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므온의 아들들은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소할과 가나안 여인의 아들 사울이니 이들은 시므온의 가족이요……아므람은 그들의 아버지의 누이 요게벳을 아내로 맞이하였고 그는 아론과 모세를 낳았으며 아므람의 나이는 백삼십칠 세였으며” (출애굽기 6:15, 20)
모세는 바로의 반대와 이스라엘 자손의 불신 속에 낙심하고 있습니다. 살인했던 과거가 낙심을 부추겼을까요? 모세는 자신의 집안 때문에 더욱 위축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의 가계는 마냥 순결하지 않았습니다. 모세의 조상 중에는 가나안 여인과 결혼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사람이 있었습니다. 모세의 직접적인 조상 레위는 할례를 빌미로 세겜 사람들을 속이고 도륙하여, 야곱의 축복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고모와 결혼하여 모세를 낳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결혼을 금하셨습니다(레18:12).그러나 하나님이 쓰시지 못할 사람은 없습니다. 주님은 모세의 손을 들어 주십니다.
“이스라엘 자손을 그들의 군대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라 하신 여호와의 명령을 받은 자는 이 아론과 모세요 애굽 왕 바로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내보내라 말한 사람도 이 모세와 아론이었더라” (출애굽기 6:26-27)
하나님은 낙심과 자격지심, 소명감 부재로 힘들어하는 모세를 치유하십니다. 연약함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모세를 만나주시고, 사용하시어, 그의 자존감을 높여주십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지 못할 만큼 부끄러운 집안은 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치료되지 못할 과거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좋은 분이십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전 것은 지나갔습니다. 당신은 예수님 안에 있습니까?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이니라……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써 너희를 속량하여……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하셨다 하라……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바를 너는 애굽 왕 바로에게 다 말하라” (출애굽기 6:2, 6, 8, 29)
이스라엘 자손들의 실망, 바로의 억압, 낙심 속에 모세는 좌절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내가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의 의지”를 기억합시다. 포기하고 싶어 하는 내 곁에서 “나는 여호와라”라고 말씀하시는 주 예수님을 잊지 맙시다. 아름답고 귀한 이름, 그 강하고 복된 이름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주님은 출애굽기 3,4장처럼 모세와 변론하여 설득하지 않으십니다. 이제 모세는 새로운 믿음의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물러서지 않으시고 “나는 여호와다” 말씀하시며 순종을 명하십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때는 하나님이 세심하게 모든 것을 예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물러서지 않으시고 우리의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친구여, 그분의 시간표는 선하고 완전합니다. 하나님의 주권 앞에 납작 엎드리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온전히 이루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순종의 자리에 머물러 계십시오. 당신을 버리지 않으시고 떠나지도 않으시며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붙어 있으십시오. 하던 일을 계속 하십시오. 물러서지 않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의지를 기억하십시오.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성취하신 예수님께 당신의 마음을 드리십시오. 여기에만 참 안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