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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2021년 6월 27일 주일, 출애굽기 19장) 마음에 할례를 베푸시어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그분께만 소망이 있음을 일러줍니다. 주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는 자는 누구나 이러한 새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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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출애굽기 19:5-6)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은 이 산에서 그들과 계약을 맺으실 것입니다. 이는 약속과는 좀 다른 의미입니다. “언약”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주님은 수백 년간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자손들을 반듯한 하나님 나라 시민으로 세우려 하십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십계명을 비롯한 율법을 수여하십니다. 그리고 출애굽한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을 잘 지키면 주실 복에 대해 알려주십니다. 물론 이 말씀을 무시하고 지키지 않을 때에 임할 징계도 가르쳐주십니다. 구원받기 위하여,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기 위하여 말씀을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이들은 이미 홍해를 건넜고, 애굽에서 벗어났습니다. 주님은 하나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면 제사장 나라로서 열방에 영향력을 끼치며 살 수 있음을 알려주시고자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순종하고 계명을 지킨다면 그들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만방에 증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입니다.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출애굽기 19:8)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이러한 뜻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다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대단한 결심입니다. 아름다운 헌신의 모습 같습니다. 그러나 그 누가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순종할 수 있겠습니까?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오매 그들이 산기슭에 서 있는데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출애굽기 19:16-18)

 

기쁘게, 온전히 순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이스라엘 자손들은 벌벌 떨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 앞에 땅이 진동하고, 하늘은 구름에 덮이고, 천둥과 벼락, 큰 나팔소리가 창궐하였습니다. 이처럼 두려운 현장에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라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크신 주님, 엄위하시고 초월적이며, 공의로우신 여호와 앞에 우리 인생은 참으로 가련할 뿐입니다. 어느 인생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겠습니까? 그 누가 감히 복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 (신명기 30:6)

 

신명기 28:64-65과 31:29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실패를 예언합니다. 그리고 신명기 30:6은 이 불가능이 어떻게 현실이 될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마음에 할례를 베푸시어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그분께만 소망이 있음을 일러줍니다. 주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는 자는 누구나 이러한 새 마음을 받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율법을 모두 행한 자로 여김을 받고, 예수님의 복을 누립니다. 친구여! 하나님은 당신을 궁지로 몰아넣는 폭군이 아닙니다. 독수리 날개로 업어 당신을 구원하신 자비로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병아리를 품어 안는 암탉처럼 당신을 돌보시는 예수님을 찬양하며 즐거이 순종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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