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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느헤미야 13장 “가르쳐 지키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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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느헤미야 13장 “가르쳐 지키게 하라”

“내가 또 알아본즉 레위 사람들이 받을 몫을 주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직무를 행하는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각각 자기 밭으로 도망하였기로”(느헤미야 13:10)

임무를 마친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왕의 궁전으로 돌아갔습니다. 12년 만의 일입니다.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온 느헤미야는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안식일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안식일에 음식물과 각종 물건을 사고파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유다 사람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 여인을 맞아 아내로 삼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자녀는 유다 말을 할 줄 모릅니다. 하나님 앞에서 한 과거의 약속이 깡그리 무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시대에 그들은 부흥을 경험했습니다. 예루살렘 성 안에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언약이 갱신되었고, 잘못된 구습은 타파(打破)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1904년 웨일즈 부흥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1907년 평양대부흥 이후 잘못된 가르침과 교회분열이 이어졌습니다. 18세기 대각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성경과 교회역사는 위대한 부흥 이후에는 건실한 가르침과 마음지킴이 이어져야 함을 교훈합니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이것을 파악하고 고린도전서 13장과 마태복음 25장 등을 강해하며 교인들에게 도전했습니다. 그는 사랑의 열매가 성도의 삶에 맺히도록 세밀히 가르쳤습니다. 은밀한 죄의 길에서 돌아서도록 권고했던 것입니다.

1937년, 콜먼은 그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내 영국에서 그의 『놀라운 회심 이야기』를 받아보고 흥분했다고 전해 주었다. 에드워즈는 이에 대해 한 편에서 그 소식이 격려가 되지만 “동시에 우리로 위기소침하게 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로 인해 기뻐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동안에 우리 가운데서 점점 쇠하여 가고 있는 모습을 생각하게 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그리고 오랫동안 도시를 괴롭혀 왔던 분열의 영이 재발함으로써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들의 다툼과 과거의 분열의 영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5월, 즉 에드워즈가 그 마을의 문제들을 콜먼에게 이야기하던 즈음에 그는 분열의 영과, 탐욕과, 그리고 이웃과 이웃 사이의 사소한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험담에 대해 통렬한 설교를 했다. 해외에 있는 많은 사람은 이제 노샘프턴에 임했던 복을 즐거워했다가 다시 되살아난 분열과 불화 소식을 듣고 크게 실망할 것이었다. 그는 자주 사용하던 이미지를 통해 교인들에게 상기시켜 주었다. “미국에 있는 어떤 마을도 언덕 위에 세워진 도시와 같지 않습니다.”[George M. Marsden, Jonathan Edwards: A life, 한동수 역, 『조나단 에드워즈 평전)』 (서울: 부흥과개혁사, 2006), 277-78, 279.]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것을 기억합시다. 그리스도께서는 “부흥을 일으키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제자를 삼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로 만들어지려면 순종에 이를 때까지 부지런히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뜨거운 부흥을 경험했다 하더라도 부지런한 성경연구와 열렬한 기도가 수반되지 않으면 이전보다 더 영적으로 냉랭해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부흥을 주시는 분도, 거두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주여! 위대한 부흥 이후 위대한 타락이 도래하지 않도록 가르쳐 지키게 하는 일에 힘쓰게 하옵소서.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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