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와 함께 은혜로운 말
“그들이 다 그를 증언하고 그 입으로 나오는 바 은혜로운 말을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누가복음 4:22)
여러분은 혀를 제어해야 합니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잠15:1) 화평을 원한다면 다른 사람과 언쟁이 벌어질 때 차분한 언어를 쓰도록 힘써야 합니다. 부드럽고 현명하게, 조용히, 그리고 은밀하게 말하십시오. 이런 말은 상대의 분을 가라앉히고 과도한 분노를 제거할 것입니다. 완고한 마음을 향해 완고한 말을 해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부싯돌은 다른 부싯돌로도 깨지 못하지만 부드러운 마음을 향해 완고한 말을 하면 침상 위에 놓인 부싯돌이라 할지라도 깨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마음을 너무 완고하고 고집스럽게 만들지 맙시다. 부드러운 말과 온화한 대화는 반드시 상대를 진정시키고 누그러뜨립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상대를 누그러뜨리는 “핀 숯을 그의 머리에 놓는” 것입니다(잠25:22). 그러므로 화평하기 위해서는 온화한 말과 부드러운 대답을 사용하십시오. 완고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잘못을 깨닫게 하기 위해 논증은 가능한 강력하게 하되, 말은 부드럽게 하며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용어로 표현하십시오. 또한 다른 사람에 대해 말할 때는 그 사람들의 결점이나 부족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긍휼히 여기고, 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그 사람들의 발전을 위해 권면할 수 있게끔 주의하십시오.
-로버트 해리스(Robert Harris, 1581–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