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와 함께 용서의 약속
회개하여 용서받은 이후 저지르는 죄들에 대해 하나님은 반복되는 용서를 약속하셨습니다. 용서의 약속으로 배역한 자들을 고치시고, 죄인들이 돌아오게끔 초청하시기 위함입니다.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내가 너희의 배역함을 고치리라 하시니라”(렘3:22). 교회의 초창기에 세례를 받은 후에는 회개나 죄 사함이 불가능하다는 노바티안의 가르침이 널리 유포되었습니다. 많은 선량한 사람이 그 가르침에 근거하여 세례를 가능한 한 미뤘습니다. 씻음 받은 후 옷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런 가르침은 히브리서 6장을 오해했기 때문에 생겨난 것 같습니다. 우리를 죄를 범한 후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가르침은 우리 영혼에 대단히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의도적인 죄에 자주 빠지고, 회개하고 다시 죄 범하기를 반복하는 것은 비참한 모습입니다. 이것은 죄를 떠나기보다 반복해 죄 짓고자 하는 의도를 반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돌아와서 용서를 받았으나, 후에 유혹의 힘 때문에 다시 넘어진 사람들에게는 돌아오라는 큰 격려와 용서받기를 소망할 수 있는 근거가 주어졌습니다.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회목제물이니”(요일2:1-2). 이것은 죄 범한 사람에게 더 죄를 범하도록 부추기는 말씀이 아니라, 죄로 말미암아 낙담하는 것을 막기 위한 말씀입니다. 만일 돌아오는 배역자를 향한 하나님의 자비가 없었더라면, 우리에게 우리를 괴롭히는 형제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말씀하시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를 용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하나님께 돌아와 용서를 구할 수 있게끔 허락받았고, 그렇게 하게끔 명령을 받았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이 당신을 환영하실 것이며, 당신의 배역함이 고침을 받으리라고 믿어야 합니다. -존 샤우어(John Shower, 1657–1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