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존 웨슬리(John Wesley), 88년의 경주를 마치다
오늘은 감리교의 창시자 영국의 존 웨슬리가 소천한 날입니다. 1791년 3월 2일에 눈을 감기까지 그는 단 5분도 낭비하지 않고 하나님께 자신을 드렸습니다. 말안장 위에서 독서하고 글을 쓸 수 있도록 자신을 훈련시켰던 그의 영향으로 영국은 큰 영적유익을 얻었고, 혁명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은혜의 교리를 믿었으나, 하나님의 예정을 부인했고 이생에서 성도의 완전을 주장했었다는 점에서는 개혁파와 다르다 하겠습니다. 노년의 웨슬리는 노예무역 폐지를 위해 힘쓰던 윌버포스를 도왔습니다. 웨슬리가 죽고 42년 후 7월에는 윌버포스도 죽었습니다. 그러나 한 달 후 1833년 8월에 노예 해방법이 발효되어 영국에서 노예 제도가 철폐되었습니다.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복음을 위해 뛰시기 바랍니다.
그의 마지막 편지는 윌리엄 윌버포스(William Wilberforce)에게 보낸 것이었는데, 영국의 노예 제도에 반대하는 그의 투쟁은 그 즈음 최고조에 달하고 있었다. 그는 이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하나님이 당신을 일으켜 세우시지 않으면 당신은 세상을 적대했던 아타나시우스(Athanasius, 로마 콘스탄티누스 황제 시대의 알렉산드리아 대주교로 아리우스 교파를 반대한 사람)가 되고 말 것입니다. 종교적으로 뿐만 아니라, 영국과 인간 본성에 대해서도 추문이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악행에 대항해 당신이 어떻게 당신의 영광스런 기업을 이끌어갈지에 대해서는 난 모릅니다. 하지만, 오 부디 선을 행함에 있어서 지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이름과 그분의 능력으로 해 아래 가장 사악한 미국에 노예 제도가 완전히 사라져버릴 때까지 앞으로 나가시기 바랍니다……오늘 아침 불쌍한 아프리카 사람에 의해 작성된 소책자를 읽고 나는 피부색이 검다고 해서 백인들에게 부당하게 취급받고 폭행을 당하며, 더욱이 그것이 교정되지 않고 오히려 미국에서 백인에 항의하고자 하는 흑인들의 맹세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합법화시키는 현실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청년 때부터 당신을 이끌어 온 그 분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당신에게 힘주시길…기도하며 당신을 존경하는 종, 존 웨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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