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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2022년 8월 14일 주일] 형제자매여, 차분히 자리를 잡고 앉아 신앙생활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당신을 도왔던 이들의 얼굴과 이름을 떠올려보십시오. 그리고 그들을 붙여주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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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이르시되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 (사도행전 9:10-11)

 

한 사람이 회심하고 영적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이 모든 일을 홀로 행하실 수 있으나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사람을 사용하여 죄인을 거듭나게 하시고, 영적 성숙에 이르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심부름꾼으로 쓰시지만, 죄인이 거듭나 사명자로 세워지는 데에는 천사가 아닌 연약한 사람들이 쓰임 받습니다. 사울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게 된 그는 금식하며 기도하는 중입니다. 주님은 아나니아에게 사울을 찾아가 안수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울의 회심에 아나니아를 개입시키려 하십니다. 그러나 아나니아는 저항합니다.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결박할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았나이다 하거늘” (사도행전 9:13-14)

 

아나니아가 주님께 드린 말씀은 다 옳은 내용입니다. 주님은 그래도 가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바울을 택하였다고 말씀하시며 아나니아를 보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여, 하나님이 쓰지 못하실 사람은 없습니다. 주님은 과거를 문제 삼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편견을 버리십시오. 아무리 악랄한 죄인도 예수님은 용서하십니다. 당신을 정결케 한 십자가 보혈이 다른 회심자도 똑같이 씻어주셨음을 믿으십시오.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 받아주십시오.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 (사도행전 9:26-27)

 

바나바 역시 아나니아처럼 회심한 사울을 받아주었습니다. 예루살렘의 신자들은 사울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았습니다. 이때 바나바가 사울을 데리고 다니며 이 오해를 풀어줍니다. 주님은 바나바를 통해 사울과 예루살렘 성도들이 위로받게 하셨습니다.

 

“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에서 달아내리니라……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사도행전 9:25, 30)

 

다메섹과 예루살렘에는 변심한 사울을 죽이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때 무명의 “제자들”과 “형제들”이 그의 피신을 도왔습니다. 형제자매여, 차분히 자리를 잡고 앉아 신앙생활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당신을 도왔던 이들의 얼굴과 이름을 떠올려보십시오. 그리고 그들을 붙여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십시오. 이제 막 거듭난 사울에게는 아나니아와 바나바, 여러 성도들이 필요했습니다.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아나니아처럼 찾아가십시오. 바나바처럼 손을 내미십시오. 무명의 신자들처럼 실제적인 도움을 주십시오. 하나님은 여러 사람들을 통해 한 사람을 온전케 하십니다.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유익이 되게 하십니다. 이러한 선순환 속에 교회는 평안히 든든히 서 가고,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십니다(행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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