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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매삼주오 (每三主五) 성경통독 [열왕기하 5-7장] 쉬운성경 [May 12th] Book of 2 Kings chapter 5-7 [신구약 성경읽기] One Year Bibl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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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아만의 병을 고치다
[왕하]5:1 아람 왕의 군대 사령관인 나아만은 왕이 사랑하고 아끼던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그를 통해 아람이 승리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강하고 용감한 사람이었지만 문둥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왕하]5:2 아람 사람들이 전에 이스라엘에 쳐들어가서 어린 소녀 한 명을 잡아온 일이 있었습니다. 그 소녀는 나아만 아내의 시중을 들었습니다.
[왕하]5:3 그 소녀가 여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주인님이 사마리아에 사는 예언자를 만나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 예언자는 주인님의 병을 고칠 수 있을 것입니다."
[왕하]5:4 나아만이 왕에게 가서 이스라엘에서 잡아온 소녀가 한 말을 일러 주었습니다.
[왕하]5:5 아람 왕이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가 보시오.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편지를 써 보내겠소." 나아만은 은 십 달란트 가량과 금 육천 세겔과 옷 열 벌을 가지고 길을 떠났습니다.
[왕하]5:6 나아만은 이스라엘 왕에게 편지를 전해 주었습니다. 그 편지에는 "내 종 나아만을 왕에게 보내니 그의 문둥병을 고쳐 주시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왕하]5:7 그 편지를 읽은 이스라엘 왕은 기가 막혀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왕이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아니다. 내가 어떻게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겠느냐? 어찌하여 이렇게 사람을 보내어 나더러 문둥병을 고치라고 하느냐? 아람 왕이 싸울 구실을 찾으려고 이런 일을 꾸민 것이 틀림없다."
[왕하]5:8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이 자기 옷을 찢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왕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옷을 찢으셨습니까? 그 사람을 나에게 보내십시오. 이스라엘에 예언자가 있음을 그에게 알려 주겠습니다."
[왕하]5:9 그래서 나아만은 말과 전차를 몰아 엘리사의 집으로 가서 문 밖에 섰습니다.
[왕하]5:10 엘리사가 나아만에게 심부름하는 사람을 보내어 말했습니다. "요단 강으로 가서 일곱 번 씻으시오. 그러면 당신의 피부가 고침을 받아 깨끗해질 것이오."
[왕하]5:11 나아만이 화가 나서 그 곳을 떠나며 말했습니다. "나는 적어도 엘리사가 밖으로 나와 내 앞에 서서 그의 주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병든 자리에 손을 얹고 문둥병을 고칠 줄 알았다.
[왕하]5:12 다마스커스에 있는 아마나 강이나 바르발 강이 이스라엘에 있는 어떤 강보다 좋지 않느냐? 몸을 씻어서 병이 낫는다면 그런 강에서 씻는 것이 낫겠다." 나아만은 크게 화를 내며 발길을 돌렸습니다.
[왕하]5:13 그러자 나아만의 종들이 가까이 와서 말했습니다. "주인님, 만약 저 예언자가 그보다 더 큰 일을 하라고 했더라도 그대로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기껏해야 몸을 씻으라는 것뿐인데 그 정도도 하지 못하시겠습니까?"
[왕하]5:14 그리하여 나아만은 내려가서 엘리사가 말한 대로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담갔습니다. 그러자 나아만의 살결이 마치 어린아이의 살결처럼 깨끗해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아만의 병이 나았습니다.
[왕하]5:15 나아만과 그를 따르는 모든 무리가 엘리사에게 돌아왔습니다. 나아만이 엘리사 앞에 서서 말했습니다. "온 땅 가운데서 하나님이 계시는 곳은 오직 이스라엘밖에 없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소. 부디 내 선물을 받아 주시오."
[왕하]5:16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내가 섬기는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받지 않겠소." 나아만이 선물을 받아 달라고 간청했으나, 엘리사는 거절했습니다.
[왕하]5:17 그러자 나아만이 말했습니다. "그러시다면 나에게 나귀 두 마리에 실을 수 있는 분량의 흙을 주시오. 이제부터 불에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이나 그 밖의 제물을 바칠 때는 다른 신들에게 바치지 않고 오직 여호와께만 바치겠소.
[왕하]5:18 그러나 여호와께서 한 가지만은 용서해 주시기 원합니다. 내 주인이 림몬 신전에 들어가서 예배할 때는 내 부축을 받아서 신전에 들어갑니다. 그 때는 나도 머리를 숙여야 하는데 이것만은 여호와께서 용서해 주시기 원합니다."
[왕하]5:19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평안히 가시오." 나아만이 엘리사를 떠나 얼마쯤 가고 있었습니다.
[왕하]5:20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종 게하시가 생각했습니다. '내 주인은 아람 사람 나아만이 가져온 것을 받지 않았다. 내가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으로 결심하노니 나아만을 뒤쫓아가서 뭔가 하나라도 꼭 받아 오고 말 것이다.'
[왕하]5:21 그리하여 게하시는 나아만을 뒤쫓아갔습니다. 나아만은 누군가가 자기를 뒤쫓아오는 것을 보고 전차에서 내려 그를 맞이하며 말했습니다. "안녕하시오?"
[왕하]5:22 게하시가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내 주인이 나를 보내며 말했습니다. '지금 막 예언자의 무리 가운데 두 사람이 에브라임 산지에서 왔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면 좋겠습니다.'"
[왕하]5:23 나아만이 말했습니다. "은 두 달란트를 받으시오." 그러면서 나아만은 게하시에게 은을 억지로 주었습니다. 나아만은 은 두 달란트를 자루 두 개에 담아 옷 두 벌과 함께 자기 종들에게 주며 게하시 앞에서 지고 가게 했습니다.
[왕하]5:24 그들이 언덕에 이르렀을 때에 게하시는 그 물건들을 나아만의 종에게서 받아 집에 들여 놓았습니다. 그리고 나아만의 종들을 돌려 보냈습니다.
[왕하]5:25 게하시가 들어가 주인 앞에 섰습니다. 엘리사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게하시야, 어디에 갔다 왔느냐?" 게하시가 대답했습니다. "아무 데도 가지 않았습니다."
[왕하]5:26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전차에서 내려 너를 맞이할 때 내 영이 너와 함께 있었다. 지금이 돈이나 옷이나 기름이나 포도를 받을 때냐? 지금이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냐?
[왕하]5:27 나아만의 문둥병이 너와 네 자손에게 영원히 옮겨질 것이다." 게하시가 엘리사 앞에서 물러나오자, 그에게 문둥병이 생겨 눈처럼 하얗게 되었습니다.

 

  잃어버린 도끼를 찾다
[왕하]6:1 예언자의 무리가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선생님을 모시고 사는 이 곳은 너무나 좁습니다.
[왕하]6:2 모두들 요단 강으로 가서 나무를 주워다가 살 곳을 짓도록 합시다."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그렇게 하자."
[왕하]6:3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선생님도 같이 가시지요."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그래, 나도 가마."
[왕하]6:4 그리하여 엘리사도 그들과 함께 갔습니다. 그들은 요단 강에 이르러서 나무를 베기 시작했습니다.
[왕하]6:5 어떤 사람이 나무를 찍다가 도끼를 물에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그가 소리쳤습니다. "선생님, 빌려 온 도끼인데 어쩌면 좋습니까?"
[왕하]6:6 엘리사가 물었습니다. "어디에 빠졌느냐?" 그 사람이 엘리사에게 도끼가 빠진 곳을 가리켰습니다. 엘리사가 나뭇가지 하나를 꺾어서 그 곳에 던지자, 도끼가 떠올랐습니다.
[왕하]6:7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도끼를 건져 내어라." 그가 손을 내밀어 도끼를 건져 냈습니다.
  엘리사와 아람 군대
[왕하]6:8 아람 왕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할 때였습니다. 아람 왕이 신하들과 회의를 하던 중에 말했습니다. "이 곳에 진을 쳐야겠소."
[왕하]6:9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심부름하는 사람을 보내어 말했습니다. "조심하시오. 그 곳으로 지나가지 마시오. 아람 사람들이 그리로 내려가고 있소."
[왕하]6:10 이스라엘 왕은 엘리사가 말해 준 곳에 사람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곳을 특별히 잘 지키게 했습니다. 엘리사가 그렇게 알려 주어 미리 방비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왕하]6:11 아람 왕이 그 일 때문에 화가 났습니다. 그가 신하들을 불러 놓고 말했습니다. "우리 가운데서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사람이 도대체 누구요?"
[왕하]6:12 신하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아람 왕에게 말했습니다. "내 주 왕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은 이스라엘의 예언자 엘리사입니다. 그는 왕이 침대에서 하는 말까지도 이스라엘 왕에게 알려 주는 사람입니다."
[왕하]6:13 왕이 말했습니다. "가서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시오.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를 붙잡아 오겠소." 신하들이 돌아와서 왕에게 보고했습니다. "그는 도단에 있습니다."
[왕하]6:14 그러자 왕이 말과 전차와 큰 군대를 도단으로 보냈습니다. 그들은 밤에 그 곳에 이르러 그 성을 에워쌌습니다.
[왕하]6:15 엘리사의 종이 일찍 일어나 바깥으로 나가 보니, 큰 군대가 말과 전차를 이끌고 성을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종이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주인님,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왕하]6:16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를 위해 싸우는 군대는 저 군대보다 더 강하다."
[왕하]6:17 그리고 나서 엘리사가 기도드렸습니다. "여호와여, 내 종의 눈을 열어 주셔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여호와께서 종의 눈을 열어 주시니 온 산에 불말과 불전차가 가득하여 엘리사를 에워싸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왕하]6:18 적군이 엘리사에게 다가오자,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드렸습니다. "저 사람들의 눈이 멀게 해 주십시오." 그러자 엘리사의 기도대로 여호와께서 아람 군대의 눈을 멀게 하셨습니다.
[왕하]6:19 엘리사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길은 다른 길이요, 이 성도 다른 성이니 나를 따라오시오. 당신들이 찾고 있는 사람에게 데려다 주겠소." 그리하여 엘리사는 그들을 사마리아로 데려갔습니다.
[왕하]6:20 그들이 사마리아에 들어서자,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여호와여, 이 사람들의 눈을 열어 주셔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열어 주셨습니다. 아람 군대는 자기들이 사마리아 성에 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왕하]6:21 이스라엘 왕이 아람 군대를 보고 엘리사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저들을 죽여도 되겠습니까?"
[왕하]6:22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죽이지 마십시오. 저 사람들은 왕의 칼과 활로 사로잡은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들에게 먹을 것과 물을 주어서 먹고 마시게 한 다음, 그들의 주인에게 돌려 보내십시오."
[왕하]6:23 그리하여 왕은 아람 군대를 위해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들이 먹고 마시게 한 뒤, 왕은 그들을 돌려 보냈습니다. 그들은 자기 주인에게 돌아갔습니다. 그 뒤로 얼마 동안, 아람 군대는 이스라엘 땅에 쳐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굶주림에서 벗어나다
[왕하]6:24 얼마 뒤에 아람의 벤하닷 왕이 온 군대를 불러 모아 사마리아로 가서 그 곳을 에워싸고 공격했습니다.
[왕하]6:25 그래서 사마리아에 엄청난 굶주림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나귀 머리 하나가 은 팔십 세겔 가량에 팔리고,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가량이 은 오 세겔에 팔렸습니다.
[왕하]6:26 이스라엘의 왕이 성벽 위를 지나가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왕에게 부르짖었습니다. "내 주 왕이여, 좀 도와 주십시오."
[왕하]6:27 왕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돕지 않으시는데, 내가 어찌 도울 수 있겠느냐? 나에게는 너를 도울 곡식도 없고, 포도주도 없다."
[왕하]6:28 그리고 왕이 또 물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로 그러느냐?" 여자가 대답했습니다. "이 여자가 나에게 '당신 아들을 내놓아라. 오늘은 당신 아들을 잡아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잡아먹자'라고 말했습니다.
[왕하]6:29 그래서 내 아들을 삶아서 먹었습니다. 다음 날, 내가 여자에게 '당신 아들을 내놓아라. 그 아이를 같이 잡아 먹자' 하고 말했더니, 이 여자가 아이를 감추어 버렸습니다."
[왕하]6:30 왕은 여자의 말을 듣고 너무나 기가 막혀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왕이 성벽을 따라 걷고 있었기 때문에 왕이 겉옷 안에 베옷을 입고 있는 것을 백성이 볼 수 있었습니다.
[왕하]6:31 왕이 말했습니다. "오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를 반드시 베어 내고 말겠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서운 벌을 내리실 것이다."
[왕하]6:32 왕이 엘리사에게, 명령을 받고 심부름하는 사람을 보냈습니다. 엘리사는 자기 집에 앉아 있었고, 장로들도 엘리사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왕이 보낸 사람이 이르기도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말했습니다. "보시오. 이 살인자가 사람들을 보내어 내 머리를 베려 하고 있소. 사자가 이르거든 문을 잠그고 열어 주지 마시오. 왕의 발자국 소리도 들리오."
[왕하]6:33 엘리사가 아직 장로들과 말하고 있는데, 왕의 심부름꾼이 와서 말했습니다. "이 재앙은 여호와께서 내리신 것이오. 내가 어찌 여호와께 더 기대할 수 있겠소?"

 

[왕하]7:1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 보시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내일 이맘때쯤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은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를 은 한 세겔에 살 수 있을 것이다.'"
[왕하]7:2 그러자 왕 곁에 있던 보좌관이 엘리사에게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하늘의 창을 열고 곡식을 쏟아 부어 주신다 하더라도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소."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당신은 당신 눈으로 그것을 볼 수 있을 것이오.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왕하]7:3 성문 입구에 문둥병자 네 명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이렇게 앉아서 죽을 수는 없지 않느냐?
[왕하]7:4 성 안에 들어가 봐야 먹을 것이 없으니 굶어 죽을 테고, 여기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죽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니 아람 군대에게 가서 항복하자. 그들이 우리를 살려 주면 사는 것이고, 죽이면 죽는 것이다."
[왕하]7:5 그들은 땅거미가 질 무렵 자리에서 일어나 아람 군대의 진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왕하]7:6 주께서는 아람 군대의 귀에 전차와 말과 큰 군대의 소리가 들리도록 하셨습니다. 그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헷과 이집트의 왕들을 불러 우리를 치려 한다."
[왕하]7:7 그래서 그들은 땅거미가 질 때에 장막과 말과 나귀들을 버려 두고 도망쳤습니다. 그들은 목숨을 건지려고 진을 그대로 내버려 둔 채 도망친 것입니다.
[왕하]7:8 문둥병자들이 진의 가장자리로 가서 어느 장막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거기에서 먹고 마셨습니다. 그리고 은과 금과 옷가지들을 진에서 가지고 나와 숨겨 두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그들은 다시 진으로 돌아가서 다른 장막으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에서도 여러 물건을 챙긴 뒤, 숨겨 두었습니다.
[왕하]7:9 그러다가 그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옳지 않은 일을 하고 있네. 이렇게 좋은 소식이 있는데도 아무 말을 않고 해가 뜰 때까지 기다린다면, 우리는 벌을 받을 것이네. 당장 가서 왕궁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주세."
[왕하]7:10 그리하여 그들은 성으로 가서 성의 문지기를 불러 말했습니다. "아람 군대의 진으로 갔더니 거기에 아무도 없었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말과 나귀들은 그대로 매여 있고, 장막들도 그대로 세워져 있었습니다."
[왕하]7:11 그러자 성의 문지기들이 소리를 지르며 왕궁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왕하]7:12 그 소리를 들은 왕이 밤중에 자리에서 일어나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람 사람들이 꾸민 계략을 내가 말해 보겠소. 그들은 우리가 굶주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소. 그래서 그들은 진을 떠나 들에 숨어 있는 것이오.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성에서 나오면 그들을 사로잡고 그들의 성으로 쳐들어가자'고 말하고 있소."
[왕하]7:13 신하 가운데서 한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이 성 안에 남아 있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도 이미 죽은 사람들처럼 죽게 될 것이 뻔합니다. 그러니 몇 사람에게, 남아 있는 말 다섯 마리를 타고 밖으로 나가서 한번 살펴보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왕하]7:14 그래서 몇 명의 사람들이 전차 두 대와 말들을 끌고 왕 앞으로 나아왔습니다. 왕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람 군대의 뒤를 쫓아가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보아라."
[왕하]7:15 그들이 요단 강까지 아람 군대의 뒤를 쫓아가 보았습니다. 길에는 옷과 장비들이 잔뜩 널려 있었는데, 그것은 아람 군대가 서둘러 도망치면서 내버린 것이었습니다. 사자들이 왕에게 돌아와서 그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왕하]7:16 그러자 백성들이 밖으로 나가 아람 군대의 진을 뒤져 온갖 물건들을 훔쳤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은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를 은 한 세겔에 살 수 있었습니다.
[왕하]7:17 왕이 가까이에 있던 보좌관을 시켜 성문을 지키게 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그를 밟고 지나가 죽고 말았습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가 왕과 그 신하들에게 말한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왕하]7:18 전에 엘리사는 왕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일 이맘때쯤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은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를 은 한 세겔에 살 수 있을 것이오."
[왕하]7:19 그러자 왕의 보좌관이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하늘의 창을 열고 곡식을 쏟아 부어 주신다 하더라도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소." 엘리사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 눈으로 틀림없이 볼 수 있을 것이오. 그러나 당신은 아무것도 먹지 못할 것이오."
[왕하]7:20 그 보좌관은 엘리사의 말대로 되었습니다. 백성들이 성문에서 그를 밟고 지나가는 바람에 그는 죽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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