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1편
1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2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3 주는 나의 피난처시오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이심이니이다. 4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물며 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리이다(셀라). 5 주 하나님이여, 주께서 나의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얻을 기업을 내게 주셨나이다. 6 주께서 왕에게 장수하게 하사 그의 나이가 여러 대에 미치게 하시리이다. 7 그가 영원히 하나님 앞에서 거주하리니, 인자와 진리를 예비하사 그를 보호하소서. 8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매일 나의 서원을 이행하리이다.
지켜 주심
다윗은 여러 가지 이미지들을 펼쳐 보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안전한 장소라는 뜻에서 반석에 빗댑니다. 하나님은 견고한 요새시기도 합니다. 공격해 오는 적들을 피해 그곳에서 숨을 피난처를 구합니다. 하나님은 장막에 머무시며 예배하는 가운데 만나 주신다고 고백합니다. 새끼를 날개 아래 품는 어미 새에 비교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그 하나하나에 빗대어 자신을 설명하셨습니다. 주님은 성전이십니다(요 2:12-21). 우리는 그분 안에서 하나님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어미 새입니다. 사랑하는 자식들을 품고 위험한 고통을 견뎌가며 한 점 해를 입지 않게 지키십니다(눅 13:34-35). 주님은 우리를 위해 쪼개진 반석이십니다(고전 10:4). 그러므로 예수님 안에만 있으면 어떤 적이 몰려오든, 심지어 죽음이 닥친다 해도 여전히 안전할 수 있습니다.
Prayer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직 예수님 안에서 나는 참으로, 그리고 최종적으로 안전합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영광과 나의 유익을 위해 주권적으로 모든 일 위에 역사하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죄를 없애 주셨으므로 내게는 복스러운 미래만 남아 있습니다. 내 기도를 들으시고 보살펴 주십니다. 한없이 높은 반석이 되어 주신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