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본카테고리

3월 31일 매삼주오 (每三主五) 성경통독 [사사기 18-20장] 쉬운성경 March 31st [Book of Judges chapter 18-20] One Year Bible Reading [신구약 일년일독]

반응형

 

  단 지파가 라이스를 차지함
[삿]18:1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왕이 없었습니다. 단 지파 백성은 아직도 살 땅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기 땅을 가지고 싶어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다른 지파들은 이미 자기 땅을 가지고 있었지만, 단 지파 사람들은 자기 땅을 갖지 못했습니다.
[삿]18:2 그래서 그들은 모든 집안 가운데서 힘센 사람 다섯 명을 뽑았는데, 소라와 에스다올 성 사람 중에서 다섯 명이 뽑혔습니다. 단 지파 사람들은 그들을 보내면서 "가서 땅을 살펴보아라" 하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에브라임 산지에 있는 미가의 집으로 가서 그 날 밤을 지냈습니다.
[삿]18:3 그들이 미가의 집 가까이 왔을 때, 젊은 레위 사람의 목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미가의 집에 멈춰 선 뒤 젊은 레위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누가 당신을 이 곳에 오게 했소? 여기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소? 왜 여기에 와 있는 거요?"
[삿]18:4 레위 사람은 미가가 자기에게 한 일을 말했습니다. "미가가 나를 데려다 썼습니다. 나는 그의 제사장입니다."
[삿]18:5 그들이 레위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일을 물어 봐 주시오. 우리는 지금 우리가 살 땅을 찾고 있는데, 그 일이 잘 되겠소?"
[삿]18:6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평안히 가십시오. 여호와께서 여러분이 가는 길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삿]18:7 그 다섯 명은 길을 떠나 라이스 성으로 갔습니다. 그 성 사람들은 마치 시돈 백성처럼 아무 걱정 없이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모든 것이 넘쳐 흐를 만큼 많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시돈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있었으며, 그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고 따로 살고 있었습니다.
[삿]18:8 다섯 명은 소라와 에스다올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의 친척이 그들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너희는 무엇을 보았느냐?"
[삿]18:9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본 땅은 매우 좋았습니다. 이대로 있지 말고 빨리 가서 그 땅을 차지합시다.
[삿]18:10 그 곳 백성들은 평안하게 살고 있습니다. 또, 그 땅은 매우 넓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땅을 여러분 손에 넘겨 주셨습니다. 그 곳에는 세상에 있는 것이 다 있고, 하나도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삿]18:11 그래서 단 지파 사람 육백 명은 싸울 무기들을 갖추고 소라와 에스다올을 떠났습니다.
[삿]18:12 그들은 길을 가다가 유다 땅에 있는 기럇여아림에서 가까운 곳에 진을 쳤습니다. 그 곳은 지금까지 마하네단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기럇여아림 서쪽에 있습니다.
[삿]18:13 단 지파 사람들은 그 곳에서부터 계속해서 에브라임 산지로 이동했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미가의 집까지 왔습니다.
[삿]18:14 전에 라이스 주변을 살펴보았던 다섯 사람이 자기 친척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집들 중에 에봇과 가문의 신들과, 조각한 우상과 은을 녹여 만든 우상을 갖고 있는 집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아시겠지요?"
[삿]18:15 그래서 단 지파 사람들은 레위 사람이 있는 집에 멈췄습니다. 그 집은 미가의 집이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레위 사람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삿]18:16 단 지파 사람 육백 명은 문 앞에 무기를 들고 서 있었습니다.
[삿]18:17 땅을 살피러 갔던 다섯 사람이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조각한 우상과 에봇과 집안 우상들과 은 우상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 동안, 제사장과 무기를 든 단 지파 사람 육백 명은 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
[삿]18:18 다섯 사람이 미가의 집으로 들어가서 조각한 우상과 에봇과 가문의 우상들과 은으로 도금한 우상을 가지고 나오는 것을 보고 제사장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들 무엇을 하고 있는 거요?"
[삿]18:19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조용히 하시오!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우리와 함께 갑시다. 우리의 어른과 제사장이 되어 주시오. 한 사람의 집을 위해 제사장이 되는 것이 좋소, 아니면 이스라엘의 한 지파와 여러 집안의 제사장이 되는 것이 좋소?"
[삿]18:20 이 말을 듣고 레위 사람은 기뻐했습니다. 그래서 레위 사람은 에봇과 가문의 우상들과 조각한 우상을 받아 들고, 단 지파 사람들과 함께 갔습니다.
[삿]18:21 그들은 미가의 집을 떠나 어린 자녀들과 가축들과 그 밖의 모든 것을 앞장 세우고 가던 길을 계속 갔습니다.
[삿]18:22 단 지파 사람들은 미가의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갔습니다. 그 때에 미가와 그의 이웃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단 지파 사람들을 뒤쫓아왔습니다.
[삿]18:23 미가와 함께 온 사람들이 단 지파 사람들을 불렀습니다. 단 지파 사람들이 뒤로 돌아서서 미가에게 말했습니다. "무슨 일이오? 왜 사람들을 몰고 왔소?"
[삿]18:24 미가가 대답했습니다. "당신들이 내가 만든 나의 우상들을 가지고 가지 않았소! 또 당신들은 나의 제사장도 데리고 갔소. 내게 있는 것을 당신들이 다 가지고 갔으면서 어떻게 '무슨 일이오?'라고 말할 수가 있소?"
[삿]18:25 단 지파 사람들이 대답했습니다. "우리와 잘잘못을 가릴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시오. 우리 중에는 성질이 급한 사람이 있소. 당신과 당신 가족이 목숨을 잃을 것이오."
[삿]18:26 그리고 나서 단 지파 사람들은 가던 길을 계속 갔습니다. 미가는 자기 힘으로 그들을 당해 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삿]18:27 단 지파 사람들은 미가가 만든 것을 가지고 미가의 제사장과 함께 라이스로 갔습니다. 그들은 라이스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던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단 지파 사람들은 그 백성을 칼로 죽이고, 그 성을 불태워 버렸습니다.
[삿]18:28 라이스 백성을 구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라이스는 시돈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베드르홉에서 가까운 골짜기에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고 지냈던 것입니다. 단 지파 백성은 그 자리에 다시 성을 쌓았습니다.
[삿]18:29 그들은 이스라엘의 아들 중 하나인 자기 조상의 이름을 따서 그 곳의 이름을 단으로 바꿨습니다. 그러나 그 성의 원래 이름은 라이스였습니다.
[삿]18:30 단 지파 백성은 단 성에 우상들을 세웠습니다. 그들은 모세의 손자이며 게르손의 아들인 요나단을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요나단과 그의 아들들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이스라엘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갈 때까지 일했습니다.
[삿]18:31 단 지파 백성은 하나님의 성막이 실로에 있는 동안 미가가 만든 우상들을 섬겼습니다.

 

  한 레위 사람과 그의 첩
[삿]19:1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때, 에브라임 산지 외진 곳에 어떤 레위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유다 땅 베들레헴 여자를 첩으로 데리고 살았습니다.
[삿]19:2 그러나 그 여자는 레위 사람에게 나쁜 짓을 저지른 후, 레위 사람을 떠나 자기 아버지 집으로 도망쳤습니다. 그 집은 유다 땅 베들레헴에 있었는데, 그 여자는 그 곳에서 넉 달 동안, 머물러 있었습니다.
[삿]19:3 그 여자의 남편은 여자를 데려오고 싶었으므로 자기 종과 함께 나귀 두 마리를 끌고 길을 떠났습니다. 레위 사람은 그 여자의 아버지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 여자는 레위 사람을 들어오게 했고, 여자의 아버지도 그를 보고 반가워했습니다.
[삿]19:4 레위 사람의 장인은 그에게 그 곳에 머물러 있으라고 권했습니다. 그래서 레위 사람은 삼 일 동안, 그 곳에서 머물렀습니다.
[삿]19:5 사 일째 되는 날, 그들은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레위 사람은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여자의 아버지는 사위에게 말했습니다.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린 후에 떠나게."
[삿]19:6 그래서 두 사람은 앉아서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그런 다음에 여자의 아버지가 레위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오늘 밤도 여기에서 묵고 가게. 편히 쉬면서 즐겁게 지내게."
[삿]19:7 레위 사람은 일어나 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장인이 그에게 묵어 가라고 권했습니다. 그래서 레위 사람은 그 날 밤도 그 곳에서 지냈습니다.
[삿]19:8 오 일째 되는 날, 레위 사람은 아침 일찍 일어나 길을 떠나려 했습니다. 또 여자의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기운을 차린 후에 떠나도록 하게." 그래서 두 사람은 함께 먹었습니다.
[삿]19:9 그리고 나서 레위 사람은 그의 첩과 종을 데리고 떠나려 했습니다. 레위 사람의 장인은 말했습니다. "해가 저물어 가니, 오늘 밤도 여기에서 묵으면서 즐기다 가게.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자네 집으로 떠나게."
[삿]19:10 그러나 레위 사람은 하룻밤을 더 지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일어나 나귀 두 마리에 안장을 지우고 자기 여자와 함께 떠났습니다. 그들은 여부스 성 맞은편에 도착했습니다. 여부스는 예루살렘의 다른 이름입니다.
[삿]19:11 그들이 여부스 가까이에 도착했을 때, 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종이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이 성으로 들어가 쉬어 갑시다. 이 성은 여부스 사람들의 성입니다. 오늘 밤은 이 곳에서 지냅시다."
[삿]19:12 그러나 그의 주인이 말했습니다. "안 돼. 다른 민족들의 성에는 들어갈 수 없어. 이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야. 우린 기브아 성까지 가야 해.
[삿]19:13 자, 기브아나 라마까지 가도록 하자. 오늘 밤은 그 두 성 중 어느 한 곳에서 지낼 수 있을 거야."
[삿]19:14 그래서 그들은 가던 길을 계속 갔습니다. 그들이 베냐민 지파의 성인 기브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해가 졌습니다.
[삿]19:15 그들은 기브아 성으로 들어가 그 날 밤을 그 곳에서 지내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성안의 거리에 앉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자기 집에 데려가서 재워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삿]19:16 마침 한 노인이 밭에서 일을 끝내고 성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노인의 고향은 에브라임 산지에 있었으나, 그 때는 기브아에 살고 있었습니다. 기브아 주민은 베냐민 지파 사람들이었습니다.
[삿]19:17 노인은 나그네가 마을의 거리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노인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디에서 왔소? 어디로 가고 있소?"
[삿]19:18 레위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유다 땅 베들레헴에서 왔습니다. 그리고 에브라임 산지 외진 곳으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우리를 재워 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삿]19:19 우리는 나귀에게 먹일 먹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와 저 젊은 여자와 내 종이 먹을 빵과 포도주도 갖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삿]19:20 노인이 말했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다 드리겠소. 이런 거리에서 밤을 지내지 마십시오."
[삿]19:21 노인은 레위 사람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노인은 나귀들에게 먹을 것을 주었습니다. 레위 사람과 그의 젊은 여자는 그 노인의 집에 들어가 발을 씻고, 먹고 마셨습니다.
[삿]19:22 그들이 평안히 쉬고 있을 때에 그 성의 사람들이 그 집을 둘러싸며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들은 집주인인 노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 집에 온 사람을 끌고 나오시오. 우리가 그 사람을 강간해야겠소."
[삿]19:23 집주인이 밖으로 나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보시오. 그런 나쁜 일은 하지 마시오. 이 사람은 내 집에 온 손님이오. 그런 끔찍한 일은 하지 마시오.
[삿]19:24 자, 여기 내 딸이 있소. 내 딸은 아직 순결한 처녀요. 또 이 사람의 첩도 있소. 이 여자들을 밖으로 내보낼 테니 당신들 좋을 대로 하시오. 제발 이 사람에게만은 그런 끔찍한 일을 하지 마시오."
[삿]19:25 그러나 사람들은 노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레위 사람은 자기 첩을 그들에게 내보냈습니다. 그들은 그 여자를 욕보이고 밤새도록 괴롭혔습니다. 그러다가 새벽이 되어서야 놓아 주었습니다.
[삿]19:26 여자는 자기 남편이 머무르고 있는 노인의 집으로 돌아와 문간에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해가 뜰 때까지 거기에 누워 있었습니다.
[삿]19:27 아침이 되자, 레위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자기 길을 가려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그 곳에는 자기의 첩이 문턱에 손을 걸친 채 문간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삿]19:28 레위 사람이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일어나라, 가자." 하지만 여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레위 사람은 첩의 시체를 나귀에 싣고 자기 집으로 갔습니다.
[삿]19:29 레위 사람은 집에 와서 칼을 꺼내어, 자기 첩의 몸을 열두 부분으로 잘랐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그것들을 두루 보냈습니다.
[삿]19:30 그것을 본 사람들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온 후로 이런 일은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었다. 생각해 보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말해 보자."

 

  이스라엘과 베냐민 사이의 전쟁
[삿]20:1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는 곳까지, 또 길르앗 땅에서부터도 나와, 미스바 성에서 여호와 앞에 섰습니다.
[삿]20:2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지도자들도 하나님의 백성이 다 모인 회의에 왔습니다. 칼을 든 군인도 사십만 명이 있었습니다.
[삿]20:3 베냐민 백성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로 올라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레위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이 몹쓸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말해 주시오."
[삿]20:4 그러자 죽임을 당한 여자의 남편인 레위 사람이 말했습니다. "나와 나의 첩이 하룻밤을 묵기 위해 베냐민 땅 기브아로 갔습니다.
[삿]20:5 그 날 밤, 기브아 사람들이 나에게로 몰려왔습니다. 그들은 내가 묵고 있는 집을 에워싸고 나를 죽이려 했습니다. 그들은 나의 첩을 욕보이고 밤새도록 괴롭혔습니다. 그 때문에 내 첩이 죽고 말았습니다.
[삿]20:6 그래서 내 첩의 시체를 가져다가 여러 부분으로 쪼개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게 보냈습니다. 베냐민 사람이 이스라엘 안에서 음란하고 끔찍한 짓을 저질렀음을 보여 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삿]20:7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이렇게 다 모였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들을 말해 주십시오."
[삿]20:8 그러자 모든 백성이 한결같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말했습니다. "우리 중에 한 사람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
[삿]20:9 우리는 기브아를 칠 것이며, 이 일을 위해서 제비를 뽑겠다.
[삿]20:10 우리는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백 사람마다 열 명씩을 뽑겠다. 그리고 천 명에서 백 명을 뽑고, 만 명에서 천 명을 뽑겠다. 이렇게 제비 뽑힌 사람들은 군대를 위해 먹을 것을 대주는 일을 할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베냐민의 기브아 성으로 가서 그들이 이스라엘에서 한 끔찍한 일을 갚을 것이다."
[삿]20:11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이 기브아를 치기 위해 함께 모였습니다. 그들은 앞으로 할 일을 위해 한 마음으로 뭉쳤습니다.
[삿]20:12 이스라엘 지파들은 베냐민의 모든 집안에 사람을 보내어, 이렇게 전하도록 했습니다. "당신들 가운데서 어떻게 이처럼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소?
[삿]20:13 기브아의 그 나쁜 사람들을 우리에게 넘겨 주시오. 그들을 죽여야겠소. 이런 악한 일은 이스라엘에서 없애 버려야 하오." 그러나 베냐민 사람들은 자기들의 형제인 이스라엘 백성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삿]20:14 베냐민 사람들은 각 성에서 나와 이스라엘 사람들과 싸우기 위해 기브아에 모였습니다.
[삿]20:15 그 날에 각 성에서부터 나온 베냐민 사람들 중에는 칼을 잘 쓰는 군인들만 이만 육천 명이 모였습니다. 또한 기브아에서도 칠백 명이 뽑혀 나왔습니다.
[삿]20:16 기브아 사람 중에서 뽑혀 온 칠백 명은 왼손잡이들이었는데, 물매로 돌을 던져 정확하게 맞추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삿]20:17 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을 제외하고도 사십만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도 칼을 가지고 있었으며, 싸움을 잘하는 군사들이었습니다.
[삿]20:18 이스라엘 사람들은 벧엘 성으로 올라가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사람과 싸울까요?" 여호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유다가 먼저 가거라."
[삿]20:19 이튿날 아침, 이스라엘 사람들은 일어나, 기브아를 향하여 진을 쳤습니다.
[삿]20:20 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 사람들과 싸우기 위해 나아갔습니다. 그들은 대형을 갖추어 베냐민 사람들과 마주섰습니다.
[삿]20:21 그 때에 베냐민 사람들이 기브아에서 돌격해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날, 싸움에서 이만 이천 명이 죽었습니다.
[삿]20:22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 앞에 나아가서 저녁 때까지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 "우리 친척인 베냐민 사람들과 다시 싸우러 나가야 합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나가서 그들과 싸워라" 하고 대답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서로 용기를 북돋웠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첫째 날과 같은 대형으로 베냐민 사람들과 마주 섰습니다.
[삿]20:23 (22절)
[삿]20:24 이스라엘 사람들은 둘째 날에도 베냐민 사람들과 맞서 싸우러 나아갔습니다.
[삿]20:25 베냐민 사람들은 기브아에서 나와 이스라엘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이번에도 베냐민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 만 팔천 명을 죽였습니다. 죽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두 칼을 잘 쓰는 군인들이었습니다.
[삿]20:26 그러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벧엘로 올라가서 주저앉아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들은 저녁 때까지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과 화목 제물도 드렸습니다.
[삿]20:27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의 뜻을 여쭈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언약궤가 벧엘에 있었습니다.
[삿]20:28 비느하스라고 하는 제사장이 언약궤 앞에서 섬기고 있었는데, 그는 아론의 아들인 엘르아살의 후손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렇게 여쭈어 보았습니다. "다시 가서 우리의 형제인 베냐민 사람들과 싸워야 합니까? 아니면 싸움을 그만두어야 합니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가거라. 내일 너희가 베냐민 사람들을 물리치도록 도와 주겠다."
[삿]20:29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브아 주변에 군인들을 숨겨 놓았습니다.
[삿]20:30 삼 일째 되는 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 사람들과 싸우기 위해 기브아로 나아가, 전처럼 싸울 대형을 갖췄습니다.
[삿]20:31 그러자 베냐민 사람들도 싸우기 위해 성에서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도망치면서 베냐민 사람들이 성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자기들을 쫓아오게 만들었습니다. 베냐민 사람들은 전에 그랬던 것처럼 이스라엘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들에서 죽은 사람도 있었고, 벧엘로 가는 길과 기브아로 가는 길에서 죽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삿]20:32 베냐민 사람들은 "이번에도 우리가 이긴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달아나자. 저들을 꾀어서 자기 성에서부터 큰 길까지 나오게 하자."
[삿]20:33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은 자기가 있던 곳에서 다른 곳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들은 바알다말이란 곳에서 싸우기 위해 대형을 갖추었습니다. 그 때에 기브아 가까이 풀 속에 숨어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달려나왔습니다.
[삿]20:34 그들은 이스라엘 군인 중에서 특별히 뽑힌 만 명의 용사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기브아를 공격했습니다. 매우 격렬한 싸움이 벌어졌지만, 베냐민 사람들은 자기들에게 불행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삿]20:35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서 베냐민 사람들을 물리치셨습니다. 그 날, 이스라엘 사람 앞에서 죽은 베냐민 사람은 이만 오천 명이었습니다. 죽은 사람들은 모두 칼을 가진 군인들이었습니다.
[삿]20:36 그제서야 베냐민 사람들은 자기들이 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뒤로 도망치는 척했던 것은 기브아 근처에 숨겨 놓은 군인들을 이용하여 베냐민 사람들을 갑자기 공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삿]20:37 숨어 있던 사람들은 재빠르게 나와서 기브아로 달려나갔습니다. 그들은 기브아 성에 있는 모든 사람을 칼로 죽였습니다.
[삿]20:38 이스라엘 사람들은 숨어 있던 사람들에게 성 안에서 연기를 치솟게 하는 신호를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 신호를 보면 이스라엘 군대가 뒤로 돌아서 다시 싸우기로 약속했던 것입니다.
[삿]20:39 베냐민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을 삼십 명 가량 죽이고는 "처음 싸울 때처럼 이번에도 우리가 이긴다!" 하고 말했습니다.
[삿]20:40 그러나 그 때, 성안에서 연기가 기둥같이 치솟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베냐민 사람들도 뒤로 돌아 그 연기를 보았습니다. 성 전체가 하늘로 치솟는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삿]20:41 이제 이스라엘 사람들이 뒤돌아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베냐민 사람들은 겁을 먹었습니다. 자기들에게 불행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삿]20:42 베냐민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서 도망쳤습니다. 베냐민 사람들은 광야로 갔지만 더 이상 달아날 길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이 각 성에서 뽑혀 나온 베냐민 사람들을 죽이고, 베냐민 사람들 가운데 들어가서 그들을 전멸시켰습니다.
[삿]20:43 그들은 베냐민 사람들을 뒤쫓아가서 그들이 잠시 쉬고 있는 곳을 에워쌌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베냐민 사람들을 쫓아 기브아 동쪽 지역까지 갔습니다.
[삿]20:44 베냐민 군인 만 팔천 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삿]20:45 또 베냐민 사람들은 광야에 있는 림몬 바위라는 곳으로 도망쳤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큰 길에서 베냐민 사람 오천 명을 죽이고, 기돔이라는 곳까지 베냐민 사람들을 뒤쫓아서 이천 명을 더 죽였습니다.
[삿]20:46 그 날,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 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칼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용사들이었습니다.
[삿]20:47 베냐민 사람 육백 명은 광야의 림몬 바위로 달아났는데, 그들은 그 곳에서 네 달 동안 머물러 있었습니다.
[삿]20:48 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각 성마다 다니면서 그 안에 있는 사람들과 가축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죽였습니다. 그리고 성을 모두 불태워 버렸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