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욥기 26장 “창조와 섭리를 통해 작정을 실행하시는 하나님”
“보라 이런 것들은 그의 행사의 단편일 뿐이요 우리가 그에게서 들은 것도 속삭이는 소리일 뿐이니 그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헤아리랴”(욥기 26:14)
욥은 하나님의 속성을 근거로 하여 친구의 비난을 방어합니다. 욥은 하나님의 광대하심과 인간의 연약함 사이의 측량할 수 없는 폭을 잘 알고 있습니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롬 11:34).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성경에 계시해 주신 것을 통해 그분을 알 수 있습니다. 가려진 것과 나타나지 않은 것은 피조물의 영역이 아닙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장의 첫머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유일하시고 살아계신 참 하나님께서는 무한하시고 완전하시며, 몸이나 지체나 성정도 없으신, 지극히 순수한 영이시다. 그는 불변하시며 무궁하시고 영원하시고 헤아릴 수 없으시며, 전능하시고 지극히 현명하시며, 지극히 거룩하시고 지극히 자유로우시며, 지극히 절대적이시어서 자기의 불변하는, 지극히 의로우신 뜻의 계획을 따라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 모든 것을 영위하신다. 하나님은 지극히 사랑하시고 은혜롭고 자비로우시며, 선하심과 진리가 풍성하셔서 죄악과 범법과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자기를 열심히 찾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시는 이시오, 그와 동시에 심판하실 때는 지극히 공의로우시고 무섭게도 모든 죄를 미워하시며, 죄책을 결코 간과하시지 않는 분이시다.[김영재 편저, 『기독교 신앙고백』 (수원: 영음사, 2011), 619-20.]
개미가 사람의 하는 일을 다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하물며 시간과 공간에 매여 있고, 한정된 지식과 이해를 가진 사람 어떻게 크신 하나님의 행사를 다 품을 수 있겠습니까? 고난 중에서도 “그래도 하나님은 선하시다.”, “다 알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하나님의 장중(掌中)에 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은 복됩니다. 욥은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를 열거합니다. 주님은 북쪽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매다시며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않게 하십니다(욥 26:7-8). 무감각하게 지내던 우리는 자연의 재해 앞에서야 만물의 질서를 유지하시는 하나님을 인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붙드심 속에는 죄인을 향한 사랑이 내재되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니 지금 기회가 있을 때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으니 누구도 핑계댈 수 없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은 이러한 창조와 섭리(만드심과 붙드심)를 통해 하나님의 작정이 실행됨을 가르쳐 줍니다.
문8. 하나님은 자신의 작정을 어떻게 이루십니까? 답8. 하나님은 자신의 작정을 창조와 섭리를 통해 이루십니다.[백금산 편역,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 (서울: 부흥과개혁사, 2010), 22.]
나의 작음을 인정합시다. 함부로 입을 놀리기 전에 눈을 들어 천지만물을 돌아보십시오. 우리는 창조하시고 붙드시는 전능자를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섣부른 판단 전에 성경을 펴서 읽어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만민이 떨 것이요 여호와께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시니 땅이 흔들릴 것이로다”(시 99:1).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살아서 역사하시는 주님이 다스리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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