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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특별 어린이 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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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특별 심방을 했습니다.

작은 교회 좋은 점이지요.

목사님이 아이들 직접 만나고 격려하고

맛있는 점심도 사주면서 이야기 나누고..

 

멀리 사는 아이들도 있고 대부분 맞벌이 가정이다보니

아이들끼리 낮시간에 집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한 번 찾아가서 아이들과 즐거운 한 때를 가지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매주 한 가정씩 돌아보기로 했구요

방학동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이야기 나누고

목사님께서 주중 암송성구 가지고 가셔서 함께 읽고

우리가 죄인이고 구원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짧게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점심을 먹고 빵이나 학용품 선물, 또는 함께 놀아주는 시간도 가졌어요.

아이들 사진은 부모님들께 보냈으니 여기서는 비공개^^

 

◆7월 26일


▲어린이집 깜짝방문, 목사님에게 안겨 집으로 고고~

 

▲집 근처 자장면 집에서 자장과 탕수육 흡입!

▲이것저것 맛볼 수 있어 좋아요~

 

◆8월 4일

▲텔레비젼에 방송도 되었다는 유명한 무한리필 떡볶이를 먹으러 갔어요.

가지고 있는 작은 지갑 안에 뭐가 들어있나 보았더니

주보에서 찢어둔(?) 암송성구가 따악!

너무 감동받았답니다. 어쩐지 주일마다 반짝반짝 빛이 나도록 성경암송을 잘 하더라니

 

▲이날 정말 해가 너무 따가왔는데요, 데려다주며 집 앞에서 잠시 기도하고 함께 찰칵

 

◆8월 7일

▲ 너무나 사이좋은 남매입니다. 다정하게 메뉴를 고르고 있어요

 

▲목사님과 농구 신나게~ 솜씨 발휘

 

▲남매지간에 절대 봐주는 거 없음 ㅎㅎㅎ

▲인증샷 남기기 ^^

 

◆8월 12일

▲동네 맛집 떡볶이 가게. 아이들이 가고 싶다는 곳으로 찾아가서

평소에 먹고싶었던 거 다 시켜보라 했지요. 행복가득~ 

▲매운데도 너무 잘 먹었어요. 슬러시도 먹고 튀김이랑 순대도 먹고

역시 분식은 떡튀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무더운 여름방학을 마무리하고

이제 곧 개학이네요.

아이들을 만나면서 저희 부부는 참 행복했습니다.

세상이 변해가고 요즘 아이들 문제가 많다 하지만

아이들은 역시 아이들입니다.

순수하고 가식없는 모습과 함께 하다보면 소망이 생깁니다.

한 영혼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잃지 않기를,

그리고 이 아이들이 말씀 안에서 잘 자라고

그리스도인으로 바르게 성장하고 바르게 살아가기를

늘 기도합니다.

 

남편과 함께 심방 다니면서

평소에 자주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심방하는 남편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방이... 쉬운게 아니더군요.. ㅠㅠ

어릴 때 부터 교회 다녔었는데 심방 받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나를 만나기 위해 먼 길 달려오셨던 목사님들, 전도사님들, 선생님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그 때 받은 사랑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감사해요. 감사해요...

 

남편과 데이트 하는 기분으로 버스 안에서, 지하철 안에서 책도 읽고

걸으면서 아이들에 대해, 교회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세상이 변해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문제는 언제나 있어왔고, 믿음의 선배들은 이런 문제로 항상 고민해왔다며

아이들과 언제까지 함께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곁에 있는 동안은 최선을 다해 섬기고 가르쳐야 할 것을 가르치자고.

아이들이 커서 이 순간들을 기억할 것이라고. 

 

여름방학동안 아이들 모두 큰 일 없이

건강하고 밝게 잘 지내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귀한 기회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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