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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내 생애는 주님 손 안에" 2020년 12월 27일 주일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사람은 안식할 수 있습니다. 섭리 신앙을 가진 자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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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 내가 고통 중에 있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근심 때문에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내 일생을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연수를 탄식으로 보냄이여 내 기력이 나의 죄악 때문에 약하여지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내가 모든 대적들 때문에 욕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 (시편 31:9-11)

 

시편 기자는 고난당하고 있습니다. 근심과 탄식이 몸을 찌릅니다. 그를 괴롭히는 대적의 세력은 위협적입니다. 친구와 지인도 자신을 피하는 곤경 속에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이러한 부르짖음을 기도라고 부릅니다. 기도는 고상한 언어로 포장한 선물상자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진심을 원하십니다. 고통 속에서는 포장을 할 힘도, 여유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자가 역경 속에 당신의 이름을 기억할 때 기뻐하십니다. 좀 거칠고 어리숙해도 괜찮습니다. 숨이 턱 막히는 답답한 속에서, 그분 앞에 나의 상태와 간구를 토해놓을 때, 받으시고 응답하십니다. 사람 앞에서 불평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조적인 혼잣말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군급(窘急)한 상황 속에 묶인 성도의 한숨을 받으십니다. 주의 이름을 마음에 두고 심정을 토할 때, 하나님을 우리를 책망하지 않으십니다. 시편 기자의 부르짖음을 들어보십시오.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었으므로 사방이 두려움으로 감싸였나이다 그들이 나를 치려고 함께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시편 31:18)

 

너 왜 그렇게 믿음이 없느냐?”, “내가 너와 함께 하는데 왜 두려워하느냐?” 주님은 이렇게 다그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불쌍히 여기시고 안아주시며, 해결해 주십니다. 친구여, 가면을 벗으십시오. 더 이상 아닌 척, 강한 척 연기할 필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께 당신의 마음을 쏟아 놓으십시오. 주님께서 들으십니다. 살아계신 주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십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야고보서 1:5)

 

시편 기자는 자신의 처지를 말씀드리는 것으로 멈추지 않습니다. 그는 섭리의 하나님을 인정하며, 곤경에서 구해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시편 31:15)

 

우리의 모든 시간들은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사람은 안식할 수 있습니다. 섭리 신앙을 가진 자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주님의 강하심을 믿고 의지합니다. 야고보는 우리의 때가 주님의 손에 있음을 인정치 않는 교만한 자를 꾸짖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4:14-15). 주님의 뜻은 이루어질 것이고, 주님은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고난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정직한 신앙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사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여잡는 믿음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으며,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신뢰의 자리를 떠나지 않는 것! 주님은 이런 믿음을 통해 찬양 받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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