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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7월 7일, 제임스 보이스(James Montgomery Boice)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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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제임스 보이스, 성경의 충분성”


오늘은 제임스 보이스(James Montgomery Boice)가 태어난 날입니다. 1938년 7월 7일에 출생한 보이스는 하버드 대학교와 프린스턴 신학교, 스위스의 바젤대학에서 수학했습니다. 그는 30년간 필라델피아의 제10장로교회의 담임 목사로 사역하였고, 1978년부터 10년간 ‘국제 성경 무오 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on Biblical Inerrancy)의 의장으로 섬겼습니다. 개혁파 신학을 탁월하게 대변했던 보이스는 현대교회가 성경의 충분성을 믿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루터의 시대에 솔라 스크립투라는 중세 교회의 전통, 교회 회의, 교황의 도전에 맞서 성경을 그리스도인의 유일한 최종 귄위로 삼는 것과 연관되어 있었다. 종교개혁자들은 성경만을 교회의 진정한 권위로 확립하길 원했다. 오늘날 최소한 복음주의 교회에서 이것은 전혀 문제가 안 된다. 우리는 성경의 권위를 주장한다. 오히려 우리의 문제는 과연 성경이 교회의 삶과 사역에 충분한가의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다. 우리는 성경이 권위를 지녔다고 고백하지만, 성경에 불신자를 그리스도에게로 이끄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있다거나, 경건한 인격으로 자라도록 돕고, 우리 삶에 방향성을 제공하고, 사회를 변혁시키고 소생시키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은 무시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복음 전도를 매디슨 애버뉴 방법론 같은 것들로 대체하고, 성화를 촉진하고 보장하기 위해 말씀에 대한 지식 대신 특별한 ‘종교적’ 경험을 추구하며, 우리 삶에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 특별한 계시를 좇고, 사회 변혁을 위해 투표와 돈의 힘을 신뢰한다. 다른 말로 하면, 16세기의 전투는 성경에 교회 전통을 덧붙이기 원했던 이들과의 싸움이었다면, 오늘날의 전투는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세상적인 방법을 사용하게끔 만드는 이들과의 싸움이다.[James Montgomery Boice, Whatever Happened to the Gospel of Grace?, 김수미 역, 『개혁주의 서론』 (서울: 부흥과개혁사, 2010), 86.]

보이스는 라디오(The Bible Study Hour)에서 성경을 가르쳤고, 고백적 복음주의자 연합(Alliance of Confessing Evangelicals)을 이끌며 캠브리지 선언(종교개혁 5대 솔라[Sola] 재천명)을 발표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지역교회 목사로서, 성경이 회심과 성화, 사회개혁에 충분하다는 것을 설교했습니다. 암으로 죽어가는 순간까지 은혜의 교리를 전했던 설교자가 그립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교회는 강하지 않을뿐더러 강한 그리스도인들도 많지 않다. 우리는 그 원인을 건전한 영적 지식의 심각한 결여상태에서 찾을 수가 있다. 교회는 왜 약해졌는가? 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연약한 것인가? 그 이유는 그들의 마음이 “이 시대정신”에 부응하고 있기 때문이며, 기계적이고 불경스러운 사고방식에 젖어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그분을 신뢰하는 자들에게 하신 그분의 약속을 망각하고 있다. 보통의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에 대하여 물어보라. 그들의 대답을 들으면, 우리는 그의 신이 우유부단한 감성을 지닌 신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하나님은……전지전능하신 분이시다……그분의 목적은 언제나 성취되어진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그분을 올바르게 아는 자들은 용감하게 행동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 속에 그분이 의도하신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들과 함께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James Montgomery Boice, Foundations of the Christian Faith, 지상우 역, 『기독교강요 교리설교』 (고양: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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