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로마서 6장 “하늘의 연병장에서 주춤대지 마십시오.”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로마서 6:12)
그리스도인은 죄에 대해 죽은 사람입니다. 죄에 대해 죽는 죽음을 통해 주어지는 승리의 복은 실제적입니다. 존 머레이는 이것을 “결정적 성화 교리”라고 부르는데, 이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서 주어지는 죄의 세력에 대한 승리입니다. 나의 열심과 노력이 아닌 예수님을 통해 얻는 승리! 성도는 최고로 복된 사람입니다. 더 이상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는 사람! 이제 그는 이러한 복을 받은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된 성도의 삶을 ‘감사’로 표현합니다.
제 43문: 십자가를 통한 그리스도의 희생과 죽음으로 부터 얻게 되는 또 다른 유익은 무엇입니까? 답: 그리스도의 능력에 의해서 우리의 옛 자아가 그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고 죽고 장사되어 육신의 악한 욕망이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되고 그 대신 우리 자신을 그분께 감사의 제물로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감사의 삶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투쟁과 부지런함을 요구합니다. 이것이 성령께서 우리를 거룩케 하시는 방법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거듭난 순간부터 영적전쟁터로 보내어 집니다. 그는 혈과 육의 싸움의 아닌 자신과 세상, 마귀에 대해 끊임없이 싸워야 합니다. 영적 긴장이 무너지지 않도록 자신을 잘 살펴야 합니다. 자신의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자신의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종교적 쇼핑의 유혹이 많은 세상 속에서 이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맘몬의 우상이 판치는 세상 속에서 영적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부단히 기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주여, 감사하며 살기 원합니다. 죄를 미워하게 하시고, 주님과 연합한 나의 정체성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인이 필요로 하는 것은 어떤 병원이……아닙니다……교회는 일차적으로 병원이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의 병영막사입니다……저는 바울이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을 듣습니다. “차려……어째서 그런 식으로 하늘의 연병장에 서있는 사람들이 엉거주춤하고 있나? 너희는 하늘의 왕의 자녀들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가? 어째서 그렇게 신음하고 기를 펴지 못하고 불평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속에 거하는 줄 모른단 말인가? 너희는 하나님의 성품에 참예한 자들임을 모르냐는 말이다. 어째서 그렇게 울고 흐느끼고 있지? 너희는 세상과 육신과 마귀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말하고 있지? 너희는 너희 속에 있는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가? 똑바로 서. 차려. 앞으로 가. 남자답게 행동해. 더 이상 약하게 보이지 말고, 더 이상 중얼중얼 대지 마.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해주신 일이 무엇인지 깨닫고 너희가 어떠한 존재들이며, 그가 너희를 어떻게 지으셨는가를 생각하란 말이야. 머리를 똑바로 들고 앞으로 가. 너희가 전에는 ‘육신 안에’ 있었던 자들이지만, 그리고 어둠에 속해 있었지만, 지금은 세상의 빛들로 선택된 자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말이다.”[D. M. Lloyd-Jones, Romans - An Exposition of Chapter 8:5~8:17 “The Sons of God”, 서문강 역, 『로마서 강해 5: 하나님의 자녀』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2000), 17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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