습니다. 거기서 바예수라고 하는 유대인 마술사를 만났는데, 그는 거짓 예언자였습니다.
[행]13:7 바예수는 총독 서기오 바울 곁에 늘 붙어 있었습니다. 서기오 바울은 영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했습니다.
[행]13:8 그런데 엘루마라고도 하는 그 마술사가 바나바와 사울의 일을 방해하며, 총독이 예수님을 믿지 못하게 애를 썼습니다.
[행]13:9 그러나 바울이라고도 부르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마술사를 노려보며
[행]13:10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 악마의 자식아! 너는 모든 정의의 원수다. 너는 악한 속임수와 죄악으로 가득 차 있다. 주님의 바른 길을 굽게하는 것을 그치지 못하겠느냐?
[행]13:11 이제 주님께서 손으로 너를 치실 텐데 그러면 네 눈이 멀어 얼마 동안, 너는 햇빛조차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자 곧 안개와 어둠이 그에게 내려 그는 앞을 더듬으면서 자기 손을 붙잡아 줄 사람을 찾았습니다.
[행]13:12 총독이 이 모습을 보고 주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는 주님에 관한 가르침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키프로스를 떠남
[행]13:13 바울과 그 일행은 바보에서 배를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 마가 요한은 그들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행]13:14 그들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다가 비시디아의 안디옥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안식일에 그들은 회당에 들어가 앉았습니다.
[행]13:15 회당장들은 율법과 예언자들의 글을 읽은 후에 바울과 바나바에게 전갈을 보내어 "형제들이여, 이 사람들에게 권면해 주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시오"라고 말했습니다.
[행]13:16 바울이 자리에서 일어나 손짓을 해 가며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 여러분, 제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행]13:17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을 선택하셨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이집트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큰 민족으로 높여 주셨고, 큰 능력으로 그들을 그 곳에서 인도해 내셨습니다.
[행]13:18 그리고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그들이 행한 일을 참으셨으며,
[행]13:19 가나안 땅에서 일곱 민족을 쫓아 내시고, 그들의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업으로 주셔서
[행]13:20 약 사백오십 년 간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그 뒤에 하나님께서는 예언자 사무엘의 때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사들을 세워 주셨습니다.
[행]13:21 그런 뒤에 백성이 왕을 요구하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주셨습니다. 사울은 사십 년 동안을 다스렸습니다.
[행]13:22 그후,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물리치시고 다윗을 그들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 대해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보니, 그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다. 그가 내 뜻을 다 이룰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행]13:23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다윗의 자손 가운데서 한 분을 구세주로 삼아 이스라엘에게 보내 주셨는데,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행]13:24 그분이 오시기 전에 요한이 먼저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의 세례를 선포했습니다.
[행]13:25 요한은 자기 사명을 다 마칠 무렵에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그분은 내 뒤에 오실 것이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부족한 사람이다.'
[행]13:26 아브라함의 자손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 형제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 구원의 소식을 우리에게 전해 주셨습니다.
[행]13:27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과 그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알지 못했으며, 안식일마다 읽는 예언자들의 글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예수님을 죄인 취급하여 예언자의 말씀을 그대로 이루었습니다.
[행]13:28 그들은 예수님을 죽여야 할 정당한 구실을 찾지 못했지만, 빌라도를 졸라서 예수님을 죽이게 했습니다.
[행]13:29 그들은 예수님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대로 예수님께 행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내려 무덤에 두었습니다.
[행]13:30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님을 살리셨습니다.
[행]13:31 예수님께서는 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지 자기와 함께 올라간 사람들에게 여러 날 동안, 나타나셨습니다. 그들은 지금 백성들에게 예수님을 증언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행]13:32 우리도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복된 소식을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행]13:33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심으로 조상들의 후손인 우리에게 그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이 일은 시편 둘째 편에 '너는 내 아들이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행]13:34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시고 썩지 않게 하셨습니다. 이런 뜻으로 하나님께서 '내가 다윗에게 약속한 거룩하고 확실한 복을 너희에게 주겠다'라고 말씀하신 것이 있습니다.
[행]13:35 다른 시편에도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의 거룩하신 분을 무덤에서 썩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행]13:36 다윗은 평생 하나님의 뜻대로 살다가 죽어서는 조상 곁에 묻혔고, 그의 몸은 썩고 말았습니다.
[행]13:37 그러나 하나님께서 살리신 분은 썩지 않았습니다.
[행]13:38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알려 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에게는 예수님으로 말미암는 죄 용서의 복음이 전파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모세의 율법으로는 의를 얻을 수 없지만,
[행]13:39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예수님을 통해서 의롭다함을 얻습니다.
[행]13:40 그러므로 예언자들이 말한 것이 여러분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행]13:41 '보아라, 너희 비웃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망하여라. 너희가 사는 날 동안, 내가 한 가지 일을 하겠다. 누군가 그 일을 너희에게 일러 주어도 너희는 믿지 않을 것이다.'
[행]13:42 바울과 바나바가 회당에서 나갈 때에 사람들이 다음 안식일에도 이런 말씀을 더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행]13:43 모임이 끝난 뒤에 많은 유대인과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랐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고 권했습니다.
[행]13:44 그 다음 안식일에는 그 도시에 사는 사람이 거의 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몰려들었습니다.
[행]13:45 그 무리를 보자 유대인들은 시기심에 불타, 바울이 말한 것을 반대하면서 욕을 해댔습니다.
[행]13:46 그러나 바울과 바나바는 매우 용기 있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여러분에게 먼저 전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 말씀을 배척하고 스스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기에 합당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인정해 버리니, 우리는 이제 이방인들에게 갑니다.
[행]13:47 주님께서 이와 같이 우리에게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았으니, 이는 너를 땅 끝까지 이르러 구원이 되게 하기 위해서이다.'
[행]13:48 이방인들은 바울의 말을 듣고 기뻐하며 주님의 말씀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로 선택된 사람들은 모두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행]13:49 그래서 주님의 말씀은 온 지방에 두루 퍼졌습니다.
[행]13:50 그러나 유대인들은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도시의 지도자들을 부추겨서 바울과 바나바를 핍박하게 했고, 마침내 자기들이 살고 있는 지방에서 그들을 내쫓았습니다.
[행]13:51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에게 자기들의 발에 있는 먼지를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갔습니다.
[행]13:52 제자들은 계속 기쁨과 성령으로 충만하였습니다.

 

  이고니온에서 복음을 전하는 바울과 바나바
[행]14:1 이고니온에서도 바울과 바나바가 여느 때처럼 유대 회당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자, 수많은 유대인과 그리스인이 믿었습니다.
[행]14:2 그러나 믿으려 하지 않는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부추겨서 형제들을 대적하게 했습니다.
[행]14:3 바울과 바나바는 오랫동안 이고니온에 머물면서 주님을 의지하여 담대하게 말했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기적과 표적을 행할 능력을 주셔서,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전할 때, 그 은혜의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행]14:4 그러나 그 도시 사람들은 두 편으로 나뉘었습니다. 그래서 한쪽은 유대인 편을 들고 다른 쪽은 사도들 편을 들었습니다.
[행]14:5 이방인들과 유대인들은 자기들의 지도자들과 한 패가 되어 바울과 바나바를 핍박하며 돌로 쳐죽이려 했습니다.
[행]14:6 바울과 바나바는 그것을 알고 루가오니아 지방의 두 도시인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처의 마을로 피했습니다.
[행]14:7 그들은 그 곳에서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루스드라와 더베에서 복음을 전하는 바울과 바나바
[행]14:8 루스드라에는 태어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걸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행]14:9 이 사람은 바울이 하는 말을 잘 들었습니다. 바울이 그 사람을 똑바로 쳐다보니, 그에게 고침을 받을 만한 믿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행]14:10 그래서 바울은 "당신 발로 똑바로 일어나 서시오" 하고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벌떡 일어나 걷기 시작했습니다.
[행]14:11 무리가 바울이 한 일을 보자, 루가오니아 말로 "신들이 사람의 모습을 하고 우리에게 내려왔다"라고 소리질렀습니다.
[행]14:12 그리고 사람들은 바나바를 '제우스'라고 불렀고, 말하는 일을 주로 하는 바울을 '헤르메스'라고 불렀습니다.
[행]14:13 도시 외곽에 제우스 신전이 있었습니다. 그 신전을 섬기는 제우스의 제사장이 소 몇 마리와 꽃을 성문으로 가져와 군중들과 함께 바울과 바나바에게 제사를 드리려고 했습니다.
[행]14:14 바나바와 바울은 이 소식을 듣고는 자기들의 옷을 찢으며 군중 속으로 뛰어가면서 소리쳤습니다.
[행]14:15 "여러분, 어찌하여 이런 행동을 하십니까? 우리도 여러분과 똑같은 사람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 곳에 온 것은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여 여러분이 이 헛된 일들에서 돌이켜,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신 분입니다.
[행]14:16 지나간 세대에는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이 자기 방식대로 살게 내버려 두셨습니다.
[행]14:17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때도 자신이 어떤 분인지 알리지 않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비를 내려 주시고, 때를 따라 열매를 맺게 하시는 등 여러분에게 선한 일을 행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먹을 것을 풍성히 주시고, 여러분의 마음에 기쁨을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
[행]14:18 바울과 바나바는 이 말로 무리를 겨우 말려, 자기들에게 제사를 드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행]14:19 그 때,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유대인들이 와서 사람들을 부추겨 바울을 향해 돌을 던지게 했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죽은 줄 알고 도시 밖으로 끌어 냈습니다.
[행]14:20 그러나 제자들이 바울 주위에 둘러섰을 때에 그가 깨어 일어나 도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튿날, 바울과 바나바는 그 도시를 떠나 더베로 갔습니다.
  시리아의 안디옥으로 돌아감
[행]14:21 바울과 바나바가 더베에서 복음을 전하자, 많은 사람이 제자가 되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다시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갔습니다.
[행]14:22 그들은 그 곳에서 제자들을 격려하고, 믿음 안에 머물러 있으라고 권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행]14:23 그리고 제자들을 위해 각 교회에 장로들을 임명하고 기도와 금식을 한 후, 그들이 믿는 주님께 장로들을 돌보아 달라고 맡겼습니다.
[행]14:24 그런 뒤에 두 사도는 비시디아를 거쳐 밤빌리아로 갔습니다.
[행]14:25 그들은 버가에서 말씀을 전하고 앗달리아로 내려갔습니다.
[행]14:26 그리고 앗달리아에서 배를 타고 안디옥으로 돌아왔습니다. 안디옥은 그들이 선교의 일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에 부탁했던 곳입니다. 이제 두 사도는 그 일을 다 마쳤습니다.
[행]14:27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 도착해서 교회의 신도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행하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열어 주신 것을 교회 앞에 보고하였습니다.
[행]14:28 바울과 바나바는 그 곳에서 제자들과 오랫동안 함께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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