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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마가복음 7:33 / L.B.카우만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하나님께 더 가까이)』 L.B.COWMAN, STREAMS IN THE DES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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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마가복음 7:33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바울은 그리스도께 활발히 봉사하면서도 직면하는 시련을 견뎠을 뿐 아니라, 감금 상태에서 오는 고독의 시련 역시 견뎌 냈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설령 거기에 지독한 고난이 겹쳐 온다고 해도 견뎌 낼 수 있겠지만, 우리의 신앙 활동과 사역으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채 홀로 떨어져 있을 경우에는 아마도 견뎌 내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독방에 홀로 감금당해 고독과 맞서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다른 모든 새들보다 높이 날고 멀리 비행하는, 그래서 당당하기 이를 데 없는 새도, 새장에 가두면 절망으로 떨어져 철창에 날개를 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우람한 독수리가 좁은 새장에 갇혀 비참하게 지내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까? 고개를 숙이고 날개를 늘어뜨린 그런 독수리가 있다면, 아마도 움직이지 못하는 비애를 단적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감옥에 갇힌 바울은 우리에게 삶의 또 다른 측면을 보여줍니다. 그가 자신의 감금 상태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여러분은 혹시 눈여겨보았습니까? 그는 감옥 꼭대기에서, 적대자들의 머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했습니다. 그가 서신에 자신의 이름을 어떻게 언급하며 썼는지 보십시오. 베스도의 죄수도 아니요 가 이사의 죄수도 아니었으며, 산헤드린의 희생자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주 안에서 갇힌 자(엡 4:1) 곧 주님의 포로라고 기록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해서 그는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았습니다. 그에게 감옥은, 승리의 양과 기쁨의 함성을 복도에까지 쩌렁쩌렁하게 내보내는 곳이었습니다.

 

그토록 사모한 선교사역을 차단당한 바울은 새로운 설교단, 새로운 증언대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속박의 장소에서,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위한 가장 격려가 되고 유용한 사역이 탄생했습니다. 감금이라는 어둠으로부터 말할 수 없이 귀한 빛의 메시지가 나왔던 것입니다.

 

또한 바울의 발자취를 따르던 성도들과 그들의 믿음 때문에 투옥된 무수한 이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존 번연은 영국 베드포드의 한 감옥에서 십이 년 동안 침묵을 강요당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감옥에서 그는 "천로역정"이라는 필생의 역작을 저술했습니다.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감옥이 편합니다. 나는 정말 즐겁게 앉아서 쓰고 또 씁니다." 그의 기나긴 투옥의 어둠은 지치고 피곤한 뭇 순례자들의 길을 비추는 놀라운 꿈이 되었습니다.

 

향기로운 영혼의 프랑스인 성도 귀용 부인도 긴 시간의 옥고를 치렀습니다. 새장에 갇힘으로써 더욱 아름다워지는 어떤 새들의 노래처럼, 귀용 부인이 쓴 영혼의 노래 역시 지하 감옥 너머로 멀리멀리 퍼져서 무수한 영혼들의 슬픔을 걷어 내었습니다.

 

오, 천상의 위로여! 하나님께서 저 고독한 곳으로부터 그 위로가 흘러 나오게 하시는도다.

 

예수께서 따로 데려가셨다.

그분의 손길 느끼라고,

힘겨운 땅에 놓인 그 바위

그늘에서 잠시 쉬라고.

 

예수께서 따로 데려가셨다.

어둡고 쓸쓸한 외로움 속에 있었다.

어떠한 위로도 내게 닿지 못하고,

그분의 음성만 그리도 간절한 거기.

 

예수께서 따로 데려가셨다.

그분과 둘이서만 있으라고,

희미한 어둠과 침묵 속에서

그분의 놀라운 사랑의 목소리 들으라고.

 

예수께서 따로 데려가셨다.

그 사막 같은 땅 내 어찌 거절할까?

들어본 적 없는 듯 아름다운 음성 들으며

"얼굴을 맞대고, 그분 뵈올 텐데,

August 27

Isolation

And he took him aside from the multitude — Mark 7:33

 

Paul not only stood the tests in Christian activity, but in the solitude of captivity. You may stand the strain of the most intense labor, coupled with severe suffering, and yet break down utterly when laid aside from all religious activities; when forced into close confinement in some prison house.

 

That noble bird, soaring the highest above the clouds and enduring the longest flights, sinks into despair when in a cage where it is forced to beat its helpless wings against its prison bars. You have seen the great eagle languish in its narrow cell with bowed head and drooping wings. What a picture of the sorrow of inactivity.

 

Paul in prison. That was another side of life. Do you want to see how he takes it? I see him looking out over the top of his prison wall and over the heads of his enemies. I see him write a document and sign his name — not the prisoner of Festus, nor of Caesar; not the victim of the Sanhedrin; but the —“prisoner of the Lord.” He saw only the hand of God in it all. To him the prison becomes a palace. Its corridors ring with shouts of triumphant praise and joy.

 

Restrained from the missionary work he loved so well, he now built a new pulpit — a new witness stand — and from that place of bondage come some of the sweetest and most helpful ministries of Christian liberty. What precious messages of light come from those dark shadows of captivity.

 

Think of the long train of imprisoned saints who have followed in Paul’s wake. For twelve long years Bunyan’s lips were silenced in Bedford jail. It was there that he did the greatest and best work of his life. There he wrote the book that has been read next to the Bible. He says, “I was at home in prison and I sat me down and wrote, and wrote, for joy did make me write.”

 

The wonderful dream of that long night has lighted the pathway of millions of weary pilgrims. That sweet-spirited French lady, Madam Guyon, lay long between prison walls. Like some caged birds that sing the sweeter for their confinement, the music of her soul has gone out far beyond the dungeon walls and scattered the desolation of many drooping hearts.

 

Oh, the heavenly consolation that has poured forth from places of solitude! — S. G. R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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