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마태복음 4:1)
“그 때”는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던 시간을 말합니다. 영광스러운 삼위 하나님께서 그 현장을 비추셨습니다. 그런데 성령 하나님께서는 세례 받으신 예수님을 광야로 인도하십니다. 본격적인 사명을 수행하기 전, 광야는 예수님의 자리였습니다.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신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의 자리는 광야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광야에서 낮아짐의 영성을 배우고, 참된 경건을 익힙니다. 광야의 자리에 있는 것을 불평하지 맙시다. 그곳은 성령께서 친히 손잡고 인도하신 곳이요, 예수께서 몸소 모범을 보이신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마태복음 4:2-3)
금식해야 할 이유가 없으신 예수께서 곡기를 끊으셨습니다. 우리에게 금식의 본을 보이시기 위함이요, 마귀와의 싸움에서 더 찬란한 승리를 얻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첫 사람은 먹을 것이 풍성했던 에덴에서 넘어졌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만나와 메추라기, 바위에서 터져나오는 물을 공급받고도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우리와 같은 몸을 입으신 예수님은 훨씬 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께 순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물리치셨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그분께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겨내셨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마태복음 4:4)
예수님은 신명기를 3번 인용하시어 마귀의 공격을 막아내셨습니다. 능력 자체이신 주님이 “기록된 말씀”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좇는 우리 역시 이 도구를 잘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에베소서 6장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전신갑주 중에서 유일한 공격무기입니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신구약 성경을 읽고, 연구하며, 묵상할 뿐 아니라 실천까지 이어지게 하십시오. 마귀의 유혹을 끊어내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는 데에 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문제가 생겼습니다. 마귀도 역시 성경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4:6)
마귀는 시편 91편을 자기 입맛대로 해석합니다. 시편 91편은 하나님을 절대 의존하는 의인을 향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의인의 “길 안에서” 저를 보호하십니다. 의인의 “길 밖에서”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은 그분을 홀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록된 말씀을 활용하며 바른 “해석”을 취하는 것은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교회의 강단은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여 선포해야 합니다. 신자 개개인은 건전한 주석들을 가까이 두고, 잘 활용하여 성경을 올곧게 해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예수님은 당신을 충분히 이해하십니다. 40일 동안 굶어보셨기에 먹고 사는 문제로 힘들어하는 당신을 동정하실 수 있습니다. 성부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외면당해 보셨기에, 허한 마음으로 우울해하는 당신을 안아주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겪으신 외로움과 고통은 당신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선택하십시오. 예수님의 손을 잡으십시오. 그분께 인생을 맡기십시오.
반응형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레미야 4장 (새번역/개역개정, 자비교회 성경통독) (0) | 2018.07.08 |
---|---|
여호수아 10장 (새번역/개역개정, 자비교회 성경통독) (10) | 2018.07.08 |
기초 - 아이삭 암브로스(Isaac Ambrose, 1604–1664) (8) | 2018.07.07 |
1938년 7월 7일, 제임스 보이스(James Montgomery Boice) 출생 (0) | 2018.07.07 |
여호수아 9:1-2 (2015년 7월 7일 화요새벽설교) (8) | 2018.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