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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매삼주오 (每三主五) 성경통독 [요한복음 5-7장] 쉬운성경 April 4th [Book of John chapter 5-7] One Year Bible Reading [신구약 일년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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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못가의 사람들을 고치심
[요]5:1 얼마 후, 유대인의 명절이 되어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요]5:2 예루살렘에 있는 '양의 문' 근처에 기둥 다섯 개가 있는 연못이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고 씌어 있었습니다.
[요]5:3 이 곳에는 병약한 사람, 앞 못 보는 사람, 걷지 못하는 사람, 다리를 저는 사람 등 많은 병자들이 누워 있었습니다.
[요]5:4 (없음)
[요]5:5 거기에 삼십팔 년 동안, 병을 앓아온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요]5:6 예수님께서는 그 남자가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그가 아주 오랫동안 병을 앓아온 사람이라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물으셨습니다. "낫기를 원하시오?"
[요]5:7 병든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물이 움직이기 시작할 때, 제가 연못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도와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제가 물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면, 다른 사람이 저보다 앞서서 물 속으로 들어가곤 합니다."
[요]5:8 그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서 당신의 침상을 들고 걸어가시오."
[요]5:9 그 즉시, 그 남자는 병이 나았습니다. 그는 그의 침상을 들고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안식일이었습니다.
[요]5:10 그래서 유대인들은 병이 나은 그 남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안식일이오. 안식일에 당신이 침상을 들고 가는 것은 율법을 어기는 일이오."
[요]5:11 그러자 그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나를 고쳐 주신 분이 나에게 '침상을 들고 걸어가거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요]5:12 "당신에게 침상을 들고 걸어가라고 말한 사람이 도대체 누구요?"라고 유대인들이 다시 물었습니다.
[요]5:13 그러나 병 고침을 받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 자기를 고쳐 주었는지 알 도리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곳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고, 예수님께서는 이미 군중 속으로 사라진 뒤였기 때문입니다.
[요]5:14 얼마 후, 예수님께서는 성전 뜰에서 그 남자를 만나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보시오, 당신은 이제 다시 건강해졌으니, 더 악한 일이 당신에게 닥치지 않게 다시는 죄를 짓지 마시오."
[요]5:15 그 남자는 그 자리를 떠나 유대인들에게 가서 자신을 고쳐 주신 분이 예수님이라고 말했습니다.
[요]5:16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하셨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요]5:17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항상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요]5:18 이 말 때문에 유대인들은 더더욱 예수님을 죽이려고 안달하였습니다. 그것은 그분이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아버지라고 불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요]5:19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진리를 말한다. 아들은 어느 것 하나도 혼자서 할 수 없다. 아들은 다만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고서야 그것을 할 수 있을 따름이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무엇을 행하시든지 아들도 행하기 때문이다.
[요]5:20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셔서 그분이 하시는 모든 일들을 아들에게 보여 주신다. 너희에게는 놀랄 만한 일이겠지만 아버지께서는 이보다 더 큰 일들을 아들에게 보여 주실 것이다.
[요]5:21 아버지께서 죽은 사람을 부활시키시며 그들에게 생명을 주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에게 생명을 줄 것이다.
[요]5:22 이뿐 아니라 아버지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심판하는 모든 권한을 아들에게 맡기셨다.
[요]5:23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아버지를 존경하듯이 아들도 존경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아들을 존경하지 않는 사람은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도 존경하지 않는 것이다."
[요]5:24 "내가 너희에게 진리를 말한다. 누구든지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었고, 심판을 받지 않을 것이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
[요]5:25 내가 너희에게 진리를 말한다. 죽은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올 것인데, 그 때가 바로 지금이다. 그 음성을 듣는 사람들은 살 것이다.
[요]5:26 아버지 속에 생명이 있는 것처럼, 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다.
[요]5:27 또한 아들이 곧 인자이기 때문에 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 심판할 수 있는 권한을 주셨다.
[요]5:28 이 말을 한다고 놀라지 마라.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올 것이다.
[요]5:29 선한 일을 한 사람들은 생명을 얻기 위해 부활할 것이며, 악한 일을 한 사람들은 심판을 받기 위해 부활할 것이다.
[요]5:30 나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나는 내가 듣는 대로만 심판을 한다. 그래서 나의 심판은 의롭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려 하지 않고, 오직 나를 보내신 분이 원하시는 것을 하려고 애쓴다."
  예수님에 관한 증거
[요]5:31 "내가 나 자신에 대하여 증언한다면, 사람들은 내 증거를 참된 증거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요]5:32 그러나 나에 대하여 증언하는 다른 분이 계시니, 나는 그분이 나에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안다."
[요]5: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을 보냈고 요한은 너희에게 진실되게 증언하였다.
[요]5:34 그렇다고 해서 내가 사람에게서 증언을 받은 것은 아니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요]5:35 요한은 타오르면서 빛을 내는 등불이었다. 너희는 잠시 요한의 빛 가운데서 기뻐하기를 원했으나
[요]5:36 내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하라고 주셨고, 지금 내가 행하고 있는 일들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증언한다.
[요]5:37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증언해 주셨다. 너희는 지금까지 그분의 음성을 듣지도 않았고, 그분의 모습을 보지도 않았다.
[요]5:38 또한 너희는 아버지께서 보내신 사람을 믿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속에 머물러 있지도 않는다.
[요]5:39 너희는 성경에서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성경을 부지런히 연구하고 있는데,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증언하는 것이다.
[요]5:40 하지만 너희는 영생을 얻기 위해 나에게 오는 것을 거절하였다."
[요]5:41 "내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다.
[요]5:42 나는 너희가 어떤 사람인지를 안다. 너희에게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
[요]5:43 나는 나의 아버지로부터 받은 권세를 가지고 왔으나,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자기의 권세를 가지고 온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요]5:44 너희는 너희끼리 영광받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을 얻는 일에는 힘을 쓰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나를 믿을 수 있겠느냐?"
[요]5:45 "내가 아버지 앞에서 너희를 고소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너희를 고소하는 사람은 바로 너희가 소망을 두고 있는 모세이다.
[요]5:46 너희가 모세를 믿었다면, 나를 믿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모세가 기록한 것이 나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요]5:47 너희가 모세의 글을 믿지 않는데, 내가 말하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요]6:1 이 일이 있은 지 얼마 후, 예수님께서는 디베랴 호수라고도 하는 갈릴리 호수를 건너가셨습니다.
[요]6:2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뒤를 따랐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병든 사람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요]6:3 예수님께서는 언덕으로 올라가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셨습니다.
[요]6:4 때는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 무렵이었습니다.
[요]6:5 예수님께서는 눈을 들어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 나오는 것을 바라보시고 빌립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들이 먹을 빵을 어디서 살 수 있겠느냐?"
[요]6:6 예수님께서는 빌립이 어떻게 하나 보시려고 이런 질문을 하신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빌립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요]6:7 빌립이 예수님께 대답했습니다. "여기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빵을 한 입씩만 먹는다고 해도, 그 빵을 사려면 이백 데나리온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요]6:8 그 때, 예수님의 제자 중 한 사람인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가 말했습니다.
[요]6:9 "여기 사내아이 하나가 가지고 온 작은 보리 빵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이렇게 많은 사람을 어떻게 먹이겠습니까?"
[요]6:10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에게 앉으라고 하여라." 그 곳은 풀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거기에 앉은 남자 어른의 수는 약 오천 명이었습니다.
[요]6:11 그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하신 후, 그 곳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만큼 나눠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물고기를 가지고도 그렇게 하셨습니다.
[요]6:12 사람들은 모두 실컷 먹었습니다. 식사가 끝났을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먹고 남은 빵과 물고기를 다 모으고 하나도 버리지 마라."
[요]6:13 그래서 제자들은 남은 음식들을 모았습니다. 보리 빵 다섯 개로 사람들이 먹고 남은 조각들이 큰 광주리로 열두 개나 되었습니다.
[요]6:14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표적을 보고 말했습니다. "이분은 세상에 오실 그 예언자가 틀림없다."
[요]6:15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와서 자기를 강제로 데려다가 그들의 왕으로 세우려 한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그 곳을 떠나 혼자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
[요]6:16 밤이 되자 예수님의 제자들은 갈릴리 호수로 내려갔습니다.
[요]6:17 이미 날은 어두워졌지만 예수님께서는 아직 제자들에게 오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은 작은 배를 타고 가버나움으로 가기 위해 갈릴리 호수를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요]6:18 그 때, 강한 바람이 불어 오고 호수 위의 파도는 점점 거세졌습니다.
[요]6:19 제자들은 약 4~5킬로미터 정도의 거리를 노 저어 갔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어 배를 향하여 오시는 것이 보였습니다. 제자들은 두려웠습니다.
[요]6:20 하지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요]6:21 제자들은 기꺼이 예수님을 배 안으로 모셨습니다.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음
[요]6:22 다음 날, 호수 반대편에 서 있던 군중은 그 곳에 배가 한 척밖에 없다는 것과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가시지 않고, 제자들만 떠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6:23 그 즈음, 배 몇 척이 디베랴에서 왔습니다. 디베랴는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린 후, 사람들이 빵을 먹었던 장소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마을입니다.
[요]6:24 사람들은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이 그 곳에 없다는 것을 알고는 배를 타고 예수님을 찾으러 가버나움으로 갔습니다.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
[요]6:25 사람들은 호수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선생님, 언제 여기에 도착하셨습니까?"
[요]6:26 예수님께서 그 사람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진리를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내가 행한 표적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요]6:27 썩어 없어지는 음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원히 있어서 영생을 주는 음식을 위해 일하여라. 인자는 너희에게 그런 음식을 줄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인자가 이런 일을 행하는 것을 허락하셨다."
[요]6:28 그러자 사람들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요]6:2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이란 바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을 믿는 것이다."
[요]6:30 다시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떤 표적을 행하여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요]6:31 성경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먹을 빵을 하늘에서 내려 주셨다'라고 기록되어 있듯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요]6:3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진리를 말한다.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내린 빵을 준 사람은 모세가 아니다. 나의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된 빵을 주신 것이다.
[요]6:33 하나님의 빵은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다."
[요]6:34 사람들이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선생님, 이 빵을 우리에게 항상 주십시오."
[요]6:35 그 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선언하셨습니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내게 오는 사람은 결단코 굶주리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요]6:36 그러나 전에도 내가 너희에게 말했던 것처럼, 너희는 나를 보고도 여전히 나를 믿지 않는다.
[요]6:37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은 다 내게로 올 것이며, 내게로 오는 자를 나는 결단코 쫓아 내지 않을 것이다.
[요]6:38 나는 내 뜻을 이루기 위해서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 아니다. 나는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왔다.
[요]6:39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그를 부활시키는 것이다.
[요]6:40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다 영생을 얻는 것이 내 아버지의 뜻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를 마지막 날에 부활시킬 것이다."
[요]6:41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라고 말했으므로 예수님에 대해 수군대기 시작했습니다.
[요]6:42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끼리 이런 말들을 했습니다. "이 사람은 틀림없는 요셉의 아들 예수야. 우리가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알고 있는데, 어떻게 그가 '나는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말할 수 있지?"
[요]6:4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서로 수군대지 마라.
[요]6: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않으면 아무도 내게로 올 수 없다.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부활시킬 것이다.
[요]6:45 예언자들의 책에 이런 글이 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아버지에게서 배우는 사람은 내게로 온다.
[요]6:46 하나님으로부터 온 사람 외에는 아버지를 본 사람이 없다.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그 사람만 아버지를 보았다.
[요]6:47 내가 너희에게 진리를 말한다. 믿는 사람에게는 영생이 있다.
[요]6:48 나는 생명의 빵이다.
[요]6:49 너희의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지만 죽었다.
[요]6:50 하늘에서 내려오는 빵이 여기 있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
[요]6: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을 주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나의 살이다. 내 살은 세상에 생명을 준다."
[요]6:52 그러자 유대인들은 "이 사람이 어떻게 자기 몸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며 서로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요]6:5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진리를 말한다. 너희가 인자의 살을 먹지 않고, 또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다.
[요]6:54 나의 살을 먹고 나의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생을 얻으며, 나도 그 사람을 마지막 날에 부활시킬 것이다.
[요]6:55 나의 살은 참된 음식이며, 나의 피는 참된 음료다.
[요]6:56 나의 살을 먹고 나의 피를 마시는 사람은 누구든지 내 안에 있고, 나도 그 사람 안에 있다.
[요]6: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나 또한 아버지 때문에 살고 있는 것처럼, 나를 먹는 그 사람은 나 때문에 살 것이다.
[요]6:58 하늘에서 내려온 빵은 너희 조상들이 먹고 죽었던 빵과 같지 않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요]6:59 이 모든 말씀은 예수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신 말씀입니다.
  영생의 말씀
[요]6:60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 여러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말했습니다. "이 말씀은 어렵다. 누가 알아들을 수 있겠는가?"
[요]6:6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이 문제로 수군거리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것이 너희에게 장애물이 되느냐?
[요]6:62 그렇다면 인자가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너희가 보면 어떻겠느냐?
[요]6:63 생명을 주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그러므로 사람의 힘은 전혀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성령의 말씀이고 생명의 말씀이다.
[요]6:64 그러나 너희 중에는 믿지 않는 사람이 있다." 예수님께서는 처음부터 누가 믿지 않을지, 또 누가 예수님을 배반할지를 알고 계셨습니다.
[요]6:65 예수님께서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사람이 내게 오는 것을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내게로 올 수 없다'고 너희에게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요]6:66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자 제자들 중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예수님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요]6:67 그래서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게 물으셨습니다. "너희들도 떠나고 싶으냐?"
[요]6:68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대답했습니다. "주님, 주님께 영생의 말씀이 있는데 우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요]6:69 우리는 주님이 하나님의 거룩한 분임을 믿고 알고 있습니다."
[요]6:70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너희 열두 사람을 선택하지 않았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요]6:71 예수님께서는 가룟 사람 시몬의 아들 유다를 두고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유다는 열두 제자에 들어 있던 사람이었지만, 후에 예수님을 배반했습니다.

 

  믿지 않는 예수님의 형제들
[요]7:1 이 일이 있은 후,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지방을 다니셨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기 때문에 유대에서 다니기를 원하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요]7:2 유대인들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웠습니다.
[요]7:3 그래서 예수님의 동생들은 예수님께 "형님의 제자들도 형님이 행하는 일들을 볼 수 있도록, 이 곳을 떠나 유대로 가십시오.
[요]7:4 누구나 자기가 하는 일이 은밀하게 행해지지 않고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라는 법입니다. 형님이 이런 일들을 행하고 계시다면, 자신을 온 세상에 알리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요]7:5 예수님의 동생들이 이렇게 말한 것은 그들도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요]7:6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 하지만 너희 때는 항상 준비되어 있다.
[요]7:7 세상이 너희는 미워할 수 없겠지만, 나는 미워하고 있다. 이는 내가 세상에 대하여, 또 세상이 행하는 일들에 대하여 악하다고 증언하기 때문이다.
[요]7:8 너희는 명절을 지키러 올라가거라. 나는 이번 명절에는 올라가지 않겠다.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
[요]7:9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그냥 갈릴리에 머물러 계셨습니다.
  초막절에 행하신 예수님의 가르침
[요]7:10 그러나 예수님의 동생들이 명절을 지키러 올라간 후,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은밀히 올라가셨습니다.
[요]7:11 그래서 유대인들은 명절에 예수님을 찾으며, "그분이 어디 계시냐?"고 물었습니다.
[요]7:12 사람들 사이에서는 예수님에 대한 여러 말이 오고 갔습니다. "그는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니다. 오히려 그는 군중들을 속이고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요]7:13 그러나 사람들은 유대인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아무도 예수님에 대하여 드러내 놓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요]7:14 명절이 절반 가량 지났을 무렵, 예수님께서는 성전 뜰에 올라가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요]7:15 그러자 유대인들은 "이 사람은 배운 것도 없는데 어떻게 저런 지식을 갖고 있을까?" 하며 놀라워했습니다.
[요]7:16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에게서 온 것이다.
[요]7:17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나의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지, 또는 내가 내 자신의 교훈을 말하는 것인지 알 것이다.
[요]7:18 자기 자신의 교훈을 말하는 사람은 자기의 영광을 추구하기 위해 말하지만, 그를 보내신 분의 영광을 추구하는 사람은 진실하며 그에게는 거짓이 없다.
[요]7:19 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않았느냐? 그런데 너희 중에 율법을 지키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도다. 너희는 왜 나를 죽이려고 하느냐?"
[요]7:20 사람들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귀신이 들렸소. 누가 당신을 죽이려고 한단 말입니까?"
[요]7: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한 가지 일을 했는데, 너희가 모두 놀라고 있다.
[요]7:22 모세가 너희에게 할례를 주었다. 그러나 사실 그 할례는 모세에게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조상들에게서 시작된 것이다. 그래서 너희는 안식일에도 사람들에게 할례를 베푸는 것이다.
[요]7:23 모세의 율법을 범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람이 안식일에 할례를 받는데, 내가 안식일에 온몸을 건강하게 해 주었다고 해서 어찌 내게 화를 내느냐?
[요]7:24 너희는 겉모양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올바른 평가에 따라 판단하여라."
  예수님은 메시아이신가?
[요]7:25 이 때, 예루살렘 사람 중에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사람들이 죽이려고 하는 바로 그 사람이 아니냐?
[요]7:26 보아라, 그가 여러 사람 앞에서 드러내 놓고 말하여도 사람들은 그에게 아무 대꾸도 하지 못하는데, 혹시 지도자들도 이 사람을 정말로 그리스도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요]7:27 하지만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알고 있다. 그리스도가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서 오시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요]7:28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성전 뜰에서 가르치실 때 큰 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알며, 또 내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 곳에 내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시다.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요]7:29 나는 그분을 아는 것이,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은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요]7:30 이 일 때문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붙잡으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분에게 손을 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는 아직 그분의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요]7:31 그러나 무리 중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오신다고 해도 과연 그가 행하실 표적들이 이 사람이 한 것보다 더 많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을 잡으려 함
[요]7:32 사람들이 예수님을 가리켜 이렇게 수군대는 것을 바리새인들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붙잡으려고 성전 경비대를 보냈습니다.
[요]7:33 예수님께서는 "나는 잠시 동안, 너희와 함께 있다가 나를 보내신 분에게 갈 것이다.
[요]7:34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찾아 내지 못할 것이며, 내가 있는 곳에 너희는 올 수도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7:35 유대인들은 자기들끼리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이 사람이 어디로 가려고 하기에, 우리가 자기를 찾아 내지 못할 것이라고 하는가? 그리스의 여러 도시로 가서 그리스 사람들을 가르치려고 하는가?
[요]7:36 '너희는 나를 찾을 것이나 찾아 내지 못할 것이며, 내가 있는 곳에 너희는 올 수도 없다'라고 말한 것은 무슨 뜻인가?"
  생명수에 관한 교훈
[요]7:37 축제가 절정에 달한 명절 마지막 날에 예수님께서 서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셔라.
[요]7:38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이 말한 대로, 그의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올 것이다."
[요]7:39 이것은 예수님께서 자기를 믿는 사람들이 장차 받을 성령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아직 영광을 받으시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아직은 성령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사람들끼리 편이 갈림
[요]7:40 사람들 중에서는 이 말씀을 듣고, "이분은 참으로 장차 오시리라 예언된 그 예언자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요]7:41 또는 다르게 "이분은 그리스도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리스도는 갈릴리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다.
[요]7:42 성경에는 그리스도가 다윗의 후손 중에서 나오고,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실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요]7:43 그래서 예수님 때문에 군중은 서로 편이 갈리게 되었습니다.
[요]7:44 그들 중에 예수님을 붙잡으려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예수님께 손을 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의 불신앙
[요]7:45 성전 경비대가 예수님을 잡지 못한 채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돌아오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왜 그를 데려오지 않았느냐?"라고 물었습니다.
[요]7:46 성전 경비대가 대답했습니다. "그 사람처럼 말한 사람은 이 때까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요]7:47 그러자 바리새인들이 성전 경비대에게 되물었습니다. "너희도 미혹을 당한 것은 아니겠지?
[요]7:48 관원들이나 바리새인들 중에 그를 믿은 사람이 누가 있느냐? 아무도 없다!
[요]7:49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군중이나 그를 믿는데, 그들은 저주받은 사람들이다."
[요]7:50 그들 중의 한 사람으로서, 전에 예수님께 왔던 니고데모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요]7:51 "우리의 율법에 따르면, 먼저 그 사람의 말을 들어 보지 않거나 그가 행한 것을 알아보지 않고는 그 사람에게 죄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요]7:52 다른 사람들이 대답했습니다. "당신도 갈릴리 출신이요? 성경을 연구해 보시오. 그러면 당신도 갈릴리에서는 예언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오."
[요]7:53 이 말을 하고는 그들은 각자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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