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출애굽기 36장)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성소의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가져온 예물을 모세에게서 받으니라 그러나 백성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왔으므로” (출애굽기 36:2-3)
성막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성막은 예배를 위한 이동식 텐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 재료와 건축과정을 알려주셨습니다. 출애굽기는 애굽을 탈출한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말씀과 성막의 제작에 대한 내용이 길게 이어집니다. 구원 이후의 삶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출애굽기 전체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구원의 감격과 주님을 처음 만난 기쁨이 큰 무게감을 가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거듭난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로 반듯하게 예배하고, 친밀하게 주님과의 교제를 유지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의 진영의 중심에는 성막이 있습니다. 성막은 그 전체와 각 부분이 주 예수님을 가리켜 보여줍니다. 주님은 성막 공사를 위한 기술자들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손으로 하는 일들을 탁월하게 해내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막을 위한 예물을 가져왔는데, 그 양이 넉넉할 뿐 아니라 제지를 시켜야 할 만큼 넘쳤습니다. 이러한 마음은 성경 여러 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고린도후서 9:7)
이렇게 자원하는 마음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신들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배반하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기던 죄를 범하지 않았습니까? 이들은 주님의 심판의 손에 떨어져야 마땅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중재로 인해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청원으로 인해, 뜻을 돌이키신 것입니다. 성막 공사의 시작은 뜻을 돌이키신 하나님께서 보이신 자비의 보증인 셈입니다. 이러한 은혜를 입은 백성들의 반응이 바로 “자원하여 섬김”입니다. 누가 억지로 시킨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강압과 체면치레가 아닌, 감사와 감동으로 기쁘게 섬기는 자들의 예배를 받으십니다. 드리는 물질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마음”입니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잠언 11:24)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됩니다. 나눔에 인색한 사람은 옹색한 인생을 삽니다. 온 우주에게 가장 복되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그분은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주셨을 뿐 아니라 지금도 교회에 선물을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친구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는 마지못해 십자가에 달리지 않았습니다. 자원하여 죽음의 잔을 받으셨습니다. 당신과 나 같은 죄인을 위해서 말입니다. 예수님은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자원해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답 없는 인생들을 위해서 대신 죗값을 치르시되, 한 푼도 남김없이 모두 치르셨습니다. 아무 공로 없는 죄인을 사랑하사 기쁘게 사형틀에서 숨을 거두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당신을 위한 죽음입니다.바로 지금, 예수님을 믿기로 결단하십시오.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요한복음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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