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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9장 [우리말성경] Proverbs 19 [NLT] 여호와를 경외하면 생명을 얻는다. 생명을 가진 사람은 만족하며 살고 재앙을 만나지 않을 것이다 [Eng.Sub] 한영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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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절은 가정 내에서의 미련함과 다툼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내용이다. 이렇것 들은 결국 가정을 파괴시키고 말 것이다. 가정을 혼돈과 파멸로 인도하는 이 두 요인 중에 첫 번째로 언급된 것이 미련한 아들(이에 대한 문자적 번역은 '미련함의 아들') 이고 두 번째 것이 다투는 아내이다. 그러나 여기서 더 중요한 사안은 미련한 아들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미련한 아들은 그 아비에게 '재앙'과 파멸을 가져오나 다투는 아내로 말미암은 폐단은 이보다는 다소 낮은 강도로 묘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Allen, P. Ross). 한편, 여기서 '다투는 아내'는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로 비교되 고 있는데, 비가 많이 내릴 때 지붕에서 빗물이 계속 새어나와 떨어지는 상황을 시사 하는 표현이다. 팔레스틴 지역은 지붕이 평평하고 또 흔히 진흙이나 회를 반죽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빗물이 새는 일이 흔하였을 것이다. =====19:14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 - 슬기롭고 신중한 아내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라는 내용이 지적되고 있다. 이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재물과 여호 와로부터 주어진 '슬기로운 아내'를 대조시켜 슬기로운 아내를 얻는 일이 얼마나 중요 하며 또 어려운지를 보여 준다. 그러나 본절이 불행한 결혼 관계나 또는 악처를 만나 게 된 문제에 대한 답이 되지는 않는다. 다만 이것은 좋은 결혼이 되도옥 하기 위해 서는 하나님을 신회하는 믿음 안에서 만남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밝히고 있을 뿐 이다(Allen P. Ross). 한편 본서는 현숙한 아내의 조건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결론을 맺을 정도로(31:10 이하) 이 문제를 중요시하고 있다. =====19:15 해태한 사람은 주릴 것이니라 - 게으른 사람은 시간을 허비하고 돈을 낭비해 버린 다. 본절 역시 동의어 평해구로 구성되어 있는데, 깊은 잠과 굶주림이 평행을 이루고 있다. '해태한'에 해당하는 원어 '타르뎀마'( )는 활동이 완전히 정진된 '깊은 잠', '혼수 상태'를 뜻한다(창 2:21). 본절 상반절은 굶주림의 원인이고 굶주 림은 상반절에 대한 결과를 나타낸다. 본서에는 이와 같은 원인 - 결과리 형식이 많 이 등장한다(Allen P. Ross). =====19:16 여호와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은 그의 생명을 지키게 될 것이고 그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죽데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McKane). 즉 순종에 대한 교훈을 제시하고 있는 본절에는 순종과 멸시, 그리고 생명과 죽음이라는 대립되는 반의적 평행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명( , 미츠와) - 현인들의 가르침 또는 하나님의 모든 명령들을 말하는 것 같다(전 8:5). 이것을 하나님의 명령을 뜻하는 것으로 본다면, 본절은 더욱 무게 있는 교훈을 시사하는 셈이다(Allen P. Ross). 즉, 바른 행실의 기준은 단순한 윤리 적 차원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느냐 않느냐고 하는 신앙적 차원에서 결 정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19:17 본절은 여호와께서 자비를 베푸는 자들에게 친히 보상하신다는 내용이다. 이는 가 난한 자를 압제하지 말라고 하는 소극적 차원을 넘어 적극적으로 구제를 베풀 것을 권 고하는 말이다(17:5;22:16;28:3). 보상에 대한 이런 약속은 선행을 베푼 자가 꾸어 준 돈을 되받게 될 것이라는 뜻만은 아닐 것이다. 여기서의 보상은 풍족한 삶과 토 지, 또는 재산 등을 포괄적으로 암시하는 표현이다. 마 25:35-40에는 이런 친절이 주 께 친절을 베푸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19:18 그를 징께하고 죽일 마음은 두지 말지니라 - 본절은 교육을 통해서 아들의 나쁜 성 격을 고쳐야 하는 것을 설명하고 있는데, 여기서 주의할 것은 그 교육이 엄격해야 하 되 지혜와 사랑을 통한 교육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고대의 강력한 가부장 제 사회에서는 마치 부모가 자식의 생사권까지도 쥐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그러나 성경은 자식의 생사 문제를 성읍 장로들을 통해 결정하도록 위임함 으로써 이러한 폐단을 방지했다(신 21:!8-21). 한편 본절은 책망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 되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수단으로 삼아야 함도 가르치고 있다(Keil & Delitzsch). =====19:19 노하기를 맹렬히 하는 자는 벌을 받을 것이라 - 여기서 분노를 토하는 사람의 모습 이 광적으로 흥분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는 어떤 사안에 대해서 충동적 이고 또 감정을 억제하지 않은 상태로 반응하였기 때문에 그의 행위는 각종 실수와 범 괄로 나타나기 쉽다. 이런류의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을 고통 속으로 몰아 넣는 어리 석은 자이며 그뿐만 아니라 타인들에게도 악한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McKane). =====19:20 본절에 사용되고 있는 용어들은 본서 초반의 9개 장들에 쓰였던 것득과 대단히 유 사하다. 이런 사실을 중시하여 70인역은 이를 자녀에게 주는 교훈으로 풀이했다. =====19:21 많은 계획이 있어도 ... 여호와의 뜻이 - 여기서는 지혜가 엄격한 지적 훈련을 통 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종교적 가르침과 각성을 통해서 나온다는 내용이 지적되고 있다.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많은 계획을 세운다고 할지라도 결국 이루어지 는 것은 여호와의 뜻인 것이다(McKane). 그 이유는 여호와의 뜻이 사람들의 목적이나 계획에 초월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역사를 통해서 실현되어 왔다. 따라서 사람들은 매사를 계획하고 실행해 나갈 때 그것이 여호와의 뜻에 합치되는 것 인지를 늘 심사숙고해 보아야 한다(Keil & Delitzsch). =====19:22 70인역은 본절을 '동정심은 한 사람의 열매요, 의로운 가난한 자는 불성실한 부자 보다 더 나으니라'라고 번역하였다. 즉 여기에는 '의롭다'는 말과 '부유하다'란 말이 더 첨가되어 있는 것이다(McKane). 아무튼 본절이 너그러운 사랑과 인자함이 재산이 나 부보다 더 낫다는 의미를 뜻함에는 변함이 없다. 인자함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헤세드'는 '끊임없는 사람', '변치 않는 사랑', '인자하심', '성실함', '충성 됨'등의 다양한 뜻으로 번역되었다. 이 말은 특히 언약의 주(主)와 그의 백성 간의 친밀한 유대 관계를 나타내는 종교적 의미로 쓰였다. =====19:2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 재앙을 반나지 아니하느니라 - 본절은 여호와를 경외 하는 자가 죄악의 유혹을 무사히 넘기고 현세에서 복된 삶을 누릴 뿐만 아니라 내세에 서도 축복이 보장된다는 암시를 나타낸다. 다후드(Dahood)는 본절이 반의적 평행법으 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이것은 16절과 유사한 구조를 지닌 내용으로 검소한 현자와 탐욕스러운 불경건자에 대한 개념이 상반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히브리어 원문은 오히려 동의적 평행법을 지지하고 있다(A. P. Ross). =====19:24 게으른 자는 ...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와 하느니라 - 여기서는 너무나 게으른 나머 지 음식을 먹기 위해 손을 그릇에 넣었다가 그것을 다시 들어올리기도 싫어하는 자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것은 흔히 볼 수 있는 과장법적 표현인데, 어떤 계획 을 세우긴 하였으나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는 사라을 비유한 것이 다. 한편 이스라엘 백성은 식사시에 수저 대신 손을 사용했다. =====19:25 거만한 자를 때리라 ... 명철한 자를 견책하라 - 본절에는 두 개념이 대조되고 있 는데, 거만한 자에 대한 처벌과 명철한 자에 대한 처벌이 그것이다. 여기서 거만한 자란 지혜의 교사에게서 배움 받기를 거부하는 자를 가리킨다. 또한 여기서는 세 부 류의 인간상이 소개되는데, 완악하게 닫힌 마음의 소유자(거만한 자)와 지혜가 결여된 자(어리석은 자) 그리고 선의의 충고를 받아들일 줄 아는 열린 마음의 소유자(명철한 자)가 그것이다. 거만한 자는 매질을 해도 개선의점을 보이지 않으나 그러한 징계를 보고서 어리석은 자가 자극을 받게 된다. 그러나 명철한 자는 진지하게 타이르는 말 로서도 자신의 허물을 곧 인정하고 받아들이다(McKane). =====19:26 아비를 구박하고 어미를 쫓아내는 자는 - 자기 부모를 구박하는 배은 망덕한 아들 에 대한 경고가 주어지고 있는데, 여기에는 아마도 자기 부친의 토지를 시기(時期)도 되지 않았는데 인수받고자 하는 아들의모습이 반여되고 있는 것 같다(Allen P. Ross). 그리고 여기서 기자는 아비와 어미에게 각각 가해진 학대를 따로 언급하고 있다기보다 는 단지 부모에게 능욕을 가하는 아들의 패역한 모습을 관용적(慣用的) 표현으로 나타 낸 것으로 이해된다(10:1;17:21;23:24). =====19:27 교훈을 버리면 결국 불순종과 파멸에 이르게 된다는 점을 가리치고 있다. 영역본 NIV는 '내 아들아 교훈에 귀기울이기를 중단하라, 그러면 너는 잡다한 지식에서 벗어 나리라' (Stop listening to instruction, my son, and you will stary from the words of knowledge)라고 번역하였다. =====19:28 망령된 증인은 ... 죄악을 삼키느니라 - '망령된 증인'과 '악인의 입'이 대구를 이 루고 있다. 사실을 왜곡시키는 것은 곧 공의를 조롱하는 것이요 위증을 엄금하는 율 법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이다(출 20:16;레 5:1). 또한 죄악을 삼킨다는 것을 도 덕적으로 부패하고 거짓된 것이 그의 입에는 달고 좋은 것이어서 그것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Keil & Delitzsch). =====19:29 심판은 거만한 자를 위하여 예비된 것이요 - '심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쉐파팀'이란 말은 일반 법정에서의 심판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을 가리킬 때 주 로 쓰이는 말이다(3:34). 어리석은 자, 곧 여호와의 율법을 조롱하고 거부하는 자들 은 반드시 여호와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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