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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2021년 8월 8일 주일] 예수 그리스도는 제사장이자 제물이 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한 대제사장이며,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희생제물이셨습니다. 그분은 피 흘리셨고, 지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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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조각목으로 길이가 다섯 규빗, 너비가 다섯 규빗의 제단을 만들되 네모 반듯하게 하며 높이는 삼 규빗으로 하고 그 네 모퉁이 위에 뿔을 만들되 그 뿔이 그것에 이어지게 하고 그 제단을 놋으로 싸고” (출애굽기 27:1-2)

 

놋제단은 성막에서 제일 큰 가구입니다. 또한 성막 안으로 들어온 예배자가 제일 먼저 보는 물건입니다. 놋제단은 죄가 사람을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키며 죄는 곧 죽음을 뜻한다는 것을 강력하게 상기시킵니다. 놋제단 곁에서 제물로 드려지는 동물을 잡고, 각을 뜨고, 제단 주위에 피를 뿌리며, 제단에서 불태웁니다. 이는 죄가 정말로 큰 대가를 요구한다는 사실을 매우 생생하게 상기시키는 행위들입니다. 동물이 죄인을 대신하여 죽임을 당하고 불태워지는 것을 보는 일은 유쾌하지 않습니다. 그처럼 죄는 흉측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흉측한 일이 골고다에서, 십자가 위에서 벌어졌습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고린도후서 5:21)

 

예수 그리스도는 제사장이자 제물이 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한 대제사장이며,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희생제물이셨습니다. 그분은 피 흘리셨고, 지옥의 고통을 당하셨으며, 실제로 죽으셨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죄가 되셨고, 저주를 받으셨습니다. 놋제단은 우리 주 예수님의 희생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갈라디아서 3:13)

 

놋제단의 재료는 조각목입니다. 하지만 불을 견뎌내야 하는 실제적 목적 때문에 놋으로 싸야 했습니다. 하지만 놋은 또 다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금색은 영광과 존귀, 청색은 자비와 사랑, 자색은 권위와 위엄, 홍색은 희생과 속죄, 베실의 흰색은 순결과 순수를 나타내듯, 놋은 심판을 상징합니다.

 

“네 머리 위의 하늘은 놋이 되고 네 아래의 땅은 철이 될 것이며” (신명기 28:23)

 

신명기에서 주님은 백성들에게 순종에 대한 복과 불순종에 대한 벌을 말씀하십니다. 하늘이 놋과 같이 된다는 것은 그러한 형벌, 즉 심판을 의미합니다.

 

“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요한계시록 1:15)

 

성경에서 놋과 주석, 청동 등은 호환되어 사용되었고 번역도 그러합니다. 요한은 심판자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발이 놋과 같다고 합니다. 우리는 놋제단을 보며, 나 대신 심판을 받으신 예수님,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분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민수기 21:9)

 

예수님은 인자가 높이 들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놋뱀 사건이 이를 예표합니다. 광야에서 높이 들린 놋뱀은 심판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왜 뱀일까요? 왜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한 뱀의 모습일까요? 뱀의 형상을 한 마귀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는데, 왜 예수님은 자신을 뱀으로 비유하셨을까요? 친구여, 예수님은 당신을 위해 친히 저주 덩어리가 되신 것입니다. 죄인을 구속하기 위해 하나님이 혐오하시는 죄로 여김 받으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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