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와 함께 충만한 위로
사랑하는 신자 여러분, 여러분은 이미 좋은 것을 찾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처럼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분명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어려움과 유혹들이 닥쳐온다 하더라도 내 영혼아,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고 말하라. 눈에 보이는 위로를 잃어버리고, 소유가 줄어든다 하더라도 그런 일들을 버리고 규례를 따르는 것이 내게 복이라.” 다윗이 시편 73편에서 한 것처럼 말하십시오. “하나님이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나”(1절). 비록 많은 일이 그렇지 않게 보여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선을 행하십니다. 그러므로 마음속으로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리십시오. “비록 이 세상에서는 좋은 날을 전혀 보지 못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길을 행하는 동안 나는 영원토록 자랑할 만한 위로를 이미 받았다. 내가 지금 죽어 없어진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내게서 천국의 기쁨을 빼앗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만드신다 하더라도, 내가 하나님의 길 가운데 이미 받은 선한 것들은 내가 세상에서 지금까지 만난,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모든 어려움을 상쇄하기에 충분하다. 하나님이 내 일생 동안 자신을 숨기셔서 내가 어둠 속에 있게 되고 오직 곤란만을 겪게 된다 하더라도, 나는 하나님에게서 모든 것을 상쇄할 만한 것을 이미 받았다.” 하나님이 이런 평안을 여러분의 영혼에 말씀해 주셨습니까? 시편 85편 8절을 기억하십시오. “다시 어리석은 데로 돌아가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고통 가운데서 여러분의 영혼에 이미 평안을 말씀해 주셨으므로 결코 어리석은 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길을 계속해 가십시오. 끊임없이 마지막을 향해 걸어가십시오. 하나님이 당신의 길 가운데 복을 주실 것입니다. 이것은 모세처럼 잠깐 죄악의 낙을 누리기보다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선택한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격려입니다.
- 제레미 버러우스(Jeremiah Burroughs, c. 16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