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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4편
1 보라, 밤에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2 성소를 향하여 너희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 3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경배
마침내 예루살렘에 도착한 순례자들은 성전으로 들어갑니다. 밤에도 제사장들과 레위지파 사람들이 나와 노래하는 모습이 보입니다(1절, 대상 23:30). 아마 '야간 당번'들에게는 대중의 관심이 덜했을 것입니다. 알아 주는 이가 거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기도하고 찬양할 수 있다는 사실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게"(눅 10:42) 여겼습니다. 상대적으로 덜 빛나는 일을 하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부르심에 충실한 사람들에게 늘 그러셨던 것처럼 그들에게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주님의 임재 가운데 살며 늘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찬양을 드리는 것은 더없이 근사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건 오로지 '시온', 곧 피를 뿌려 죄를 대속하는 제사를 드리는 곳에서만 가능한 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요즘으로 말하자면, 우리를 위해 쏟으신 예수님의 보혈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히 10:1~22).
Prayer
하루 종일 의식적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온갖 좋은 일들은 주님의 마음으로부터 온 선물로, 갖가지 나쁜 일들은 주님의 손에서 비롯된 시험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순간순간을 하나님 중심으로 살게 해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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