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와 함께 더 큰 기쁨
그리스도인들이여, 세상의 희락을 부러워하지도, 갈망하지도 마십시오. 여러분에게는 그 요란스러운 가시들이 주는 것과는 다른 기쁨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자신들의 희락을 즐길 때 여러분은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에게는 이 세상을 뛰어넘는 유익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슬픔 가운데 기쁨이 있습니다. 웃고 있는 중에도 마음은 슬플 수 있는 것처럼, 여러분의 슬픔 중에도 마음에는 기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슬픔은 기쁨으로 끝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이 그렇게 하실 것이며, 여러분은 평안 가운데 눕게 될 것입니다. 희락 가운데 씨를 뿌리는 자는 눈물로 거둘 것이지만, 울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둘 것입니다(시126:6). 사람들이 웃으며 길을 갈 때, 당신은 울며 길을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둘의 마지막을 주목하십시오. 이사야 65장 13-15절은 현재 일이야 어떻든지 장차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를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될까요? "보라 나의 종들은 먹을 것이로되 너희는 주릴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마실 것이로되 너희는 갈할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기뻐할 것이로되 너희는 수치를 당할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마음이 즐거우므로 노래할 것이로되 너희는 마음이 슬프므로 울며 심령이 상하므로 통곡할 것이며 또 너희가 남겨 놓은 이름은 내가 택한 자의 저주거리가 될 것이니라.” 지금은 원수들이 먹고 여러분 중 어떤 사람들은 굶주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변하는 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날에는 죄인들이 먹고 마시고 웃고 즐기던 날들이 굶주리고 울부짖는 날들이 엄습할 것입니다. 지금 굶주리고 슬퍼하는 여러분은 먹고 마시며 주님의 기쁨으로 만족을 누릴 것입니다.
- 리처드 얼라인(Richard Alleine, 161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