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욥기 22장 “하나님의 중심의 사고(思考)”
“사람이 어찌 하나님께 유익하게 하겠느냐 지혜로운 자도 자기에게 유익할 따름이니라”(욥기 22:2)
데만 사람 엘리바스의 대답은 욥에게 해당되지 않으나 신자가 받을 만한 복된 진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영광을 구걸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스스로 자신을 영화롭게 하십니다. 한 움큼 가득 물을 담아 바다에 붓는다 한들 해수면 높이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피조물에게 신세지는 분이 아니십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제 2장 “하나님과 삼위일체”에서는 홀로 영화로우신 하나님에 대해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2항. 하나님은 자신 안에 그리고 자기 스스로 모든 생명과 영광과 선과 복을 가지고 계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홀로 자신 안에 그리고 자기에 대해 완전히 충분하시고, 하나님이 만드신 어떤 창조물도 필요로 하지 않으시고, 그것들로부터 어떤 영광도 얻어 내지 않으시고, 다만 그것들 위에 자기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신다. 하나님은 모든 존재의 유일한 원천이시다. 만물은 하나님에게서 나오고 하나님으로 말미암고 하나님에게로 돌아간다. 그리고 하나님은 만물에 대해 절대적인 주권을 가지시고 그것을 곁에서 그것들을 위해 즉, 그것들에게 하나님 자신이 기뻐하는 것은 무엇이든 행하신다. 하나님의 눈에는 만물이 드러나며 명백하게 나타난다. 하나님의 지식은 무한하고 무오하고 피조물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따라서 어떤 것도 하나님에게는 우연적이거나 불확실하지 않다. 하나님은 자신의 모든 계획과 자신의 모든 사역과 자신의 모든 명령에 있어서 가장 거룩하시다. 천사들과 사람들과 모든 다른 피조물들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요구하기를 기뻐하시는 것은, 무슨 예배나 봉사든 즉 어떤 순종이든 하나님에게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R. C. Sproul, Truths We Confess, Vol. 1 The Triune God, 이상웅·김찬영 역,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 1: 삼위일체 하나님(1~8장)』 (서울: 부흥과개혁사, 2011), 50.]
우리는 지나치게 인간 중심적으로 생각합니다. 성숙한 신자도, 고매한 인격자나 뛰어난 석학도 이 사고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아침마다, 순간순간마다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의 시각으로 사물과 사건을 보게 해 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스승을 가르치려는 학생은 오만한 자요, 재판장을 교훈하려는 죄수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이렇게 어리석고 오만한 사람들을 택하시어, 이들을 위해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영광의 왕이시니 그분 앞에 엎드립시다. 사람은 하나님을 유익하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겸손의 왕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섬김을 받으십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 7장 “하나님의 언약”을 통해 피조물과 구별되는 높으신 주님을 상고합시다. 하나님 중심으로 사고하기 원합니다.
1항.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의 간격이 너무 크기 때문에, 비록 이성적인 피조물에게는 하나님을 그들의 창조주로 순종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그들은 하나님에게서 무슨 축복이나 상급을 결코 보수로서 얻을 수가 없고 하나님 편에서 자원하여 겸손히 낮아지심으로써 가능하였다. 그런데 그 은혜를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수단으로 하여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 1: 삼위일체 하나님(1~8장)』,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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