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7편 10-16절
10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 11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이라. 12 그러므로 그가 고통을 주어 그들의 마음을 겸손하게 하셨으니 그들이 엎드러져도 돕는 자가 없었도다. 13 이에 그들이 그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14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들의 얽어 맨 줄을 끊으셨도다. 15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16 그가 놋문을 깨뜨리시며 쇠빗장을 꺾으셨음이로다.
곤고와 쇠사슬에 매인
여기 죄를 지은 이들이 있습니다(11절). 하나님을 거역하고 지금은 사슬에 묶인 채 쇠빗장과 놋문들 너머 감방에 갇혀 있습니다(16절). 이는 자기 힘으로는 도저히 벗어날 도리가 없는 수치와 죄책감에 짓눌인 양심과 영혼의 암담한 상태를 가리킵니다. 백성들의 울부짖음을 들으신 하나님은 사슬과 빗장을 깨트리십니다(14, 16절). 하지만 묶으신 것도 그분이(11-12절) 아닙니까? 마땅히 내려야 할 형벌을 내리셨을 뿐인데, 어떻게 다시 풀어 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스도를 통해 스스로 심판을 받으셨기에 친히 세우신 빗장을 부숴 버리실 수 있는 것입니다(사 53:6, 갈 3:13, 롬 3:25). 얼마나 큰 죄를 지었든, 하나님께 부르짖으십시오. 주님은 반드시 귀 기울여 들어 주십니다.
Prayer
"오래도록 죄에 붙잡힌 내 영혼은/ 죄와 본성의 밤에 묶인 채 갇혀 있었습니다./ 주님의 눈이 되살리는 빛을 뿌리셨습니다./ 눈을 떠 보니 감옥은 빛으로 가득했습니다./ 사슬은 끊어져 뒹굴고, 마음은 자유로워졌습니다./ 자리를 털고 발을 내딛어 주님을 따랐습니다." 이 찬송가 가사처럼 극적으로 나를 용서해 주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