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로마서 15장 “성경과 위로”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로마서 15:4)
그리스도인은 성경의 사람입니다. 칼빈은 하나님께서 마치 부모들이 아기가 알아듣게끔 혀짤배기소리로 말하는 것처럼, 무지한 인생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혀짤배기소리를 내신다고 가르쳤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대하면서 구원과 위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겸손하심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은 하나님의 말씀의 유효성에 대해 알려줍니다.
89문: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이 구원을 위하여 효력 있게 됩니까?
답: 하나님의 영이 말씀을 읽는 것과, 특별히 설교를 효력 있는 방도로 사용하시어 죄인을 설복하고 회개하게 하시며, 거룩함과 위로로 그들을 세워,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같은 질문에 대하여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은 보다 상세한 답을 제공합니다.
155문: 말씀이 어떻게 구원을 효력 있게 합니까?
답: 하나님의 영이 말씀을 읽는 것을, 특별히 말씀을 전하는 것을 방편으로 하여 죄인들에게 조명하시고 그들을 확신시키고 낮아지게 하시며 그들을 자기 자신들로부터 몰아내어 그리스도께로 가까이 이끄십니다. 또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형상을 본받게 하시고 그분의 뜻에 복종케 하시며 그들을 강건케 하시어 시험과 부패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은혜로 저희를 세우셔서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통하여 그들의 마음을 거룩함과 위로로 굳게 세우십니다.
고난의 바다를 항해하는 나그네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유일한 나침반이 됩니다. 오늘은 이곳, 내일은 저곳에 자리를 펴는 여행객에게 성경은 달콤한 휴식이 되어 줍니다. 오직 기록된 말씀에만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습니다. 주여, 엉뚱한 곳에서 헤매지 말고 확실한 안식처인 성경에서 소망의 이유를 찾게 하소서. 주의 진리로 무지하고 오류에 싸인 나를 가르치소서.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소망을, 또 어떤 근거와 어떤 방법으로 그것을 가져야 하는지를 가르치려고 기록되었다. 이것은 우리에게 성경이 그리스도인의 소망에 대해 각별한 친구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 소망을 얻는 방법은 인내와 성경의 위로를 통해서다. 인내와 위로는 고통과 슬픔을 전제로 한다. 이것은 이 세상에 사는 성도들의 운명이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인내와 위로에 대한 기회를 갖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는 우리 영혼의 생명이 되는 소망의 친구가 된다. 인내는 연단을 낳고, 연단은 부끄럽지 않은 소망을 낳는다. 환난 속에서 연단 받는 인내가 클수록 환난을 통해 바라볼 수 있는 소망도 그만큼 커진다. 인내하지 못하는 것보다 소망에 치명적인 것은 없다. 그리고 성경의 위로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나오는 위로는 소망하는 것을 보증하는 저당물처럼, 소망의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보혜사로서 성령은 우리의 기업의 보증이 되신다.[Matthew Henry, Matthew Henry’s Commentary, 김귀탁 역, 『매튜헨리주석: 로마서~데살로니가후서』 (고양: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7), 318.]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애굽기 37장 (새번역/개역개정, 자비교회 성경통독) (0) | 2018.03.26 |
---|---|
1864년 3월 25일, 남강 이승훈(南岡 李昇薰) 출생 (0) | 2018.03.25 |
시편 6:1-10 (2016년 3월 25일 금요새벽설교) (0) | 2018.03.25 |
3월 25일 스펄전 저녁 묵상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요 3:13) (0) | 2018.03.25 |
3월 25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출애굽기 36장, 요한복음 15장, 잠언 12장, 에베소서 5장] - 새번역 (0) | 2018.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